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군의 대표 관광지 강천산군립공원이 올가을 단풍철을 맞아 전국 각지에서 몰린 관광객들로 활기를 띠며 총 16만 8000여 명이 다녀간 것으로 나타났다.
입장 수입은 약 6억원을 기록하며 강천산이 여전히 국내 대표 가을 단풍 명소로서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음을 보여주었다.
순창군에 따르면 이번 성수기 기간은 지난 10월 24일부터 11월 30일까지 38일간으로, 기상이변으로 단풍 절정 시기가 늦춰진 점을 고려해 당초 지난달 23일까지였던 운영 기간을 1주일 연장했다.
군은 이 같은 탄력적 운영이 관광객 수요를 유연하게 충족하는 데 효과적이었다고 설명했다.
이번 가을 단풍철에서 주목받은 서비스는 무궤도열차 운행이다.
순창군은 7인승 무궤도열차 4대를 투입해 대형주차장에서 제4주차장 입구까지 0.8km 구간을 운행하며, 노약자와 어린이 동반 가족 단위 방문객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편도 1500원의 저렴한 요금도 만족도를 높이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또한 단풍철에 맞춰 운영된 농특산물 판매장도 인기였다.
순창군은 총 16개 판매 부스를 설치해 지역에서 재배된 밤, 감, 고구마, 송화버섯, 표고버섯 등 제철 농산물을 선보이며 방문객들의 발길을 끌었다.
가족 단위 관광객들은 자연경관과 지역 특산품을 함께 즐길 수 있어 만족도가 높다는 반응을 보였다.
한 방문객은 “강천산은 매년 가을에 꼭 찾고 싶은 장소가 됐다”고 말했다.
최영일 순창군수는 “이번 성수기 운영 성과를 바탕으로 강천산을 단풍철뿐 아니라 사계절 관광지로 발전시켜 나가겠다”며 “관광이 지역경제로 이어질 수 있도록 인프라 개선과 콘텐츠 개발에 더욱 힘쓰겠다”고 밝혔다.
한편 순창군은 지속적인 관광객 증가에 맞춰 강천산 진입로 확장, 주차 공간 추가 확보, 관광 안내 시스템 개선 등 인프라 개선 사업도 함께 추진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