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평택 고덕면과 용인 백암면, 안성 일죽면 돼지농장에서 구제역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았다. 평택 고덕면 돼지농가는 4,500두 규모로 발생농장에서 12.8km지점이며 용인 백암면 돼지농장은 2만두 규모로 발생농가에서 4.3km지점이다. 안성시 일죽 돼지농가는 2천두 규모이다. 강릉 구정면 한우농가는 음성 판정을 받았다. 이어 경북 포항 호미곶 한우농가와 경기 이천 설성면 돼지농장 5천두 규모, 강원 철원 돼지농장 8천4백두 규모 발생지점에서 31.5km 지점, 충북 괴산군 사리면 돼지농장 1천2백두 규모, 진천군 광혜원면 한우 47두, 발생지점에서 25.4km 지점이다.
전국적으로 구제역으로 몸살을 겪고 있는 가운데 AI 의심 신고도 계속 접수되고 축산농가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 방역당국은 지난 5일 전남 영암군 육용오리 농장에서 두부경련, 파행 증상을 보이는 오리를 검사한 결과 AI 양성(H5N1)으로 나왔다고 밝혔다. 영암 AI 양성 판정 이후, 5일과 6일에만 전남 구례, 함평, 영암(신북면), 나주 3곳(세지면, 남평읍, 공산면) 가금농장에서 AI 의심 신고가 접수되어 정밀조사가 진행 중이다. 7일에는 충남 아산 가금농장에서 활력저하, 급격한 폐사 증상을 보여 방역당국이 정밀조사에 들어갔다. 이 농장은 1차 발생(충남 천안)에서 13.8km 떨어진 곳에 있다. 현재까지 AI 의심 증상으로 신고된 11개 농장 중 3개 농장이 양성 판정을 받았으며, 7개 농장에서 조사가 진행 중이다.
독일산 돼지고기와 가금제품에 대한 수입검역이 잠정 중단됐다.농림수산식품부는 최근 국내외 언론에 독일에서 생산된 계란, 가금육, 돼지고기, 가축사료에서 기준치 이상의 다이옥신이 검출되었다는 보도가 확인되어, 독일산 돼지고기 및 가금제품 등에 대한 수입검역을 잠정 중단키로 했다고 밝혔다.이번 수입검역 잠정 중단조치는 우리나라로 수입되는 독일산 축산물 중 다이옥신 오염이 확인되지 않았지만 사전 예방차원에서 취해졌으며, 현재 보관중인 검역물량에 대해서는 전량 정밀검사를 실시키로 했다. 앞으로 독일측의 다이옥신 오염관련 상세한 정보 제공과 독일산 축산물에 대한 안전성이 확보될 때까지 검역조치를 당분간 유지할 것이라고 농식품부 관계자는 설명했다.
강원 강릉과 경기 화성, 안성, 인천에서 추가로 구제역이 발생했으며 평택과 용인, 안성, 강릉에서 추가로 의심신고가 접수됐다. 화천은 음성으로 판정됐다. 오늘 발생한 강릉 구정면 한우농가는 15두 규모이고 화성시 장안면 돼지는 5,900두 규모, 인천 계양구 갈현동 젖소농가는 49두, 안성 고삼면 돼지농가는 1만2천두 규모이다. 의심신고된 평택 고덕면 돼지농가는 4,500두 규모로 발생농장에서 12.8km지점이며 용인 백암면 돼지농장은 2만두 규모로 발생농가에서 4.3km지점이다. 안성시 일죽 돼지농가는 2천두 규모이고, 강릉 구정면 한우농가는 7두 규모로 발생농가에서 3km이내에 위치해 있다.
앞으로 해외여행을 다녀온 축산인은 반드시 소독과 방역교육을 받아야 한다.농림수산식품부는 법무부(출입국관리사무소), 관세청(세관)과 합동으로 국경검역 시스템을 강화하여 7일부터 본격적으로 시행한다고 밝혔다. 그 동안 해외 여행한 축산인이 입국시에는 검역기관에 자율적으로 신고토록 유도했으나 이번 앞으로는 해외여행 후 귀국시 입국심사과정에서 축산인을 자동으로 확인하게 되며, 구제역 등 악성 가축질병 발생국을 여행한 경우 반드시 소독 및 방역교육을 받도록 했다.농식품부는 이번 강화조치로 축산인으로 확인될 경우 자동입국심사대를 사용하지 못하는 등 불편이 야기될 수 있으나 범국가 차원의 구제역 방역조치에 적극 협조하여 줄 것을 당부했다.아울러, 농식품부는 축산관계자가 입출국시 동물검역기관에 의무적으로 신고하도록 하는 가축전염병예방법 개정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해외 여행시 반드시 소독과 방역교육을 받아야 하는 축산인은 축산농가, 수의사, 인공수정사, 동물약품, 사료 판매원 및 차량운송 기사 등 가축사육 농장에 출입이 가능한 모든 사람을 말한다.
