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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직매립 금지 앞두고 1회용품 줄이기 도시 전반으로 확산

공공청사 선도 실천에서 시민 생활까지…자원순환 체계 전환 본격화
다회용기 240만 개 사용, 생활폐기물 34톤 감축 성과

 

인천시가 내년 수도권 생활폐기물 직매립 금지 시행을 앞두고 1회용품 감축 정책을 도시 전반으로 확대하며 자원순환 체계 전환에 본격 나섰다.


인천시는 생활폐기물 감량을 위해 지난해부터 폐기물 발생 자체를 줄이는 행정을 핵심 전략으로 설정하고, 공공부문을 중심으로 1회용품 사용을 줄이는 정책을 단계적으로 추진해 왔다.


이를 통해 매립 중심의 폐기물 처리 구조에서 감량·재사용 중심의 지속가능한 관리 체계로 전환한다는 방침이다.


우선 공공청사부터 변화를 이끌었다.


인천시는 청사 내 다회용컵 공유시스템을 구축하고 공무원 1인 1텀블러 사용을 정착시켰으며, 다회용컵 대여·반납함과 세척기 등 관련 인프라를 지속적으로 확충했다.


현재 시가 운영 중인 다회용컵 관련 설비는 총 52대에 달한다.


이 같은 공공부문의 선도적 실천은 생활폐기물 발생량을 줄이는 데 실질적인 효과를 거두는 동시에, 공직사회 전반에 다회용기 사용 문화를 정착시키는 계기가 됐다.


인천시는 이러한 성과를 시민 생활로 확산하기 위해 야구장과 장례식장, 영화관, 지역 축제·행사, 배달음식, 공공캠핑장 등 다양한 생활공간에 다회용기 사용 환경을 단계적으로 구축해 왔다.


그 결과 올 한 해 동안 다회용기 240만개 이상이 사용됐으며, 이를 통해 약 34톤의 생활폐기물을 감축하는 성과를 냈다.


이는 직매립 금지 이후 예상되는 폐기물 처리 부담을 사전에 줄이는 동시에, 시민 참여형 감량 정책의 효과를 수치로 입증한 사례로 평가된다.


제도적 기반 강화도 병행하고 있다.


인천시는 시 조례를 개정해 시가 주최하는 각종 행사에서 1회용품 사용을 원칙적으로 금지했으며, 환경단체와 협력한 합동점검을 통해 공공청사와 지역 축제 현장의 1회용품 사용 실태를 지속적으로 관리하고 있다.


올해 공공청사 내 1회용 컵 반입량 조사 결과, 인천시는 7.57%로 전년 대비 14.54%p 감소해 수도권에서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이는 서울과 경기에 비해 현저히 낮은 수치로, 시청사 주변에 카페가 밀집해 있음에도 불구하고 1회용 컵 반입률을 1% 미만으로 유지하는 성과를 거뒀다.


정승환 인천시 환경국장은 “내년 생활폐기물 직매립 금지 시행은 도시 환경정책의 큰 전환점”이라며 “인천시는 매립에 의존하지 않는 자원순환 도시로 나아가기 위해 감량과 재사용 중심 정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인천시는 앞으로도 공공부문이 먼저 실천하고 시민 참여를 유도하는 정책을 통해 생활폐기물 발생량을 근본적으로 줄여, 직매립 금지 이후에도 안정적인 폐기물 관리 체계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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