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가 한국도로공사와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2020년까지 고속도로변에서 서식하는 생태계교란 식물을 90% 이상 제거하기로 했다고 9월 24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고속도로 4000km 시대를 맞아 개발위주의 도로건설로 인한 생태취약성을 보완하고 고속도로 주변 생태환경과 생물다양성을 개선하기 위한 노력으로 추진됐다.실제로 도로변 야생동물 사고(로드킬) 증가, 도로변 외래생물 확산 등으로 생물다양성 보전을 위한 고속도로변 관리가 시급한 실정이다. 협약 체결에 따라 한국도로공사는 고속도로변에서 서식하는 생태계교란 식물을 2017년까지 57%, 2020년까지 90% 이상 제거하기로 했다.이와 함께 서식지외 보전기관으로 지정돼 있는 한국도로공사수목원을 중심으로 멸종위기식물 보전 대상을 기존 8종에서 15종으로 확대하고 멸종위기종과 희귀식물 등 3만 990본을 고속도로 건설구간에 보급할 계획이다.또 536억 원을 투입, 유도울타리 654km를 추가로 설치하고 생태통로도 56개소를 확충해 고속도로변 야생동물사고를 2012년 0.7건/km에서 2020년까지 선진국 수준인 0.5건/km 이하로 저감할 방침이다.아울러 도로건설 패러다임을 ‘복구’에서 ‘훼손이전 상태로 복원’
2014년 정부 예산안 분석2014년 예산안의 내용을 살펴보면 무엇보다 경제활력 회복과 성장잠재력 확충에 초점이 맞춰있음을 알 수 있다.◈투자촉진·수출역량 강화 △정책금융 규모 확대 = 중소기업에 대한 융자·보험 및 보증지원이 확대(82조→95조원)된다. △투자활성화 기반 조성 = 산업단지의 경쟁력 강화(577억원)를 위해 산학연을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클러스터 조성 및 입주기업 기술·경영 컨설팅이 지원된다.△맞춤형 수출지원 강화 = 예비수출기업 및 수출유망기업 등을 대상으로 맞춤형 해외진출 전략 컨설팅과 글로벌 브랜드 창출을 지원한다.중국시장 선점을 위한 물류전진기지를 설치하고 스타식품 발굴(60억원) 등 신선품목 수출지원이 강화(607억→1275억원)된다. 품질·위생관리, 안전성 인증, 자금지원 등을 통해 친환경·안전 농수산식품의 수출을 촉진(5493억→6479억원)한다.◈지역경제 활성화△연평균 5조원 수준 지방재정 확충 = 지방소비세 전환율을 6%p 확대하고 지방소득세 과세체계를 개편해 지방의 과세자주권을 확충한다. 보육보조율을 10%p 인상해 보육에 대한 국가의 책임을 강화한다. △지역산업 인프라 육성 = 동북아 오일허브, 마리나 등 지역발전 전략과 연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정승)는 개학철을 맞아 학교 식중독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최근 한달동안 전국 학교집단급식소, 식재료공급업체, 학교매점 등 5,300곳을 점검한 결과, 식품위생법을 위반한 64곳을 적발하여 관할 지방자치단체에 행정처분 의뢰하였다고 밝혔다.주요 위반내용은 ▲위생적 취급기준 위반(13곳) ▲시설기준 위반(9곳) ▲유통기한 경과제품 조리·판매 목적 보관(9곳) ▲시설물 무단 멸실(7곳) ▲표시기준 위반(7곳) ▲건강진단 미실시(2곳) ▲보존 및 보관기준 위반(2곳) ▲자가품질검사 위반(2곳) ▲거래내역 미보관(1곳) ▲기타(7곳) 등 59곳이다.또한, 식재료 공급업체 및 학교집단급식소의 식재료와 사용 중인 지하수 총 435건을 수거하여 326건을 검사한 결과 수질기준을 위반한 지하수 4건과 부적합 식재료 1건을 적발하였으며 나머지 109건은 현재 검사 중이다. 식약처는 위반업소에 대해 철저한 이력관리, 집중 점검, 재발방지 교육 및 위생안전컨설팅 등을 실시하여 학교 식중독 예방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창조농업 실현을 뒷받침하기 위해 '농림식품 기술이전․사업화 촉진방안' 을 발표했다. 이번 대책은 ‘17년까지 ▲ 국유․민간 특허의 기술 이전율 36% (’12년, 28%) 달성, ▲ 이전 특허의 사업화 성공률 34%(’12년, 27%) 달성 ▲ 신규 일자리 4,000개 창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달성하기 위해 농식품 모태펀드 등을 통한 기술금융을 활성화하고 기술거래 및 지식재산권 활용 기반을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 중점적으로 추진해 나갈 주요 정책과제는 다음과 같다. 우수기술을 보유한 중소기업에 대한 모태펀드 투자 활성화를 위해 ▲ 정보교류 확대 ▲ 투자 리스크 완화 ▲ 인센티브 부여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RD를 통해 개발된 특허 보유기업에 모태펀드가 투자하여 성공한 사례를 적극 발굴하여 사업화를 촉진할 계획이다.
