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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F 구본걸號, ‘집사게이트’ 윤창호 사외이사 선임..전관 인사 논란 재점화

 

패션기업 LF(회장 구본걸)가 금융위원회 출신 윤창호 한국공인회계사회 상근부회장을 신임 사외이사로 선임했다. 윤창호는 재무부, 금융위원회, 금융정보분석원, 한국증권금융 사장 등을 거친 정통 경제관료 출신으로, 상법 시행령상 감사위원회의 회계·재무 전문가 요건을 충족하는 인물이다.

 

이로써 LF의 사외이사 3명 중 2명이 전직 관료로 채워졌으며, 이사회 과반이 공직자 출신이 됐다. LF 측은 “감사위원 중 1명 이상은 회계 또는 재무 전문가여야 한다는 법적 요건을 충족하기 위한 인사”라고 설명했지만, 업계에서는 10년 넘게 이어진 관료 편중 인사가 기업의 독립성과 전문성 측면에서 개선되지 않았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LF가 6월 제출한 2024사업연도 기업지배구조보고서에서도 이러한 구조적 한계는 이미 드러나 있었다. 보고서에 따르면 LF 이사회는 사내이사 3명, 기타비상무이사 1명, 사외이사 3명으로 구성돼 있으며, 사외이사는 과반에 미치지 못한다.

 

여성 이사는 한 명도 없고, ESG위원회와 위험관리위원회는 설치되지 않았다. 감사위원회는 전원 사외이사로 구성됐지만 내부감사조직의 독립성은 미흡하다고 평가됐다.

 

LF의 핵심지표 준수율은 60%로, 2023년과 동일한 수준이다. ‘사외이사가 이사회 의장인지 여부’, ‘위험관리 및 내부통제정책 운영’, ‘성별 다양성 확보’ 항목은 모두 미준수로 나타났다. 이사회 의장은 여전히 오너인 구본걸 회장이 겸직하고 있다.

 

LF의 이사회는 관료 출신 중심의 인선이 지속돼 왔다. 2015년 이후 임기를 가진 사외이사 9명 중 6명이 금융·경제·법조계 출신이다. 윤용로 전 금융감독위원회 부위원장, 양재택 전 서울중앙지검 부장검사, 이석준 전 국무조정실장, 이억원 전 금융위원장 등 전직 관료 출신 인사들이 다수 포함됐다.

 

이번 윤창호 선임으로 LF의 사외이사 3명 중 2명이 전직 관료출신이 됐다. LF는 내부 경영감독기구인 감사위원회를 전원 사외이사로 운영하고 있다.

 

그러나 업계에서는 이러한 인사 기조가 실질적인 경영 감시와 산업 전략 제언 기능보다는 관료 네트워크 강화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특히 2015년 이후 패션·유통 분야 전문인 출신 사외이사가 한 명도 없다는 점이 지적된다. 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는 사외이사 3명과 사내이사 1명으로 구성돼 있으나, 외부 전문가나 산업 인사 풀이 활용된 사례는 확인되지 않았다.

 

전문가들은 LF가 법적 요건은 충족했지만 실질적인 견제 기능과 투명성 확보 측면에서는 미흡하다고 평가한다. 한 금융권 관계자는 “법이 정한 형식은 지켰지만, 이사회가 총수 중심 구조에서 독립적으로 작동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패션업계 관계자 역시 “산업의 특수성을 반영할 수 있는 전문 이사가 부재한 점은 전략 부문에 공백을 초래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LF는 보고서에서 “사업 구조에 적합한 지배구조를 구축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개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10년 넘게 이어진 관료 중심 인사 기조는 개선이 충분히 이루어지지 않았다는 평가가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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