구제역 의심 신고가 계속 들어오고 있는 가운데 지난 6일에도 강원 화천과 강릉, 경기 화성, 안성, 인천에서 구제역 의심 신고가 접수되어 정밀 조사에 들어갔다. 한편, 지난 5일 구제역 의심 증상으로 신고된 충북 진천 한우‧젖소농가는 음성으로 확인됐다. 화천 상서면 한우농가는 구제역이 발생한 인근 농장에서 16.2km, 강릉 구정면 한우농가는 1.9km, 화성 장안면 돼지농가는 44.5km, 안성 고삼면 돼지농가는 12.5km, 인천 계양구 젖소농가는 7.5km 떨어진 곳에 있다. 이들 농장에서는 식욕부진과 잇몸발적, 수포, 폐사 증상을 보였다.정확한 검사 결과는 금일(7일)에 나올 예정이다. 현재까지 134개 농가의 구제역 의심 신고 중 95개 농가가 양성으로 확인되었으며, 5개 농가는 조사 중이다.
농림수산식품부는 6일 구제역 확산 방지를 위해 사료생산 및 유통, 농가 사료공급 등 모든 행위를 6일~7일 2일동안 정지하고 일제 소독 등을 실시 후 재개토록 시·도 및 관련기관 단체 등에 시달했다. 이에 따라, 배합사료공장, TMR 사료공장, 사료하치장 및 사료대리점 등은 생산, 유통, 농가공급을 중단하고, 일체의 차량이동 및 운송을 중단 소독해야 한다. 또한, 사료공장 내·외부 및 인접도로 등에 대한 일제 청소로 오염원을 제거, 사료운송 차량 및 사료 하차장, 판매 대리점에 대해 일제 소독 후 사료를 공급해야 한다.
경기도 최대 축산농가 밀집지역인 안성에서 구제역 의심 신고가 접수되어 축산농가 및 방역당국이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 또한 충북 음성에서도 구제역 의심 신고가 접수됐다. 방역당국은 지난 5일 안성 일죽면 돼지농가 2만5천규모에서 기립불능, 수포 등 구제역 의심 증상을 보이는 돼지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 농가는 구제역 발생한 농장으로부터 9.8km 떨어진 곳에 있다. 음성 삼성면 한우농가 10두 규모에서 사육 중인 한우에서 거품섞인 침흘림, 혓바닥 벗겨짐 등 구제역 의심 증상이 나타났다. 정확한 정밀검사 결과는 금일(6일)에 나올 예정이다. 현재까지 구제역 의심 신고 129건 중 90건이 양성으로 확인되었으며, 6건이 조사 중이다. 안성은 도내 전체 사육두수 대비 돼지는 13.3%(28만6천700여두), 소 22.6%(46만2천500두)를 차지하고 있다.
구제역이 한달 넘게 진정기미 없이 확산일로인 가운데 충북 음성과 진천, 충남 보령과 당진에서 구제역 추가 의심신고가 접수됐다. 충북 음성군 금왕읍 소재 돼지농장은 돼지 2만2천여두 규모로 발생지점에서 26.9km지점이며 콧등과 유두에 수포, 발굽에 염증 및 수포, 고열 등 전형적인 구제역 증상을 보이고 있다. 진천 초평면 한우와 젖소 105두를 사육하고 있는 농가는 발생지점에서 10km지점으로 유두에 물집과 기립불능 증상이 있다. 충남 보령시 천북면은 돼지와 한우 540두를 사육하고 있으며 당진군 합덕읍 돼지농장은 9천여두를 사육하고 있으며 식욕부진과 기립불능, 콧등에 물집 등의 증상을 보이고 있다.
경기 용인, 충북 진천, 강원 양양‧횡성 돼지농가와 강원 춘천 한우농가, 경기 화성 젖소농가가 구제역 확진 판정을 받았다. 강원 동해의 한우농가는 음성으로 확인됐다. 경기 용인시 백암면 금삼리 돼지농장은 2천두 규모로 여주 발생지역에서 23.4km지점이며 충북 진천군 문백면 도하리 돼지 농장은 8천5백두 규모로 천안 발생지역에서 8.9km지점이다. 강원 횡성군 안흥면 소사리 돼지농장은 3만4천여두 규모로 발생지역에서 5.6km지점이며 양양군 송양면 삽존리 돼지농장은 2천9백두 규모로 발생지점에서 43.1km지점이다.또한 춘천시 남면 추곡리 한우농가는 35두 규모로 발생농장에서 6km지점이며 경기 화성시 팔탄면 젖소농가도 예방적 살처분을 한 후에 양성으로 판정됐다. 방역당국은 지난 4일 구제역 의심 증상으로 신고된 이들 농장을 정밀조사 결과 구제역 양성 판정이 나와 발생농장 살처분과 반경 500m 이내에 대해서도 예방적 살처분을 실시했다. 특히, 용인과 화성은 구제역이 처음으로 발생했다. 구제역 의심 증상으로 신고된 농가는 현재까지 공식적으로 123개 농가로 그 중 91개 농장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