농림축산식품부는 8월 13일부터 21일까지 태풍피해상황을 가정한 농작물재해보험 손해평가 모의훈련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모의훈련은 작년 거대 재해 시 큰 문제로 나타났던 피해조사 기간을 절반이상 단축하여 농업인의 만족도를 제고하기 위해 추진된다. 농식품부는 ‘12년 태풍 피해시 농가의 가장 큰 불만사항이던 조사지연 해소를 위해 전문손해평가인 육성과 손해평가기법의 과학화로 기존 7~10일 소요기간을 3~5일 이내로 단축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전문손해평가인은 올해 400명을 시작으로 ‘17년까지 1,000명을 육성할 계획이다. 전남 나주와 경북 안동에서 2차례에 걸쳐 실시되는 모의훈련에는 농식품부와 지자체(전남경북, 나주안동), 농협손해보험, 재보험사, 손해사정법인, (사)농어업재해보험협회와 해당 농협이 참여하며 손해평가반은 현지 농업인평가인, 손해평가법인, 전문손해평가인이 참여하게 된다. 주요 훈련 내용은 태풍으로 인한 낙과피해 조사가 이루어지며 태풍피해상황 보고, 손해평가반 구성과 운영, 현장조사 실시 등으로 진행된다. 농식품부 김종훈 농업정책국장은 “농작물재해보험에 대한 농업인들의 인식이 바뀌면서 재해보험이 피해 농가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버팀목으
그동안 덜 익은 ‘쓰가루’ 품종이 8월 초순의 햇사과 시장을 독점해왔다면 앞으로는 국산 품종으로 대체될 전망이다. 농촌진흥청(청장 이양호)은 여름사과의 대표주자로 떠오르고 있는 맛있는 극조생종 사과 ‘썸머킹’의 보급 확대를 위한 평가회를 최근 사과시험장에서 실시했다. 이번 평가회에는 종묘업자, 재배농가, 관련 전문가 등이 참석해 ‘썸머킹’ 품종의 나무 자람새, 생육관찰과 특성평가를 진행한다. ‘썸머킹’은 우수한 조생품종 육성을 목표로 농촌진흥청에서 ‘후지’에 ‘골든데리셔스’를 교배 후 지역적응시험을 거쳐 2010년 최종 선발한 품종이며 올해 내로 품종 등록된 후 겨울부터 농가에 보급할 예정이다. 이 품종은 다른 여름사과에 비해서 당산미(당도 13∼14 브릭스, 산도 0.40∼0.46%)가 적당하고 조직감이 우수하며 과즙이 많아 8월 초순이 숙기인 사과 품종 중 식미가 매우 뛰어나다.과일 무게는 270g 정도로 크고 껍질은 줄무늬가 있는 붉은색으로 착색이 되는데 40∼50 % 정도 붉은색으로 착색됐을 때가 맛과 저장력이 가장 좋다. 조생종으로서는 수확량이 많고 재배가 쉬워 농가의 소득증대에도 유리한 품종이다. 또한 ‘썸머킹’은 굴곡이 없는 과일 모양에 원추형이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이동필)는 지난 6월 3일부터 7월 19일까지 금년도 콩 품목의 재해보험 상품을 판매한 결과, 총 916호 농가가 1,827ha의 면적을 가입하였다고 밝혔다. 이는 상대적으로 전년도 보험수혜가 컸던 전북,전남,충남지역의 가입이 크게 늘었기 때문으로 분석되었다. 다만, 가입면적은 전년보다 16.9% 감소하였는데, 이는 전체 가입면적의 70~80%를 차지하는 제주도의 재배면적 감소로 인한 가입률 하락이 큰 영향으로 작용하였다. 즉, 제주지역 목장용지를 이용한 콩 재배면적이 감소하였고, 주요 가입지역인 제주의 당근 가격 상승으로 당근 작목으로의 전환재배가 늘었기 때문이다. 