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2.17 (수)

  • 구름많음동두천 2.0℃
  • 구름많음강릉 5.6℃
  • 박무서울 3.7℃
  • 박무대전 5.7℃
  • 흐림대구 5.7℃
  • 박무울산 7.5℃
  • 박무광주 7.9℃
  • 구름많음부산 9.2℃
  • 구름많음고창 7.1℃
  • 구름많음제주 12.3℃
  • 맑음강화 2.3℃
  • 흐림보은 5.4℃
  • 구름많음금산 6.2℃
  • 구름많음강진군 5.6℃
  • 구름많음경주시 5.6℃
  • 구름조금거제 7.8℃
기상청 제공

통상 위기 대응과 피해기업 지원을 강화하는 법률 개정안 발의

- WTO 기능 약화 ˑ 보호무역 확산 속, 통상 위기 피해기업 지원 근거 신설
- 오세희 의원, “통상환경 변화에 선제 대응해 산업 경쟁력과 기업 회복력 높여야”

 세계 각국의 보호무역 강화와 국제통상환경의 불확실성이 커지는 가운데 , 정부가 통상 위기 대응과 피해기업 지원을 강화하는 법률 개정안이 발의됐다 .

 

 국회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오세희 의원 ( 더불어민주당 전국소상공인위원장 ) 은 13 일 , 국내 기업이 외국의 일방적 통상 조치로 피해를 본 경우도 지원 대상에 포함하고 , 정부가 ‘ 통상 위기 대응 긴급 지원계획 ’ 을 수립 · 시행하도록 하는 내용을 담은 「 통상환경변화 대응 및 지원 등에 관한 법률 」 ( 이하 통상변화대응법 )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발의했다고 밝혔다 .

 

  최근 세계무역기구 (WTO) 분쟁 해결 기능이 사실상 마비되고 , 미국 ˑ 유럽연합 등 주요 교역국이 고율 관세 , 보조금 , 탄소국경조정제도 등 관세와 비관세 장벽을 동시에 높이는 자국 중심의 보호무역 정책을 강화하면서 국내 수출기업들의 부담이 커지고 있다 .

 

  특히 美 트럼프 정부의 관세 부과 조치로 대외 의존도가 높은 우리 기업들은 급격한 관세 상승에 대응하기 어려워 피해가 커지고 있다 . 해외 통상정책 변화에 대응할 제도적 장치도 미비해 실질적 피해 구제가 어려운 실정이다 .

 

  오 의원이 대표발의한 「 통상변화대응법 」 은 △ 외국의 통상 조치로 피해를 본 기업을 지원 대상에 명시하고 , △ 통상 위기 개념을 신설해 정부가 위기 발생 시 ‘ 긴급지원계획 ’ 을 수립 · 시행하도록 의무화했으며 , △ ‘ 통상위기지원단 ’ 을 구성해 산업통상부장관이 지원 정책을 통합 · 조정할 수 있도록 했다 .

 

  또한 △ 국내 기업의 유통망 확보 , 대체 시장 개척 , 해외 전시 · 홍보 지원 등 실질적 피해 대응 조치를 법률에 근거해 신속히 지원할 수 있도록 했다 .

 

  미국 ˑ 유럽연합 등 주요 교역국은 통상 위기 대응을 위해 정부 ˑ 민간 합동의 보조금 및 무역조정지원 (TAA: Trade Adjustment Assistance) 제도를 운영하고 , 중소기업에는 시장 전환 ˑ 수출마케팅 ˑ 현지 인력자원 프로그램을 병행하고 있다 . 이번 개정안은 이들 사례처럼 통상피해 지원체계를 정부 차원에서 제도화하는 방향으로 , 국내 기업의 대응력을 강화하는 토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

 

  오세희 의원은 “WTO 기능 약화와 맞물려 미국의 관세 조치 등 보호무역 확산으로 국제통상환경의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 ” 며 , “ 이번 개정안을 통해 외국의 일방적 통상 조치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 피해기업을 신속히 지원하기 위한 기반을 마련해 국가 차원의 체계적 대응이 이뤄지길 기대한다 ” 고 밝혔다 .

 

  이어 “ 정부는 통상 위기 발생 시 긴급지원계획을 실질적으로 작동시킬 수 있도록 관계기관 협력체계를 강화해 우리 기업 보호와 경제 리스크 최소화에 나서야 한다 ” 고 강조했다 .

 

배너


배너

라이프&health

더보기
농진원, 데이터 기반 스마트농업 확산을 위한 컨소시엄 모집 시작
한국농업기술진흥원(원장 안호근, 이하 농진원)은 농림축산식품부와 함께 12월 15일부터 내년 1월 14일까지 ‘2026년 데이터 기반 스마트농업 확산 지원사업’의 사업 대상자를 모집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상용화된 스마트 장비를 통해 수집된 데이터를 활용해 영농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서비스·솔루션을 보유한 기업과 농가로 구성된 컨소시엄을 선정해, 데이터 기반 스마트농업을 현장에 확산하는 목적이 있다. 디지털 전환과 인공지능 활용이 농업 경쟁력의 핵심 요소로 부각되는 가운데, 농가의 생산성과 효율성을 동시에 높이기 위한 정책적 필요성이 커지면서 추진됐다. 모집을 통해 총 23개 내외의 컨소시엄을 선정하며, 약 1,100호 이상의 농가에 스마트농업 서비스 보급을 지원할 계획이다. 접수 기간은 2026년 1월 14일까지이며, 지원 내용과 신청 방법 등 자세한 사항은 농진원 홈페이지 모집 공고문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특히 이번 사업은 전년 대비 지원 규모를 확대하고, 사업 목적에 맞춰 지원체계를 한층 고도화했다. 지원유형은 총 4개로, 컨소시엄 구성 방식과 확산 범위에 따라 차별화된 지원이 이뤄진다. 1개 기업과 50호 농가로 구성된 컨소시엄을 대상으로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