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정부가 금융정책의 핵심 과제로 ‘금융소비자 보호’와 내부통제 강화를 전면에 내세우고 있는 가운데, NH농협은행이 임원 책임을 완화하는 감경·면책 조항을 새로 도입한 사실이 알려지며 논란이 커지고 있다. 내부통제 인력은 대폭 늘렸지만, 정작 사고 발생 시 책임을 져야 할 임원에 대해서는 출구를 열어둔 것 아니냐는 지적이다. 8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윤준병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에 따르면 NH농협은행은 최근 수년간 준법감시와 내부통제 인력을 빠르게 확충해왔다. 2023년 20~30명 수준이던 준법감시 인력은 2024년 60명, 2025년 88명으로 늘었고, 올해는 120명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외형상 내부통제 강화에 상당한 공을 들인 셈이다. 그러나 인력 확충에도 불구하고 금융사고는 줄지 않았다. 금융사고 발생 건수와 금액은 2023년 6건·394억 원에서 2024년 19건·453억7500만 원으로 급증했고, 2025년에도 상반기(1~7월) 기준으로만 8건, 약 275억 원 규모의 금융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100억 원 이상 대형 금융사고가 2024~2025년 사이에만 네 차례 발생하며 내부통제 시스템의 실효성에 대한 의문이 제
농림식품기술기획평가원(원장 노수현)은 2025년 하반기 신기술로 ‘돼지의 실시간 소리 이벤트 및 환경정보 기반 기침 유형 분석을 통한 질병 조기 감지기술’을 비롯한 총 18개 기술(신규 9건, 유효기간 연장 9건)이 ‘농림식품신기술(NET)’로 인증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에 신규로 인증된 기술로는 AI 딥러닝 기반의 음향 기술을 접목하여 “돼지의 기침을 실시간으로 탐지하여 각종 질병을 예방적으로 탐지해 낼 수 있는 기술”이 신기술로 인정됐으며, VLP기반 POV2 혼합항원과 Mycoplasma p65 및 2종 불활화 균체를 동시에 함유하는 다중면역 백신기술’은 대장균을 이용해 여러 종류의 항원을 동시에 생산하는 기술을 활용한 재조합 단백질 생산 기술로 돼지 호흡기 복합증후군을 효과적으로 예방할 수 있는 백신제조 신기술이다. 농림식품신기술(NET) 유효기간은 최대 3년이며, 향후 ▲혁신제품 신청 자격부여 및 지정, ▲농식품 연구개발사업 선정 시 가점 부여 등 다양한 후속 지원을 추진할 계획이다. 인증을 획득한 신기술 세부정보는“기술상용화 플랫폼”을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2026년도 상반기 인증심사 일정은 신청·접수(3월) → 사전검토 및 수정·보완(3월)
2026년 새해를 맞아 건강 관리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지면서, 운동이나 식습관 개선뿐만 아니라 ‘구강 건강’을 필수 점검 항목으로 꼽는 이들이 늘고 있다. 특히 치아와 잇몸 상태는 단순히 음식 섭취를 넘어 발음, 심미성 등 일상생활 전반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만큼, 중장년층의 경우 새해를 기점으로 정기적인 점검이 권장된다. 보편적으로 40대 이후에는 치아 마모나 잇몸 퇴축 등의 변화가 서서히 나타난다. 이 과정에서 저작 기능이 약해지거나 여러 개의 치아를 상실한 상태가 지속될 경우, 식사의 즐거움이줄어들 뿐 아니라 대화 과정에서도 불편함을 경험할 수 있다. 이에 따라 최근 치과 병·의원에는 현재 자신의 구강 상태를 정확히 파악하고 상담을 받으려는 중장년층의 발길이 이어지는 추세다. 치아 상실의 대안으로 검토되는 ‘전체임플란트’는 다수의 치아가 없는 경우 기능 회복을 돕는 치료 방법 중 하나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모든 환자에게 일률적으로 적용되는 치료는 아니라고 강조한다. 환자 개인의 잇몸 뼈 잔존량, 신경의 위치, 당뇨나 고혈압 같은 전신 건강상태에 따라 치료 계획과 가능 여부가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연세힐치과의원 정현준 대표원장은 “새해를 맞
