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에서 유통되는 대마성분 함유 식품과 화장품에 대한 안전성 검사 결과, 모든 제품이 사용기준을 충족한 것으로 확인됐다.
인천시 보건환경연구원은 온라인 쇼핑몰을 통해 판매 중인 대마성분 함유 식품과 화장품 50건을 대상으로 안전성 검사를 실시한 결과, 전 제품이 관련 기준에 적합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지난 8월부터 12월까지 단계적으로 진행됐다.
먼저 지난 8~9월에는 온라인에서 판매되는 대마씨유와 대마씨유 함유 식품 30건을 수거해 산가와 산화방지제, 대마성분 2종인 테트라하이드로칸나비놀(THC)과 칸나비디올(CBD) 함량을 분석했다.
검사 결과 모든 제품이 기준을 충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지난 10~12월에는 대마씨유와 대마씨 추출물이 함유된 화장품 20건을 대상으로 대마성분 2종 검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THC는 2건, CBD는 5건에서 기준 이내로 검출됐으며, 나머지 제품에서는 모두 검출되지 않아 안전성이 확인됐다.
대마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상 대마초와 그 수지 및 이를 원료로 한 제품을 의미하지만, 대마초의 종자와 뿌리, 성숙한 줄기와 그 제품은 규제 대상에서 제외된다.
이에 따라 대마씨앗과 대마씨유는 식품과 화장품 원료로 널리 활용되고 있다.
다만 제조 과정에서 비의도적으로 포함될 수 있는 THC와 CBD는 식품의 기준 및 규격에 따라 엄격히 관리되고 있어 지속적인 점검과 관리가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검사 결과에 대한 상세 내용은 인천시 보건환경연구원 누리집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곽완순 보건환경연구원장은 “앞으로도 변화하는 소비 트렌드를 면밀히 분석해 선제적인 안전성 감시를 강화하겠다”며 “시민이 안심하고 식품과 화장품을 사용할 수 있는 유통 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