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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국가 애도기간 자정까지 크루즈 선상파티” 한국파크골프 핀잔

 “초등학생도 있었다”… 일반 승객들 불편과 분노
주최 측 “이미 계획된 행사”… 해명에도 대중의 비판

제주항공 여객기 추락 사고로 인한 국가 애도기간 중, 한국파크골프와 경주쉐르빌파크골프장이 크루즈선에서 일반인과 초등학생도 있는 가운데 자정까지 음주가무와 함께 신년행사를 강행해 핀잔이 쏟아지고 있다.

 

초등학생이 포함된 일반인들의 애도 마음 아랑곳 안고 자정까지 선상파티 논란

 

제보자 A씨와 B씨에 따르면 지난 3일과 4일, 포항에서 울릉도를 오가는 크루즈선에서 한국파크골프와 경주쉐르빌파크골프장이 주최한 ‘신년의 밤’ 행사가 진행됐다. 이 행사는 저녁 9시부터 자정이 넘는 시간까지 가수 초청 공연, 댄스파티, 경품 추첨 등으로 채워졌다. 일반 승객들 이중에는 초등학생도 있는 가운데 늦은 밤까지 이어진 음주 가무로 인한 불편한 마음을 호소했다.

 

“초등학생도 있는데”… 현장 승객들 분노

 

당시 크루즈에 탑승했던 A씨는 “초등학생들이 함께 있는 자리에서 국가적 애도 분위기를 무시하고 술과 음악으로 자신들만을 위한 모습을 보고 안타까움을 금할 수 없었다”고 전했다. 또 다른 승객 B씨는 “딸과 함께 즐거운 여행을 기대했는데, 늦은 시간까지 이어진 소음과 파티 분위기에 크게 실망했다”고 말했다.

 

주최 측 “이미 계획된 행사, 문제 없다”

 

논란이 커지자 한국파크골프와 경주쉐르빌파크골프장 관계자는 "행사가 이미 계획된 것이어서 취소하기 어려웠다"는 입장을 밝히면서 “임영웅 콘서트도 같은 시기에 진행됐다”며 문제 삼을 것이 없다는 태도를 보였다고 한다.

 

과거 유사 사례… 현대해양레저 사례와 비교

 

이번 논란은 과거 현대해양레저의 사례를 떠올리게 한다. 현대해양레저는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당일 서울시 자제 요청에도 불구하고 ‘한강 불꽃 쇼’를 강행해 6개월 운항 금지 처분을 받은 바 있다.

 

문제는 크루즈선 상에 초등학생을 포함한 일반일들이 함께 있는데도 불구하고 더군다나 국가적 애도기간 중이고 저녁 자정까지 늦은 시간에 자신들만을 위한 음주 파티를 해 놓고 미안한 마음 보다는 계획된 행사라 아무 문제 없다는 해당 기업의 마인드가 과연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손톱 만큼이라고 다하고 있는지 묻고 싶다.

상기 기업은 해당 기사를 다룬 타 언론사에 대해 명예 훼손 등으로 고소를 운운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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