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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종교·국경 넘었다,인천서 출범한 민간 국제평화 연대

HWPL 글로벌09지부 인천 개소, 민간 중심 국제 평화 네트워크 본격 가동

 

HWPL 글로벌09지부가 인천에 새 사무소를 열고 민간 중심의 국제 평화 네트워크 활동을 본격화했다.


HWPL 글로벌09지부는 지난 26일 인천 부평구에서 사무소 개소식과 송년회를 함께 개최하며 초종교·초이념 민간 평화 연대의 새로운 거점 출범을 공식 선언했다.


이번 행사는 지역을 기반으로 한 국제 평화 네트워크의 지속적인 활동을 대외적으로 알리는 자리로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이석구 HWPL 글로벌09지부 명예이사를 비롯해 대한불교본조계종 총무원장 불광 스님, 한국근본불교조계종 총무원장 설송 스님, 기독교와 천도교 지도자, 향교 대표, 인천시의회 관계자 등 종교·정치·시민사회를 아우르는 각계 인사 100여 명이 참석했다.


다양한 종교와 이념, 사회적 배경을 가진 인사들이 한자리에 모인 모습은 초종교 평화 연대라는 행사 취지를 상징적으로 보여줬다.


행사는 HWPL 글로벌09지부 위아원 회원들의 합창으로 시작됐다.


‘우리는 하나’라는 곡은 종교와 이념, 세대의 경계를 넘어 평화라는 공통 가치를 공유하자는 메시지를 담았다.

 


설송 석혜운 스님은 축사를 통해 “모든 종교 지도자들이 평화를 위해 손을 맞잡을 때 전쟁은 종식되고 평화는 실현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HWPL 측은 이날 필리핀 민다나오 평화 사례를 대표적인 민간 평화 활동 성과로 소개했다.


민다나오는 약 40년간 정부군과 무장세력 간 분쟁이 이어진 지역으로, HWPL은 현지 관계자들과의 지속적인 대화와 교류를 통해 평화 정착을 위한 노력을 이어왔다고 설명했다.


이후 정부와 반군 간 공식 평화 협정이 체결되며 국제사회에서도 의미 있는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우크라이나 전쟁 상황 속에서도 이어진 민간 평화 활동도 주목받았다.


전쟁 현장에서 전달된 평화 메시지는 인접 국가 루마니아로 확산되며 시민사회와 청년·종교계를 중심으로 국경을 넘는 평화 연대 네트워크로 이어졌다.


HWPL은 정부 외교가 아닌 시민과 종교 청년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평화 담론을 확산시키며, 전쟁이 시민의 생존과 일상에 직결된 문제임을 환기시켜 왔다.

 


HWPL의 평화 활동은 분쟁 지역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몽골에서 진행 중인 사막화 방지 나무심기 사업은 환경 보호와 평화를 연결한 ESG 기반 활동으로 소개됐다.


기후위기가 새로운 갈등 요인으로 부상한 상황에서 환경 보전 활동을 통해 지속 가능한 평화를 실천하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하고 있다.


현지 주민들이 영상 메시지를 통해 감사를 전한 장면은 민간 차원의 평화 활동이 국제사회에서 신뢰로 이어질 수 있음을 보여줬다.


이석구 명예이사는 발언을 통해 “평화를 말하면서 동시에 무기를 거래하는 국제사회의 구조를 돌아봐야 한다”며 “국가가 나서기 어려운 영역에서 시민이 먼저 행동할 때 변화가 시작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참석자들을 향해 평화의 씨앗을 심는 주체가 되어 달라고 당부했다.


행사에서는 종교 간 화합을 상징하는 무대도 이어졌다.

 


개신교 지도자는 ‘그리운 금강산’을 통해 분단 현실 속 평화에 대한 염원을 전했고, 불교계 인사는 ‘일편단심 민들레’를 평화의 메시지로 재해석해 노래했다. 서로 다른 종교 지도자들이 한 무대에 올라 평화를 노래한 장면은 초종교 평화 연대의 방향성을 상징적으로 보여줬다.


이날 HWPL 글로벌09지부는 평화 활동에 기여한 각계 인사 20여 명에게 평화 공로상을 수여했으며, 인천이 향후 민간 평화 활동의 핵심 거점으로 자리매김할 것임을 밝혔다.


HWPL 글로벌09지부 인천 사무소 개소는 민다나오에서 시작된 평화의 흐름이 몽골의 환경 평화 활동과 루마니아, 독일 베를린 등으로 확장된 뒤 다시 지역으로 환류되는 구조를 상징한다.


지역에서 출발한 민간 평화 연대가 국제적 네트워크로 성장하고, 다시 지역에서 지속되는 평화 실천의 기반을 마련했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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