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농축산연합회(이하 연합회) 운영위원들은 14일 오전 축산회관 회의실에서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이하 농해수위) 소속 국민의힘 의원들과 간담회(‘찾아가는 소통 간담회’)를 갖고, 여야 협치를 통한 농정현안 해결을 건의했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연합회측 운영위원은 한국농축산연합회 이승호 회장(한국낙농육우협회장), 대한양계협회 오세진 회장, 한국인삼협회 반상배 회장, 한국농식품여성CEO연합회 신세경 회장이 참석했으며, 농해수위 측에서는 정희용 의원(경북 고령군·성주군·칠곡군, 농해수위 여당간사), 박덕흠 의원(충북 보은군·옥천군·영동군·괴산군), 김선교 의원(경기 여주시·양평군)이 참석했다.
이날 연합회는 시급한 농정현안으로 ①농업예산 확충 및 추경편성, ②식량안보 강화 차원에서 직불제 확대·개편, ③FTA 피해보전 일몰연장 및 농·축산물 무관세 수입확대 중단, ④이상기후 대책 마련, ⑤후계농 육성자금 신속지원 및 배정방식 변경(상시배정)을 국민의힘 소속 농해수위 위원단에 건의했다.
정희용 의원(농해수위 국민의힘 간사)은 “농업인단체와 허심탄회한 소통을 위해 현장을 직접 찾았으며 앞으로 이런 소통의 자리를 지속적으로 마련하겠다”며, “농민들의 민생문제에는 여야가 다를 수 없으며 공손한 마음으로 농정현안 해결을 위해 협치에 임하겠다”고 밝혔다.
박덕흠 의원은 “지역구가 농촌인 만큼 농업·농촌에 대한 애정을 바탕으로 의정활동에 임하고 있다”며, “농정현안 해결 위해 국회 차원에서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선교 의원은 “연합회 건의와 같이 농업예산은 국가예산의 5% 이상 확보되어야 농민들의 어려움을 조금이나마 해소할 수 있다”면서, “무엇보다 농·축산인의 경영안정을 위해 농업현장과 적극 소통, 여야 협치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한국농축산연합회 이승호 회장은 “그간 농민 민생문제는 여야 협치에 의해 해결해 온 만큼 농정현안 해결을 위해 협치해달라”며, “지난해 국회에서 반영되지 못한 생산비 지원예산, 쌀값안정 예산, 축산예산(사료구매자금 상환유예 전축종 적용 등) 등에 대해 조속한 추경편성을 해달라”고 건의했다.
한편 이날 간담회는 국민의힘 농해수위원단이 축산회관을 직접 방문하여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주요 농정과제를 발굴하기 위해 개최되었으며, 농해수위 국민의힘 소속 의원실 보좌진들도 함께 자리하여 연합회 의견을 청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