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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바이오플라스틱, 해양 생분해 국제 인증 ‘아시아 첫 관문’ 열다

KCL, 유럽 ‘OK Marine’ 시험기관 지정…국내 기업 인증 비용·기간 대폭 절감

 

인천발(發) 친환경 바이오플라스틱 산업이 국제 인증 분야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거뒀다.


인천시(시장 유정복)는 친환경 바이오산업 육성 전략의 일환으로 추진 중인 ‘바이오플라스틱 지원센터 구축사업’의 시험·평가 인증기관인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KCL)이 아시아 최초로 유럽 국제 인증인 ‘OK Biodegradable Marine(OK Marine)’ 인증 시험기관으로 공식 지정됐다고 지난 24일 밝혔다.


이번 지정은 인천시가 2021년부터 추진해 온 바이오플라스틱 지원센터 구축사업의 성과로, 지난 5월 바이오매스 함량을 검증하는 유럽 국제 공인 시험인 ‘OK Biobased’ 인증 시험기관으로 아시아 최초 지정된 데 이어 또 한 번 국제 인증 분야에서 성과를 거둔 것이다.


‘OK Marine’ 인증은 플라스틱 제품이 해양 환경에서 자연적으로 생분해되는지를 검증하는 유럽의 국제 공인 시험·인증 제도로, 해양 플라스틱 오염 문제가 전 세계적 이슈로 부각되면서 친환경 소재 제품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핵심 요건으로 주목받고 있다.


그동안 국내 기업들은 해외 수출을 위해 해당 인증을 취득하려면 유럽 현지 시험기관을 통해 절차를 진행해야 했으며, 이에 따라 높은 비용과 장기간의 소요 시간이 부담으로 작용해 왔다.


그러나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KCL)이 OK Marine 인증 시험기관으로 지정되면서, 국내 기업들은 인증 시험을 국내에서 직접 수행할 수 있게 됐다.


이에 따라 연구개발 기간 단축은 물론 해외 인증 비용도 크게 절감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이번 OK Marine 인증에는 ‘성적서 상호인정 시스템’이 적용된다.


이에 따라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이 운영하는 국내 환경표지인증(EL724, 생분해성 수지 제품) 취득 과정에서 확보한 시험 데이터를 OK Marine 해외 인증 심사에 활용할 수 있게 된다.


기존에는 해외 인증을 위해 국내외에서 중복 시험을 수행해야 했으나, 이번 상호인정 체계 도입으로 시험 부담이 크게 줄고 인증 절차의 효율성도 한층 높아질 전망이다.


이남주 인천시 미래산업국장은 “이번 해양 생분해 국제 인증 시험기관 지정은 단순한 기술적 성과를 넘어, 인천시가 추진해 온 친환경 산업구조 전환과 미래산업 육성 전략이 실질적인 결과로 이어진 사례”라며 “인천이 친환경 바이오산업 분야의 글로벌 인증 허브 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지원 기반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인천시는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바이오 기반 제품에 대한 시험·평가·실증 지원을 더욱 강화하고, 국비 확보를 통한 후속 사업 추진 등 친환경 바이오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노력을 이어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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