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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두협회, 엉터리 호두묘목 근절 위해 인증마크 부착

엉터리 묘목 식재로 경제적 피해…호두산업 부정적 인식 확산 우려 
검증된 우량 묘목 공급해 호두묘목 시장 투명화·판로개척에도 안간힘

 

대한호두협회(회장 김현우)가 올해부터 공급되는 호두 묘목에 대해 엄격한 검증 절차를 거쳐 인증마크를 부여해 농가에 보급, 신뢰성 확보에 나선다고 밝혔다. 


현재까지도 호두 묘목 시장은 묘목업자들의 농간이 극에 달하고 있으며 이들의 감언이설에 속아 엉터리 묘목을 식재한 농업인들의 피해가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는 실정이다. 


호두협회에 따르면 ‘묘목을 식재한지 6년이 지났지만 열매가 달리지 않는다’, ‘조실성 박피 호두 종자를 식재했는데 호두알이 굵기는커녕 알이 작은 재래종 달렸다’ 등 갖가지 피해 사례가 속출하고 있다.  
특히 호두 묘목은 식재 후 4~5년이 경과된 이후 열매를 통해 결실을 확인 할 수 있어 엉터리 묘목을 식재한 농업인들은 이 기간 허송세월을 보내고 난 후에야 ‘속았다’는 것을 알게 되고  경제적 피해를 따진다면 손실이 이만저만 아니다. 


호두협회는 엉터리 묘목이 판을 치고 있는 것을 바로잡지 않을 경우 호두산업 전체에 부정적인 인식이 확산될 수 있다는 우려감에 대한호두협회의 사단법인 인가 추진과 함께 투명한 호두 묘목시장 조성에 사활을 걸고 있다. 


호두협회는 호두 묘목 전체를 검정해 신품종으로 인정되거나 국립종자원에 정식으로 등록된 품종들은 인증마크를 부여해 유통될 수 있도록 개선해 나갈 방침이다. 


특히 호두협회가 높은 관심을 갖고 있는 품종은 국립종자원에 품종등록을 완료한 조실성 박피호두 신품종 ‘185’ 보급에 박차를 가하겠다는 입장이다. ‘185’ 품종은 지난 2020년부터 농가 보급에 활기를 띄면서 호두산업의 주력 품종으로 성장가능성이 매우 높은 품종이다. 
수입산보다 열매가 크고 껍질이 0.5~0.6mm 정도로 얇아 손으로 껍질을 까서 먹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다수확 특성이 강해 기존 호두 재배 면적 대비 8~10배의 수확이 가능하다는 강점도 눈여겨볼 점이다. 


호두협회는 이미 전국에 3천여 농가가 재배하고 있는 만큼 호두묘목 시장 투명화와 함께 판로개척에도 안간힘을 쏟고 있다. 그 일환으로 농가들이 생산한 호두를 전량 협회가 수매해 주는 사업과 함께 호두 기름, 건강기능성식품 등의 가공사업도 병행해 호두산업의 부가가치를 높이겠다는 계획이다. 


호두협회 김현우 회장은 “일반적인 호두나무의 평당 수확량은 1㎏ 내외지만 ‘185’ 품종은 3㎏ 이상을 상회할 정도로 생산성이 높고 수형관리 및 방제, 수확 등 관리가 수월한 특징을 갖고 있다”면서 “‘185’에 대한 농가들의 관심이 지속되고 있지만 묘목업자들의 상술에 속아 엉터리 묘목을 식재하는 일이 없도록 올 한해 지자체, 산림조합 등과 공동으로 강력한 행보를 전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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