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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농

아프리카로 이민간 ‘K-젖소’, 낙농산업 발전 이끈다

농어촌공사, ‘우간다 낙농기술 지원 통한 생산성향상 사업’ 결실
우간다 역사상 최초로 한국산 젖소2세 탄생, 우유생산 3배 증가

 

아프리카로 이민간 한국산 젖소가 척박한 아프리카의 낙농산업을 바꾸고 있다.

 

한국농어촌공사(사장 이병호)는 ‘우간다 낙농기술 지원을 통한 생산성향상 사업’을 통해 지원된 시범농장, 축사와 착유 시설 등을 우간다 정부에 공식 인계한다고 26일 밝혔다. 


‘우간다 낙농기술 지원을 통한 생산성향상 사업’은 우간다 정부의 요청으로 2019년 농림축산식품부가 우리나라 낙농산업 발전 노하우를 지원하기로 하고 2022년 12월 완료를 목표로 진행한 무상원조 형태의 국제농업협력사업(ODA)이다. 

 

ODA사업을 이끈 농식품부 박범수 차관보는 “이번 사업은 우리나라의 젖소 DNA를 우간다에 수출함으로써 한국형 젖소를 현지에 정착시켜 낙농업 발전을 이끈다는 점에서 ODA사업의 새로운 장을 연 셈”이라고 평가했다.

 

공사는 △낙농 시범 목장 및 사료 시설 구축 △인공수정 및 유가공 설비 △인공수정 기술 전수 △기자재 지원 등을 수행했으며, 이를 토대로 우간다 정부는 한국산 젖소를 활용한 본격적인 낙농산업 생산성 증대에 들어갈 예정이다.

 

우간다는 온화한 기후와 풍부한 수자원, 광활한 초지 자원으로 충분한 낙농 여건을 갖추고 있음에도 시설과 기술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어 왔다. 

 

그러나 이번 사업으로 올해 초 현지에서 다섯 마리의 한국산 젖소가 태어나면서 1일 착유량이 3배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어 우간다 낙농산업에 혁신의 계기가 마련됐다. 

 

 

우간다 현지시간으로 25일 열린 준공 기념행사에서 카수라 쿄무카마 농축수산부 차관이 “그동안 전수받은 한국의 선진 낙농기술 노하우가 우간다 낙농산업 발전과 식량안보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우간다 현지 농민 소득증가 등에 대한 기대를 표명하기도 했다.  

 

행사에 참여한 박성수 주우간다 한국대사는 “아프리카의 중요한 협력국가 중 하나인 우간다와의 농축산업 협력사업이 더욱 많이 추진되어 앞으로도 외교적 관계가 한층 더 발전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사업을 시행한 한국농어촌공사 김병수 부사장은 “본 사업을 통한 우리나라 농축산업 발전 경험 전수가 우간다 낙농산업 발전의 이정표가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ODA사업을 통해 선진화된 K-농업 전파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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