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양돈협회는 12일 제2 축산회관에서 ‘2010년도 전국 양돈장 질병 실태조사 보고회’를 개최했다. 질병 실태조사는 10년 10월부터 11년 5월까지 전국 320개 농장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PCV2 백신접종은 09년 대비 전 사육단계에 걸쳐 접종률이 모돈 0.7%에서 4.2%로 증가, 자돈 1차 6.1%에서 32.3%로 증가했다. 또한, 혈청검사에 의한 안정돈군의 비육이 10년의 경우 평균 25.9%(1차 검사 18%, 2차 검사 33.7%)로 09년 20.4%에 비하여 크게 개선됐다. 양돈농가에 대한 정부의 PCV2 백신 지원 사업은 양돈농가의 질병 문제 해결에 크게 도움이 되고 있으며, 응답자 76.7%는 PCV2 백신 지원 사업이 지속 되야 할 것이라고 응답했다. 양돈농가의 질병 실태를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PRRS 감염위험은 자돈과 육성비육돈 혼합사육을 하지 않을 때 7.2배, 올인올아웃 프로그램을 시행하지 않을 때 5.8배 높게 분석됐다. 이 외에도 농장 내 환돈 관리 지침이 없을 경우와 자돈 구입 후 질병검사를 하지 않을수록 감염의 위험이 높게 나타났다. PCV2형의 경우에는 사육형태에서 번식(기준=일관)농장, 계역(기준=단독)농장, 올인올아웃 미실행, 돈군 편성이 지속되지 못할 경우, 위축돈 미격리, 농장과 돈사입구에 소독조 미설치 등이 감염위험을 증가시켰다. PRRS는 1차 채혈 248농가(11,006두), 2차 188농가(8,442두)에 대한 항체검사 각각 평균 70.6%와 69.9%의 항체양성율을 보였다. 지역별로는 경기도가 76.9~77.3%로 가장 높았고, 강원도가 54.7%-57.5%로 가장 낮았다. PCV2는 1차 채혈 250농가(11,104두), 2차 190농가(8,546두)에 대한 항체검사 결과 각각 평균 88.0%와 80.3%의 항체양성율을 보였다. 지역별로는 1차 채혈에서 제주도(92.7%)가 가장 높았고 강원도(83.5%)가 가장 낮았다. 2차에서는 충북(87.1%)이 가장 높았고 전남( 66.8%)이 가장 낮았다. 돼지열병은 1차 채혈 215농가(9,569두), 2차 155농가(6,842두)에 대한 항체검사 결과 각각 평균 85.1%와 83.7%의 항체양성율을 보였다. 지역별로는 1차에서 경기도(85.1%)가 가장 높았고 전북(82.0%)이 가장 낮았다. 2차에서는 충남(89.9%)이 가장 높았고 경남(78.5%)이 가장 낮았다. 전국 320개 농장의 혈액검사 결과 국내 양돈장에서 감염 피해가 우려되는 질병은 PRRS, PCV2, 흉막폐렴 5형, 파스튜렐라폐렴, 글래서병, 위축성비염, 살모넬라병, 흉막폐렴 2형, 유행성폐렴 순으로 조사됐다. 이는 09년도와 큰 차이가 없는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