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연구원이 싱가포르의 비즈니스 허브 전략을 분석해 인천시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 방안을 제시했다.
인천연구원은 최근 기획연구과제로 수행한 ‘싱가포르의 비즈니스 허브 전략을 통한 인천시 글로벌 경쟁력 강화 방안’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연구는 세계적 비즈니스 거점으로 성장한 싱가포르의 성공 요인을 분석하고, 이를 인천의 산업·경제 구조와 접목해 첨단산업 중심의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전략적 방향을 도출하는 데 목적을 뒀다.
연구에 따르면 싱가포르는 1960년대 노동집약적 산업을 기반으로 출발해 기술집약 산업, 지식기반 경제로 단계적으로 산업구조를 고도화해 왔다.
단기적 인센티브에 의존하기보다 국가 차원의 포괄적 지원과 전문기관 간 유기적 협력체계를 구축해 수십 년간 일관된 정책을 추진한 점이 핵심 성공 요인으로 분석됐다.
반면 인천은 경제 규모와 성장률 면에서는 전국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으나, 전통 제조업 비중이 높아 부가가치 창출에 한계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식재산생산물 투자 비중이 전국 평균 22.2%에 비해 16.5%로 낮아 장기적 관점의 혁신 투자 확대가 시급한 과제로 지적됐다.
이에 연구진은 인천이 글로벌 거점 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2대 전략과 4대 핵심 과제를 제안했다.
첫째 전략은 ‘글로벌 혁신 생태계 강화’다.
이를 위해 지속 가능한 R&D 생태계 조성을 목표로 ▲글로벌 산학연 협력 거점 모델 구축 ▲국내외 창업자의 창업·정착을 통합 지원하는 글로벌 원스톱 센터 설립을 제시했다.
둘째 전략은 ‘글로벌 비즈니스 친화적 환경 조성’이다.
글로벌 기업 유치와 상호 협력을 촉진하기 위해 ▲산업단지 고도화 체계 확립 ▲투자 컨트롤타워 기능 통합을 통한 투자유치 전문성 확보를 핵심 과제로 제안했다.
이정영 인천연구원 연구위원은 “싱가포르의 성공은 포괄적 인센티브 체계와 산업구조 고도화를 위한 단계적 로드맵의 결과”라며 “인천이 단순 물류 거점을 넘어 글로벌 비즈니스 허브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연구개발 역량 확충과 창의적 인재 확보, 행정 혁신이 선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연구는 인천이 기존 물류·항만 중심 도시 이미지를 넘어 첨단산업과 글로벌 기업이 집적되는 혁신 거점으로 전환하기 위한 중장기 정책 설계의 기초 자료로 활용될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