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검역본부(본부장 김정희)는 반려동물 항생제감수성검사를 실시하는 총 8개 시도 동물위생시험소(7개 특별·광역시 보건환경연구원, 및 경기도 동물위생시험소)를 대상으로 9월 11일부터 10월 31일까지 ‘항생제감수성검사 정도관리 평가’를 실시한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정도관리는 반려동물 항생제감수성검사가 2023년부터 검역본부에서 시도 동물위생시험소로 이전됨에 따라 처음 실시한 것으로, 세균 동정 및 항생제감수성검사의 정확도로 각 기관의 검사 역량을 평가했다.
세균 동정은 반려동물 주요 병원성세균 4종에 대해 평가했으며, 동정 결과 모든 검사 기관에서 100% 일치했다.
항생제감수성검사는 품질관리균주와 야외분리균주 총 6종에 대한 결과 판정 값의 일치도를 조사한 결과, 균종별로는 품질관리균주(100%)와 야외분리균주(98.8%) 모두 98.8% 이상, 기관별로는 97.3-100%로 유럽 국가의 정도관리 결과와 유사한 수준으로 나타났다.
윤순식 검역본부 세균질병과장은 “이번 정도관리 결과는 반려동물 항생제감수성검사 기관의 표준화에 따른 검사결과의 신뢰도를 보여준다”면서 “앞으로도 주기적인 검사능력 평가로 항생제감수성검사의 정확도를 높여 유효한 항생제 사용을 통한 항생제 오남용 감소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