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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은행-하나생명, 고가주택 보유자 위한 역모기지론 상품 출시

하나금융그룹, 고가주택 보유자 위한 역모기지론 상품 출시
부동산에 묶인 자산, 이제 '내집연금'으로 매달 현금 확보 가능해져

 

하나금융그룹이 부동산에 자산이 대부분 묶여 있어 노후 생활비 마련에 어려움을 겪는 베이비부머 세대를 위해 공시가격 12억 원을 초과하는 주택 보유자도 가입할 수 있는 역모기지론 연금 상품을 출시했다. 금융위원회 혁신금융서비스로 선정된 이 상품은 '하나더넥스트 내집연금'이라는 이름으로 하나은행과 하나생명이 판매 중이라고 밝혔다.

 

우리나라 60대 이상 가구의 자산 중 약 79%는 부동산에 묶여 있어 노후 생활비로 활용할 수 있는 현금성 자산이 턱없이 부족한 상황이다. 특히 은퇴를 앞둔 베이비부머 세대는 수명이 늘어났지만 정년은 그대로라 노후 자산 마련에 대한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이들은 은퇴 후 재정 상태에 대해 불안감을 느끼고(58.5%) , 생활비 부족(47.4%)을 가장 크게 우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은퇴 후 현금흐름에 대한 고민은 특히 고가의 부동산을 소유하고 있지만 금융자산이 적은 계층에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들은 주택을 활용해 생활비를 마련하고 싶어 하면서도 독립적인 거주를 희망해 집을 팔아 현금을 마련하는 것은 원치 않는 것으로 조사됐다.

 

기존 한국주택금융공사의 주택연금은 공시가격 12억 원 이하의 주택만 가입이 가능해 최근 집값 상승으로 인해 가입 대상에서 제외되는 사례가 늘었다. 민간 역모기지론 상품은 장기 종신 연금을 제공하지 않는 한계가 있었고 , 주택담보대출 규제가 적용되어 가입자의 소득에 따라 대출 가능 금액이 매우 작을 수 있었다.

'하나더넥스트 내집연금'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공시가격 12억 원 초과 주택을 담보로 한다. 이 상품은 본인이 거주하는 주택을 담보로 평생 연금을 받고 거주를 보장받을 수 있다. 또한, 본인 사망 시에도 배우자가 동일한 연금액을 계속해서 받을 수 있는 종신형 상품이다. 주택 가격이 하락하더라도 부족액을 상속인에게 요구하지 않는 비소구 방식이라는 점도 매력으로 꼽혔다. 실제 현장에서는 출시 이후 많은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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