콩 재해보험에 가입한 농가는 모든 자연재해 및 조수해, 화재에 대하여 보상받을 수 있으며, 피해 발생시 신속하게 보험을 가입한 농협에 신고하여 피해사실 확인 및 손해평가를 거쳐 보험금을 지급받을 수 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앞으로 농업인들이 재해보험을 더욱 신뢰할 수 있도록 보장범위의 확대와 신속한 손해평가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재해보험 추진체계를 정비하는 등의 노력을 적극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박시경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이동필)는 2013년산 마늘의 생산량이 크게 증가하여 마늘가격의 하락세가 지속됨에 따라 7월 31일 '마늘 수급점검회의' 및 '농산물 수급조절위원회'를 긴급히 개최하고, 수급안정 대책을 시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올해 마늘 생산량은 재배면적 증가와 생육기 작황호조 등으로 전년 및 평년보다 크게 증가한 412천톤(통계청, 7.25)이며,‘13년산 마늘 수급은 평년 수요량 대비 공급 가능량이 86천톤 많을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마늘 산지가격 및 도·소매 가격은 지난 6월 이후 하락세에 있다. ‘13년산 마늘 수급 및 가격안정을 위해 지난 6월부터 추진중인 정부 수매비축을 9.2천톤에서 15천톤으로 확대하는 한편, 공급과잉물량 86천톤 중 49천톤(57%)를 시장에서 확실히 격리하고 잔량은 소비확대 등으로 해소하는 방안을 적극 추진하기로 하였다. TRQ·정부수매 등 시장격리 물량 49천톤은 최소한 금년말까지 시장에 방출하지 않을 계획이며, ‘14년 이후 방출시에도 마늘가격 및 수확시기 등을 감안하여 ’농산물수급조절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방출시기를 결정하기로 하였다. 또한, 현장의 요구를 받아들여 농가에 보관중인 마늘을 자체 수매하는 농
정부의 농림수산분야 세출 삭감계획을 철회하라는 국회 결의안이 발의됐다. 민주당 이낙연 의원은 동료의원 50명의 서명을 받은 농림수산분야 세출 삭감 계획 철회 촉구 결의안을 대표발의 했다고 29일 밝혔다. 이 의원은 “박근혜 정부가 지난 5월 31일 공약가계부를 발표하면서 박 대통령의 공약 실천을 위한 재원대책의 하나로 농림수산분야에서 향후 5년간 5조2,000억 원의 세출을 삭감하겠다고 했다”며 이는 농림수산분야의 피폐를 가속화하는 최악의 정책이라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공약가계부 발표 이후 많은 동료 의원들이 기자회견, 성명서 발표 등 다양한 방법으로 이의 부당함을 역설했지만 정부는 아무런 답을 내놓지 않고 있다며 국회 차원에서 농림수산분야 세출 삭감계획 철회를 촉구하는 결의안을 의결해 한 번 더 정부의 잘못을 지적할 필요가 있다고 발의 배경을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