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지하철 5호선 김포·검단 연장사업이 예비타당성조사를 최종 통과하면서 인천 서북부 철도망 구축이 본격적인 전환점을 맞았다.
인천시는 지난 10일 기획재정부 재정사업평가위원회 심의를 거쳐 서울 5호선 김포·검단 연장사업이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이번 결정은 수도권 서북부 지역의 만성적인 교통난 해소와 신도시 교통 인프라 확충을 위한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평가된다.
이번 사업을 계기로 기본계획이 진행 중인 서부권 광역급행철도와 예비타당성조사가 진행 중인 인천도시철도 2호선 고양 연장 등 지난 2021년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된 수도권 서북부 주요 철도사업도 속도를 낼 전망이다.
특히 검단신도시를 중심으로 김포시와 고양시를 연결하는 광역철도 네트워크 구축이 본격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5호선 김포·검단 연장사업은 서울 지하철 5호선 방화역에서 인천 검단을 거쳐 김포까지 총 25.8㎞ 구간에 정거장 10개(장래 1개 포함)를 신설하는 광역철도 사업이다.
해당 사업은 지난 2021년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추가 검토사업으로 반영된 이후 추진돼 왔으며, 2024년 제4차 대도시권 광역교통시행계획 변경 고시 이후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사업으로 선정됐다.
이후 한국개발연구원(KDI)이 같은 해 9월 예비타당성조사에 착수해 올해 3월 최종 통과했다.
노선이 개통되면 검단신도시와 김포 지역에서 서울 도심으로의 접근성이 크게 향상되고 김포골드라인 혼잡 완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수도권 서북부 교통망 구축의 또 다른 핵심 사업인 서부권 광역급행철도도 추진되고 있다.
이 노선은 김포 장기에서 부천종합운동장까지 약 20.7㎞ 구간을 신설하고 이후 GTX-B 노선을 공용해 서울 도심까지 직결 운행하는 방식으로 계획됐다.
해당 사업은 지난해 7월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했으며 현재 국토교통부가 기본계획 및 타당성 평가 용역을 추진 중이다.
기본계획 수립 이후 설계 등 후속 절차가 진행될 예정이다.
개통 시 김포와 인천 서북부 지역에서 서울 도심까지 이동시간이 크게 단축돼 수도권 서부권 광역 생활권 형성이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함께 인천도시철도 2호선 고양 연장사업도 수도권 서북부 철도망 구축의 중요한 축으로 꼽힌다.
이 사업은 독정역에서 검단신도시와 김포 걸포북변, 킨텍스, 일산을 거쳐 중산지구까지 총 19.6㎞ 구간에 정거장 12개소를 신설하는 광역철도 사업이다.
현재 사전타당성조사를 거쳐 지난 2023년 8월부터 예비타당성조사가 진행 중이다.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할 경우 인천과 김포, 고양을 연결하는 새로운 남북 철도축이 형성되고 GTX-A와 연계된 수도권 서북부 철도 네트워크도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
이처럼 서울5호선 김포·검단 연장과 서부권 광역급행철도, 인천2호선 고양 연장 등 주요 철도사업이 단계적으로 추진되면 수도권 서북부 교통 구조는 큰 변화를 맞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검단신도시는 김포와 고양을 연결하는 광역 철도망의 중심축으로 자리 잡으며 수도권 서북부 교통 거점으로 성장할 가능성이 높다는 평가가 나온다.
유정복 인천시 시장은 “서울5호선 김포·검단 연장사업 예타 통과는 인천 서북부 교통 인프라 확충을 위한 중요한 성과”라며 “서부권 광역급행철도와 인천2호선 고양 연장까지 철도망 구축이 이어지면 검단을 중심으로 인천 서북부가 수도권 서부 광역교통의 핵심 거점으로 도약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시는 앞으로도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철도망 구축 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