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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옥주 의원, 노동진 회장 취임 후 수협 경영 적자 심화… 상호금융·경제사업 모두 ‘빨간불’

전국 평균 연체율 8.1%, 일부 조합 20% 육박…“대출심사 강화·부실자산 정리 시급”

 

노동진 수협중앙회장이 취임한 이후 수협의 경영 전반이 악화되고 있다는 지적이 국회에서 제기됐다.
경제사업과 상호금융 모두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으며, 지역조합의 자산 건전성 역시 빠르게 나빠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더불어민주당 송옥주 의원(경기 화성갑·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이 수산업협동조합중앙회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역수협의 경제사업은 최근 10년 이상 만성 적자 상태다.


지난 2023년 1412억원, 지난해 1287억원, 올해(8월 기준) 846억원의 적자를 기록하는 등 단 한 차례도 흑자를 내지 못했다.


그동안 경제사업의 적자를 상호금융 이익으로 보전해 왔으나, 상호금융 부문도 2년 연속 적자를 기록하며 경영난이 심화되고 있다.


지난 2021년 2226억원, 2022년 2535억 원의 흑자를 냈던 상호금융은 2023년 841억원으로 급감한 데 이어 지난해에는 1417억원의 적자를 냈다.


올해 8월 기준으로도 이미 471억원의 손실이 발생했다.


자산 건전성 지표 역시 크게 악화됐다.


지난 8월 기준 전국 10대 권역별 수협의 평균 연체율은 8.11%로 집계됐으며, 경북(11.45%)과 부산(10.33%), 전북(9.99%), 제주(9.16%) 등이 특히 높았다.


수협 전체 연체율도 지난 2020년 2.44%에서 올해 현재 5.9% 수준으로 세 배 가까이 증가했다.


금융감독원 통계에 따르면 전국 89개 조합 중 고정이하여신비율이 3%를 초과한 곳은 60곳(67.4%)에 달했다.


특히 전북 군산시수협, 부산 제1·2구 잠수기수협, 경북 울릉군수협 등 일부 조합의 비율은 20% 안팎으로 치솟았다.


부실자산은 급증했지만 채권 매각은 부진했다.


부실채권 매각 규모는 2020년 655억 원에서 올해 3,817억 원으로 늘었지만, 고정이하여신 총액은 같은 기간 7357억 원에서 2조 8836억원으로 급증했다.


중앙회의 경제사업 역시 지난 2022년 84억원의 이익을 냈으나 지난해년에는 50억원의 손실로 전환됐고, 올해 8월까지도 43억원의 손실을 기록했다.


매출 역시 감소세다.


수협중앙회 경제사업 매출액은 지난 2023년 1조 3146억원에서 지난해 1조 2844억원, 올해 상반기 5501억원으로 줄었다.


지역수협 경제사업도 같은 기간 1조 9366억 에서 1조 1412억원으로 감소했다.


수협 측은 “기후변화로 인한 어획량 감소와 소비 부진이 적자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어로 수입은 전년 대비 16.2% 줄어드는 등 양식보다 포획어업의 타격이 컸다는 분석이다.


송옥주 의원은 “경제사업은 어업인의 생계와 직결되고 소비자에게 건강한 먹거리를 공급하는 중요한 분야”라며 “경제사업 컨트롤타워를 강화하고 유통구조 개선 및 인프라 확충 등 근본적 개혁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중앙회 차원에서 지역조합의 여신심사와 자산관리 역량을 강화할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며 “부실채권 매각처 다변화, 대손충당금 확충 등 실질적 재무개선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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