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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증권 김성현 대표 6연임 ‘빨간불'… KB금융지주 양종희 회장의 쇄신과 변화에 글쎄?

4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김성현 KB증권 대표의 6연임을 뒷받침할 명분이 갈수록 설득력을 잃고 있다는 평가가 제기되고 있다. 실적 부진과 내부통제 논란, 인사 공정성 문제까지 겹치며 장기 집권 체제에 대한 부담이 누적되고 있다는 것이다.

 

KB증권의 올해 3분기 누적 순이익은 5024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약 9% 감소했다. 같은 기간 한국투자증권은 97% 급증한 6509억 원을 기록했고, 미래에셋증권도 19% 증가한 3438억 원을 내는 등 주요 경쟁사들이 일제히 호실적을 내며 격차가 더 벌어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업계는 실적 둔화의 핵심 배경으로 김 대표가 총괄해온 기업금융(IB) 부문의 리스크 관리 실패를 우선적으로 지목한다. KB증권은 부동산 PF 관련 충당금 확대로 인한 일시적 현상이라고 설명하고 있지만, 금융권에서는 “과거 공격적으로 늘린 PF 익스포저가 결국 부메랑이 됐다”는 분석이 우세하다. 금융당국과 신용평가사들도 지속적으로 PF 편중 리스크를 경고해온 바 있다.

 

한 증권사 관계자는 “절대적인 실적만 보면 나쁘다고 보기 어렵지만, 경쟁사들이 기록적인 호실적을 내는 상황에서 KB증권의 성장성은 뚜렷하게 약화됐다”며 “과거 ‘IB 명가’라는 명성까지 흔들린 점은 연임에 상당한 부담”이라고 지적했다.

 

이른바 ‘IB 사단’ 중심의 편중 인사 논란은 김 대표 체제 내내 이어져왔다. 고액 연봉자의 상당수가 IB 출신으로 채워지고, 비(非)IB 핵심 조직에도 IB 출신 임원이 배치되면서 내부의 박탈감이 깊어졌다는 평가다. 특정 학연·지연 중심 인사 의혹까지 겹치며, 조직 안에서는 “성과보다 정치가 우선한다”는 냉소가 나올 정도다.

 

이러한 문제점은 KB금융지주 인사 방향성과도 충돌한다는 지적이 많다. 양종희 KB금융지주 회장은 취임 후 ‘쇄신’과 ‘변화’를 기조로 한 인사를 강조해왔는데, 1963년생인 김 대표는 계열사 대표 중에서도 고연령대에 속하는 데다, 양 회장 이전부터 대표직을 맡아온 만큼 ‘양종희 체제의 인사’라고 보기 어렵다는 평가도 적지 않다.

 

김 대표의 6연임 여부는 12월 중순 열릴 계열사대표이사후보추천위원회(대추위)에서 윤곽이 드러날 전망이다.

 

금융권의 한 관계자는 “실적과 내부통제라는 두 축이 동시에 흔들린 상황에서 IB 전문성 하나만으로 연임을 결정하기엔 지주 차원의 부담이 크다”며 “조직문화 개선과 리스크 관리 재정비를 위해 새로운 리더십을 선택할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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