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청장 박현출)은 농작물 수확이 마무리되면서 그동안 사용했던 농기계의 장기 보관을 앞두고 ‘겨울철 농기계 보관요령’을 발표했다.주요 보관요령을 살펴보면 우선 기체에 녹이 발생하거나 부식되는 것을 막기 위해 깨끗한 물로 닦은 후 완전히 말린 다음 기름칠을 한다. 그리고 가능하면 습하지 않은 실내에 보관하고, 실내 보관이 어려울 경우 비와 눈 등을 피할 수 있도록 덮개를 씌워둔다.내부는 녹이 슬거나 먼지, 새, 쥐 등이 들어가는 것을 막기 위해 공기청정기, 배기구 등을 종이나 천으로 막아둔다.각종 볼트와 너트는 잠김 상태를 점검하고 풀려 있으면 바로 조여 주고, 클러치·레버·V벨트는 풀림 상태로 보관한다. 각종 오일 상태도 점검해 필요시 교환하고, 교환 후에는 약 5분 정도 가동해 오일이 공급되게 한다. 보관 중에도 1주일에 1회 정도는 가동한다. 연료통도 점검해 휘발유를 연료로 쓰는 농기계는 가스 발생을 막기 위해 연료통을 완전 비우고, 경유를 사용하는 농기계는 물이나 녹 발생 방지를 위해 연료통을 가득 채워둔다. 엔진의 냉각수는 완전히 빼낸다. 이때 핸들 등 잘 보이는 곳에 ‘냉각수 없음’을 표시해 냉각수 없이 운전하는 일이 없도록 한다. 배터리는
중국과 몽골의 사막화 확산을 막고 이를 위한 한국 중국 몽골 3국간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국가 간 포럼이 처음으로 열렸다.산림청(청장 이돈구)은 최근 여의도 산림비전센터에서 제1회 동북아시아 사막화 방지 포럼을 개최했다. 동북아 지역의 사막화 방지를 위한 지역 내 협력을 증진하고 사막화 조림 경험, 지식을 공유하기 위해 열린 이번 포럼은 지난해 한국이 주도해 세 나라가 구축한 ‘동북아 사막화방지 네트워크’ 활동의 하나로 열린 행사다.김남균 차장은 “동북아 사막화방지 협력에는 기술.경험 교류와 민간 부문의 적극적인 참여가 중요하다.”며 “앞으로 한.중.몽 3국 정부와 민간 부문이 동북아 사막화방지에 협력하고, 그 성과를 사막화방지 네트워크를 통해 공유하고 확산시켜야 한다.” 고 말했다.
그동안 시범적으로 운영됐던 산림탄소상쇄 제도가 내년부터 본격 시행에 들어간다. 산림청(청장 이돈구)은 최근 ‘탄소흡수원 유지 및 증진에 관한 법률 시행령 및 시행규칙’ 제정안을 입법예고했다. 제정안은 산림탄소상쇄의 종류를 산림조성에서 산림경영, 목제품 이용, 산림바이오매스 에너지 이용, 산림전용 및 산림황폐화 방지 활동등으로 확대했다.산림탄소상쇄는 산림의 온실가스 흡수와 저장기능을 활용한 기후변화 대응활동으로 일본, 뉴질랜드 등에서 널리 운영되고 있다.제정안에 따라 기업이나 국민은 자발적으로 산림탄소 상쇄에 참여할 수 있고 상쇄사업으로 산림이 흡수한 이산화탄소량에 상당하는 크레디트를 발급받게 된다. 기업들은 발급받은 크레디트를 사회공헌 실적으로 활용하거나 자발적 탄소시장에서 거래도 할 수 있다. 이 밖에도 제정안에는 탄소흡수원 교육 및 홍보, 연구개발, 국제협력 방안도 포함해 우리나라가 산림부문의 기후변화 대응을 선도할 수 있도록 했다.법률 시행이 내년 2월 23일부터인 제정안은 산림청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12월 17일까지 전자공청회 등을 통해 의견을 받는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사장 김재수)는 29일 양재동 aT센터에서 농업법인 인수·합병(MA) 활성화 방안 모색을 위한 토론회를 개최한다. 조직 간 인수·합병은 산지유통 분야 규모화·조직화 방안의 하나로, 농산물 유통의 한 축을 담당하는 농업법인의 경쟁력 제고를 위해 검토 중에 있는 사안이다. 산지유통조직의 규모화·조직화는 소비지-산지 간 유통활성화와 이를 통한 농가소득 보전에 기여하고자,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산지유통정책의 핵심으로, 농업법인에 있어 중·소 규모 조직 간 인수·합병이 이를 위한 의미있는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이다. 농식품부, 학계, 연구기관 및 농업법인 등이 한 자리에 모이는 이번 토론회를 통해, 농업법인 인수·합병 활성화 방안을 주제로 이해관계자들 간 의견수렴 및 공감대 형성을 거쳐 농업법인의 규모화·조직화 촉진 방안을 제기했다. 한편, 이날 토론은 농업법인 연합체인 한국농식품법인연합회 강용 회장의 주제발표와 전문가들의 심도있는 토론이 이뤄져 향후 농업법인의 조직화가 가속화될 전망이다.
농림수산식품부(장관 서규용)는 축산 농가의 생산비 절감을 위한 다양한 지원 대책 중, 가축의 사료로 이용되는 볏짚의 가격상승에 따른 농가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일반 조사료에 지원되는 유통비를 사료용 볏짚까지 확대하여 지원하기로 하였다. 사료용 볏짚을 필요로 하는 농가가 100㎞ 거리 밖에 소재하는 지역으로부터 볏짚을 구매할 경우, 1㎏당 30원 한도로 실제 운송비의 50%를 지원하고 있다. 이번 조치는 예년에 비해 농지면적 감소 및 이상기후 영향에 따른 볏짚의 생산량이 감소되고, 이와 함께 일부 유통업체의 사재기 등으로 볏짚의 가격 상승을 부추기는 상황에서 농가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한 방안이다. 농협중앙회에서 볏짚 주요 유통조합(축협)을 상대로 조사 결과 (‘11) 62,000원/롤(약 500㎏)~72,000 → (’12 예상) 70,000~79,000원으로 볏짚 사료의 공급선으로부터 멀리 소재한 축산 농가들의 물류비 부담으로 인한 볏짚 사일리지 구매 기피현상을 해소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