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설 연휴를 맞아 시민 불편은 줄이고 생활 혜택은 늘리는 데 초점을 맞춘 종합대책을 가동한다.
교통, 응급의료, 물가·소비, 성묘, 문화·여가 등 명절 기간 반복되는 생활 불편 요소를 사전에 점검하고, 시민이 실제로 체감할 수 있는 정책을 중심으로 도시 운영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인천시는 설 연휴 기간인 오는 14일부터 18일까지 5일간 교통·의료·물가·안전 등 12개 분야 설 연휴 종합대책을 마련하고 비상 대응체계를 운영한다.
이번 대책은 행정 지원에 그치지 않고, 이동 비용 절감, 의료 공백 해소, 소비 부담 완화 등 시민 생활과 직결되는 정책을 전면에 내세운 것이 특징이다.
교통 분야에서는 귀성·귀경길 시민 부담을 줄이기 위한 조치가 눈에 띈다.
인천시는 오는 15일 0시부터 18일 24시까지 원적산터널과 만월산터널의 통행료를 전면 면제한다.
별도 신청이나 절차 없이 그대로 요금소를 통과하면 무료로 이용할 수 있어 명절 이동 비용 절감 효과가 기대된다.
이와 함께 고속버스와 시외버스, 연안여객선 운항을 증편하고, 도시철도 심야 운행도 연장해 연휴 기간 교통 수요 증가에 대응한다.
설 연휴 의료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한 응급의료 대책도 병행된다.
인천시는 지역 내 26개 응급의료기관 응급실을 연휴 기간 24시간 정상 운영하고, 비상진료체계를 유지한다.
문 여는 병·의원과 당번약국, 공공심야약국도 운영해 응급 상황뿐 아니라 일반 진료 수요에도 대응할 계획이다.
시민들은 응급의료포털 E-Gen, 인천시 누리집, 119와 120 미추홀콜센터를 통해 의료기관 운영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물가 안정과 소비 부담 완화를 위한 정책도 함께 추진된다.
인천시는 설 명절을 앞두고 성수품 가격 동향을 집중 관리하고, 전통시장을 중심으로 가격표시와 원산지 표시 점검을 실시한다.
여기에 인천사랑상품권 캐시백 추가 지급과 설 농축수산물 온누리상품권 환급 행사를 병행해 시민 소비 부담을 낮추고 지역 상권 활성화를 유도한다.
특히 전통시장에서 일정 금액 이상 구매 시 상품권을 환급하는 방식은 명절 장보기 체감 혜택을 높이기 위한 조치로 해석된다.
전통시장과 상권 인근 지역에서는 설 연휴 기간 주차단속을 한시적으로 유예해 시민들의 장보기 편의도 높인다.
다만 소방시설 주변이나 교통 안전을 위협하는 불법 주정차는 단속 대상에서 제외되지 않는다.
설 명절 성묘객 집중으로 인한 혼잡을 줄이기 위한 대책도 강화된다. 설 당일 인천가족공원은 차량 진입을 전면 통제하고, 부평삼거리역에서 가족공원까지 무료 셔틀버스를 운행한다.
임시주차장 확보와 현장 안내 인력 배치를 통해 인근 교통 혼잡과 안전사고를 예방할 계획이다.
아울러 사전 성묘와 온라인 성묘 이용을 적극 안내해 성묘 수요 분산을 유도한다.
문화·여가 분야에서도 연휴 기간 시민들이 여유를 누릴 수 있도록 주요 공공 문화시설을 개방한다.
인천시립박물관과 인천도시역사관 등은 정상 개관하거나 부분 운영되며, 일부 시설은 무료 관람으로 운영된다.
운영 일정은 인천시 누리집과 각 시설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연휴 기간 각종 생활 문의에 대비해 120 미추홀콜센터는 특별 운영되며, 교통·의료·물가·성묘·문화시설 관련 정보를 종합 안내한다.
인천시는 이번 설 연휴 대책을 통해 명절을 ‘관리의 대상’이 아닌 ‘생활의 시간’으로 바라보고, 시민 일상과 맞닿은 도시 운영 행정을 구현하겠다는 구상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