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김교흥 국회의원(인천 서구갑·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장)은 8일 국회 의원회관 제6간담회의실에서 한국형 스포츠정책 시스템 구축을 위한 토론회를 열고 생활체육 활성화를 중심으로 한 스포츠 행정 개선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토론회는 중앙정부와 지방자치단체, 체육회 등 여러 기관에 분산된 스포츠 행정을 통합하고, 한국 스포츠 발전을 위한 정책 방향을 모색하고자 마련됐다.
김 의원은 “문화체육관광부 연구결과에 따르면 스포츠 산업의 취업 유발 효과가 석유·자동차 등 주력산업보다 최대 5배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며 “스포츠 산업이 국가경제를 견인하는 신성장동력으로 자리 잡기 위해서는 획기적인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특히 김 의원은 생활체육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생활체육이 활성화되면 주민 건강 증진은 물론 체육시설·프로그램 확충, 코치·강사 등 전문 인력 확대까지 이어져 일석삼조의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기관 간 유사 프로그램 중복 편성으로 인한 예산 낭비 문제도 지적했다.
그는 “하나의 체육센터에서 여러 기관 프로그램이 중복되는 등 비효율적인 예산 집행이 반복되고 있다”며 “중앙정부, 지자체, 체육회를 모두 아우르는 통합 거버넌스 구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최근 고향사랑기부금 880억원을 생활체육 활성화에 투입할 수 있도록 하는 ‘지역생활체육 활성화법’을 대표 발의한 바 있다.
그는 “누구나 발만 뻗으면 생활체육을 즐길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