최근 종아리 근육 축소를 위해 퇴축술과 보톡스 중 어떤 시술이 적합한지를 두고 “개인의 근육 상태에 따라 다르다”는 설명이 주를 이룬다. 하지만 정작 ‘근육 상태’를 판단하는 구체적인 기준이나 진단 방법에 대한 설명은 부족해, 환자들이 명확한 선택의 기준을 잡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실제 의료 현장에서 근육 상태를 판단하는 것은 단순히 눈으로 보거나 만져보는 수준이 아니다. 초음파 검사, 근전도 검사, 체질량지수(BMI)와 근육·지방 분포 데이터가 종합적으로 고려되어야 한다. 세이지의원이 축적한 빅데이터 분석 결과에 따르면, 한국 여성의 경우 종아리 지방층이 1cm 미만으로 얇은 경우가 많아 지방흡입보다는 근육 치료가 우선적으로 고려되어야 하는 사례가 다수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개인의 상태에 맞게 시술 용량, 주입 위치, 적절하고 안전한 시술 등을 해야 한다”는 말보다 구체적인 의학적 근거가 중요하다. 또한 200유닛 이상의 고용량 보톡스 시술을 2회 이상 진행해도 반응이 없는 경우, 단순히 ‘효과가 없는 근육’이라거나 ‘신경차단술이 무조건 필요하다’고 단정 짓는 것은 위험할 수 있다. 세이지의원 이경수 대표원장은 “고용량 보톡스
국내기부단체 위브릿지가 한림대학교춘천성심병원과 협력하여 경제적 위기에 처한 의료취약계층을 위한 ‘The 좋은 나눔’ 프로그램을 성황리에 마무리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입원 치료 중이나 경제적 어려움으로 인해 필수적인 간병 용품조차 구비하기 힘든 소외계층 환자들을 돕기 위해 기획되었다. 위브릿지는 병원 내 저소득 환자 13명을 지원 대상자로 선정하여 기저귀, 세면 세트, 영양 보충식 등 실제 간병 현장에서 활용도가 높은 물품들을 맞춤형으로 구성해 전달하며 환자들의 편익을 도모했다. 특히 이번 활동은 단순한 물품 기부를 넘어, 경제적 고립으로 인해 적절한 의료 서비스를 지속하기 어려운 환자들의 심리적·경제적 부담을 경감시키는 데 중점을 두었다. 이를 통해 환자들이 보다 안정적인 환경에서 회복에만 전념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으며, 지역 내 의료 안전망을 공고히 하여 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하는 데 기여했다는 긍정적인 평가를 얻고 있다. 위브릿지 김정규 대표는 “치료비 부담뿐만 아니라 간병 과정에서 발생하는 부수적인 비용으로 고통받는 환자들에게 이번 지원이 실질적인 힘이 되었기를 기대한다”라며, “앞으로도 전문 의료기관과의 유기적인 협력을 통해 의료 사각지대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원장 윤동진)은 오는 15일 오전 10시 30분, 본원에서 ‘농정원 제1회 고객의 날’ 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농정원 설립 이후, 처음으로 고객을 초청해 여는 행사로, 고객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기관에서 제공하는 주요 서비스와 성과를 소개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2020년 공익직불제 시행 이후, 농업인 자격 확인과 영농기록·농지 상태 점검 등 행정 절차가 늘어나며 현장의 업무 부담이 커졌다. 농정원은 이러한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직불신청 대상 필지의 항공영상과 학습용 라벨링 데이터를 활용해 필지별 이미지 비교만으로 점검 대상을 선별할 수 있는 AI 기반 서비스를 구축·운영하고 있다. 이번 고객의 날 행사에서는 그동안 널리 알려지지 않았던 이러한 혁신 서비스를 직접 소개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농정원의 ‘新비전 2030’을 공식 발표하고 기관의 역사와 주요 성과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전시와 연계 체험 프로그램 등 다양한 볼거리와 참여형 콘텐츠도 선보인다. 윤동진 농정원장은 “부임 이후, 처음으로 고객과 함께하는 행사인 만큼 뜻깊게 생각하다”며 “농정원이 더 나은 기관으로 변화해 나갈 수 있도록 따뜻한 관심과 힘찬 격려를
