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황근 농림축산식품부장관은 4일 충남 홍성군에 소재한 거점소독시설과 당진시청 방역 대책 상황실을 방문하여 거점소독시설 운영 및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방역상황을 점검하고 지자체 관계자들을 격려했다고 밝혔다.
이번 현장 방문은 최근 충남 홍성 및 경기 평택 등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발생함에 따라 인접한 당진시의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차단방역 상황을 점검하는 한편, 행정안전부·환경부·지자체 등 관계기관과의 협업 강화를 위해 마련됐다.
정황근 장관은 홍성군 거점소독시설을 방문하여 현장에서 근무하는 일선 방역 관계자들을 격려하였고, 1년 중 겨울 철새가 가장 많이 도래하는 12월이므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예방과 차단을 위해 축산차량과 운전자에 대해 빠짐없이 소독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어서 정황근 장관은 당진시청 방역 대책 상황실로 이동하여 충청남도와 당진시의 방역 추진상황을 점검하고, 농림축산식품부와 행정안전부·환경부 등 관계부처와 지자체가 긴밀히 협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또한 관내 가금농장을 대상으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발생 농가의 방역 미흡 사례와 가금농장 핵심 차단방역 5대 수칙을 적극적으로 홍보하여 동일한 사례가 재발하지 않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각 지자체에서는 조류인플루엔자 긴급행동지침(SOP)에 따라 특별방역 기간에 철새도래지에 출입제한 등 가축전염병 예방조치를 취하고, 발생 시에는 표준 행동 요령에 따라 이동 제한, 긴급방역 조치, 예찰, 살처분 등의 조치를 지침에 따라 충실히 이행해 달라고 요청했다.
끝으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예방 및 차단을 위하여 방역 기관과 축산관계자 모두가 긴장의 끈을 놓지 말고 방역에 총력을 다해 줄 것과 가금 농장주도 스스로 경각심을 갖고 기본적인 방역수칙 준수 및 차단방역에 최선을 다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중앙사고수습본부(본부장 정황근 농림축산식품부장관)는 2일 전남 나주시 소재 육용오리 농장 2곳과 전북 고창군 소재 육용오리 농장(9,000마리 사육)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각각 확진(H5N1형)됐으며, 전남 무안군 소재 종오리 농장(약 8,000마리 사육)및 함평군 산란계 농장(약 400,000마리 사육)에서 조류인플루엔자 H5형 항원이 확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