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2.18 (목)

  • 맑음동두천 4.4℃
  • 맑음강릉 11.4℃
  • 맑음서울 5.0℃
  • 맑음대전 6.8℃
  • 맑음대구 8.4℃
  • 맑음울산 9.2℃
  • 맑음광주 8.8℃
  • 맑음부산 11.9℃
  • 맑음고창 7.8℃
  • 맑음제주 12.0℃
  • 맑음강화 4.5℃
  • 맑음보은 4.3℃
  • 맑음금산 3.8℃
  • 맑음강진군 10.5℃
  • 맑음경주시 9.3℃
  • 맑음거제 9.7℃
기상청 제공

입냄새와 역류성 식도염, 한의학적 관점에서 바라본 구취 개선 방안은?

 

입냄새는 생활 속 불편함을 초래할 뿐 아니라 건강 상태를 반영하는 신호로 볼 수 있다. 특히 역류성 식도염과 관련된 구취는 소화기 건강에 대한 경고일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구취는 다양한 원인에 의해 발생하지만, 입안의 세균과 음식물 찌꺼기 외에도 소화기의 문제로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 그중에서도 역류성 식도염은 식도로 위산이 역류하면서 위장에서 발생하는 냄새가 구강까지 전달되어 구취를 유발할 수 있다.

 

특히 역류성 식도염의 주된 원인은 위와 식도 사이의 괄약근이 약해지거나 위산 분비가 과도하게 늘어나는 것에 있다. 이로 인해 위산이 식도로 역류해 불쾌한 냄새를 유발하며, 경우에 따라 속쓰림과 가슴 통증이 동반되기도 한다.

 

제일경희한의원 강기원 원장은 “한의학에서는 입냄새와 역류성 식도염을 체내 불균형으로 해석한다. 특히 ‘위열(胃熱)’과 ‘간기울결(肝氣鬱結)’이 구취와 역류성 식도염의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위열은 위장에 열이 쌓여 역류를 유발하고, 이로 인해 위장의 냄새가 올라오면서 구취가 발생하는 것으로 본다. 간기울결은 스트레스로 인해 간의 기운이 순조롭게 흐르지 않는 상태를 의미하며, 소화 기능을 방해해 역류성 식도염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다”고 설명햇다.

 

이어 “구취와 역류성 식도염을 개선하기 위해서는 소화기에 부담을 주는 자극적인 음식 섭취를 줄이고, 규칙적인 식사와 생활습관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한의학에서는 침, 뜸, 한약 등을 활용해 체질에 맞게 소화기와 간 기능을 회복시키는 접근이 구취와 역류성 식도염 증상 완화에 효과적일 수 있다”고 전했다.

 

강기원 원장은 “입냄새와 역류성 식도염은 단순한 불편함을 넘어 소화기 건강 문제를 나타낼 수 있다. 구취 개선을 위해서는 소화기와 간 기능 회복을 위한 체질 맞춤 치료가 중요하며, 올바른 생활습관을 병행할 필요가 있다”라고 전했다.

배너


배너

라이프&health

더보기
국산 사과, ‘프리미엄·다품종·소용량’으로 돌파구 찾는다
30·40대 단맛·식감, 50·60대 식감·향 중시…연령대별 특화 필요 1·2인 가구 증가따라 1~2kg 소포장·3kg 소용량 제품 선호 산지 공동브랜드와 연계 디지털 마케팅동 강화해야 농식품산지유통연구원(원장 안재경)은 한국사과연합회(회장 서병진)의 의뢰로 수행한 ‘사과 품종별 경쟁력 강화 방안 연구’ 최종보고서를 발간하고, 국산 사과 산업의 지속 가능한 경쟁력 확보를 위한 핵심 전략으로 △프리미엄화, △품종 특성에 맞는 마케팅 전략, △연령대별 특화 전략을 제시했다. 이번 연구는 사과 산업을 둘러싼 재배·유통 구조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추진된 것으로, 품종별 생산·출하 실적 분석, 소비자 설문조사와 관능평가, 산지유통센터(APC) 운영 데이터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하여 품종별 경쟁력을 진단하고, 정책·사업 추진 방향을 도출했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2024년 기준 국내 사과 재배면적은 약 3만 3천ha, 생산량은 약 46만 톤 수준으로 유지되고 있으나, 후지 중심의 품종 편중과 출하시기 집중으로 가격 변동성이 확대되고 시장 대응력이 취약한 구조인 것으로 분석됐다. 반면, 일부 중·조생종 및 국산 신품종은 당도·산도·경도 등 품질 특성과 관능평가에서 후지에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