농진청·KCC, 과일나무 줄기에 바르는 전용 페인트 개발 태양광 반사율 높여 온도 변화 최소화…균열 억제위한 신장률 24배 강화 기후변화로 과수 언 피해 노출 빈도 증가, 빠른 보급 추진할 것 최근 겨울철 기온 변동 폭이 커지며 과일나무의 활동 시작 시기가 앞당겨지고 있다. 이로 인해 과수의 한파 노출 빈도가 증가하고 있다. 실제로, 2021년 1월에는 전남을 중심으로 영하 15도(℃) 이하의 한파가 닥쳐 전국 727헥타르(ha) 과수원에서 언 피해가 발생했다. 농촌진흥청(청장 이승돈)은 페인트 생산 전문 기업 케이씨씨(KCC)와 지난해 공동 연구를 통해 이러한 과일나무 언 피해(동해)를 예방할 수 있는 과수 전용 흰색 수성페인트를 개발했다고 8일 밝혔다. 일반적으로 나무줄기에 흰색 수성페인트를 발라두면 낮에는 햇빛 반사로 나무껍질 온도가 과도하게 상승하는 것을 막고, 밤에는 기온 하강으로 인한 껍질 균열(터짐)을 예방할 수 있다. 그동안에는 과수 전용 페인트 제품이 없어 일반 건축용, 외벽용 페인트를 대체 활용해 왔다. 이번에 개발한 과일나무 전용 페인트 제품은 햇빛을 반사·차단해 표면 온도 상승을 막는 차열 기능을 대폭 강화하고, 나무 균열 발생을 막는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송미령)는 ‘친환경 유기농업 2배 확대’라는 국정과제를 이행하고, ‘제6차 친환경농업 육성 5개년 계획’의 실천 과제인 친환경 농가 경영안정 및 친환경농업 생산기반 확충에 초석이 될 수 있도록 친환경농업 기반구축사업 제도를 개선(개정)한다고 8일 밝혔다. 먼저 초기 자본과 경험이 부족한 40세 미만의 청년농으로 구성된 영농법인 또는 협동조합의 농업인이 친환경 농가로 진입할 수 있도록 가칭 ‘청년지구’를 신설하고, 기반구축사업 신청 면적을 기존 최소 신청면적 대비 50%까지 낮추는 등 사업 신청 요건을 대폭 완화했다. 또한, 신규 사업자가 사업지구 신청 시 제출하는 5년간의 결산재무제표 및 영농현황, 매출전표 등의 각종 서류를 3년으로 완화하는 한편, 청년농의 경우에는 사업선정 심사평가 가점도 부여하여 친환경 청년농의 유입을 적극적으로 유도할 계획이다. 나아가 친환경농업기반구축 사업으로 선정된 사업자에 대한 유형별 지원대상 품목도 대폭 확대했다. 생산·가공·유통시설(H/W) 건축시 사업부지 기반조성비와 설계·감리비를 지원대상 품목으로 추가하는 한편, 스마트팜 집적지구 교육·컨설팅, SNS 홍보비 등 소프트웨어(S/W) 사용도 지침에 명문화하
대한한돈협회 이기홍 회장이 7일, 제2축산회관에서 취임 후 첫 축산전문지 기자간담회를 갖고, 2026년 한돈산업의 청사진을 발표했다. 이기홍 회장은 돼지거래가격 보고제 대응, 정부의 소모성 질병 개선 대책에 순치돈사 지원 반영 요청, 축사시설현대화 예산 확대 요청, 가축분뇨법 개정안 발의 등 현장 중심의 굵직한 성과를 공유하는 한편, 질병·환경·시장 등 한돈산업이 직면한 3대 난제를 정면 돌파하기 위해 생산성 향상과 합리적 규제 개선에 협회의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환경 문제 해결: 규제의 현실화와 과학적 접근 병행 이날 첫 기자간담회를 진행한 이기홍 회장은 한돈산업의 지속가능성을 위협하는 최대 현안으로 ’환경 규제와 악취 민원‘을 지목했다. 이 회장은 “단순한 규제 강화는 미봉책에 불과하다”며, “축산 현장의 고충을 깊이 이해하고 실현 가능한 대안을 민·관이 함께 모색하는 것이 근본적인 해결책”이라고 역설했다. 현장 중심 행보의 대표적 성과로는 ’김해시 한림면 악취관리지역 지정 저지‘ 사례를 꼽았다. 당초 김해시는 74개 농가와 공동자원화시설을 일괄 지정하려 했으나, 이 회장은 시장과의 면담을 통해 “배출 기준을 준수하는 농가까지 포함하는 과도
배우자와 상간자의 외도를 알게 되었을 때 어떻게 증거를 확보해야 할지 민사전문변호사에게 자문을 구하는 이들이 많다. 이혼소송도 그렇지만 특히나 상간소송은 고의적인 부정행위가 있었음을 입증하지 못하면 패소할 위험이 있다. 창원 강은실 법률사무소 강은실 이혼전문변호사는 “외도라는 부정행위를 저지른 상간자(상간남,상간녀)에게는 민사상 손해배상 청구인 상간소송을 제기하여 보상받을 수 있다. 다만 외도 피해를 입었다는 주장만 반복한다고 해서 법원이 원고 손을 들어주는 것은 아니다. 상간자가 민법상 불법행위인 외도를 저질렀으며 배우자가 기혼이라는 것을 알고서도 계속해왔음을 입증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혼전문변호사들이 이때 활용을 권하는 강력한 절차가 증거보전신청이다. 소송 제기 전 혹은 소송 진행 중에 시간이 지나면 증거 확보가 힘들어질 경우 미리 증거를 조사할 수 있도록 법원이 허가하는 것이 증거보전신청이다. 증거가 자칫 없어질 수도 있는 위험성이 있다고 볼 경우 미리 증거확보를 할 수 있게 해줄 것을 법원에 요청하는 절차다”고 전했다. 강은실 변호사는 “상간소송에서 외도가 있었다는 정황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증거 중 하나가 바로 숙박업소에 설치된 CCTV 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