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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제역 백신 제조공정 중 비구조단백질 제거법 개발

검역본부, 기존 방법보다 공정시간 단축·항원 회수율 증가
감염축과 백신접종축 간 진단상 혼선 감소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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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림축산검역본부(본부장 박봉균)는 구제역 백신 항원 제조공정에서 구제역 바이러스의 비구조단백질을 효과적으로 제거하는 방법을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고 3일 밝혔다.

 

검역본부는 전량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구제역 백신에 대한 국산화 연구를 2016년부터 본격적으로 추진해오고 있으며, 전 세계적으로 구제역 백신 생산공정에서 구제역 바이러스 비구조단백질을 제거하는 기술은 현재까지 알려진 바가 없다.

 

따라서, 기존의 구제역 바이러스 농축·정제 방법으로 생산한 구제역 백신을 가축에 여러 번 접종하면, 드물지만 일부 반추류에서 비구조단백질 항체가 형성될 가능성이 있다.

 

또한 구제역 바이러스 감염으로 생성된 비구조단백질 항체와 동일하기 때문에 구제역 혈청 예찰시 구제역 감염 농가 여부를 판단하는 데 종종 혼선을 초래하기도 했다.

 

검역본부는 “이번 기술 개발로 만들어진 백신은 가축에 반복 접종하더라도 비구조단백질 항체가 생성되지 않기 때문에, 구제역 혈청 예찰시 감염축과 백신접종축 간 감별진단상 혼란이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며 “이방법을 적용할 경우 구제역 백신 항원 제조공정에서 효과적으로 비구조단백질을 제거할 수 있어서, 기존 방법들보다 공정시간이 단축되고, 항원 회수율이 증가되며, 백신 순도가 개선되는 장점이 있다”고 전했다.

 

검역본부 박종현 구제역백신연구센터장은 “그간 전 세계적으로 구제역 백신 생산공정의 난관이었던 구제역바이러스 비구조단백질 제거 문제를 해결한 것은 국내 연구진의 우수성을 대내외에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될 것이며, 앞으로도 구제역 백신 관련 혁신적인 성과물을 지속적으로 도출하여 현장 방역 및 구제역 차단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 ‘Vaccines(ISSN 2076-393X)’에 8.27일자로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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