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식물검역인증원(원장 민주석)은 2021년 북미지역, 아르헨티나 등으로 출항하는 선박을 대상으로 아시아매미나방(Asian Gypsy Moth, 이하 ‘AGM’) 검역을 철저히 수행했다.
2021년도 AGM 선박검역 물량은 3,813척으로 전년대비 21% 증가하였으며, 이는 AGM 선박검역에 대한 지속적인 홍보,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중국 측의 AGM 검역 미실시 등에 의한 것으로 분석된다고 밝혔다.
인증원은 급증하는 선박검역 수요에 대응하기 위하여 본원 인력(16명)과 전국 8개 사무소 인력(35명)을 활용한 권역별(동부·서부·남부) 지원체계를 구축하고, 검역대상 선박을 기항정보 등 이력을 토대로 4개 유형(안전, 주의, 위험, 심각)으로 분류하여 위험정도에 따라 현장 검역 투입 인력·시간에 차별화 두는 등 체계적인 검역을 실시했다.
또한, 선박 운항 스케줄에 맞춰 휴일·평일 시간외 검역도 적극 추진하는 한편 관계부처(농식품부, 기재부)와 협의하여 검역 인력을 충원(3명)하는 등 적극 노력하여 우리 상품의 원활한 수출을 지원했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로 2021년 검역을 받은 3,813척 선박 중 미국, 캐나다 등 상대국에서 단 1척만 AGM이 검출되어 대내·외적으로 인증원 식물검사원의 우수한 역량을 입증하고 기관의 신뢰도를 높혔다고 밝혔다.
인증원 관계자는 2022년에는 세계 및 한국경제 성장률 증가 및 국내 수출물동량 상승으로 AGM 선박검역 물량은 ‘18~‘20년 평균수준(3,103건)을 다소 상회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22년에는 드론 검역 도입, 선박 항로주변의 AGM 예찰·방제지역 분석 등 선박검역 방법을 더욱 과학화하여 우리상품 수출지원에 대한 기관의 역할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