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 열한 시, 퇴근 후 소파에 쓰러지듯 앉아 스마트폰을 켠다. 카카오톡 알림보다 AI 앱을 먼저 누른다. 딱히 이유가 있는 건 아니다. 그냥 오늘 있었던 일을 어디다 뱉어놓고 싶었다. 친구한테 꺼내기엔 너무 사소하고, 혼자 삭이기엔 조금 억울한 그런 하루. 이 장면이 낯설지 않은 사람이라면, 이 글은 당신 이야기다. 1. 우리는 언제부터 AI에게 말을 걸기 시작했나 처음엔 그냥 검색이었다. 모르는 것을 물어보는 도구. 그다음엔 업무 보조였다. 보고서 초안을 잡아주고 번역을 도와주는 기능. 그런데 언제부터인가 AI와의 대화가 슬며시 달라지기 시작했다. '이거 어떻게 생각해?' '나 요즘 좀 힘든데.' 필요한 정보를 넘어, 쓸데없는 감정까지 꺼내놓게 된 것이다. 주변을 보면 안다. 누군가는 AI에게 이직 고민을 털어놓고, 누군가는 부부 싸움 직후 AI와 대화하며 마음을 추스른다. 심지어 대화가 끝난 뒤 AI에게 '수고했어'라고 말하는 사람도 있다. AI가 수고한 건 없는데도. 이 묘한 다정함은 도대체 어디서 오는 걸까. 2. 연결된 시대의 고독이 만든 말동무 우리는 기묘한 시대를 살고 있다. 하루 종일 누군가와 연결돼 있지만, 정작 '오늘 나 좀 힘들었어'라고
인천시가 반려인과 비반려인이 함께하는 외식문화 조성을 위해 반려동물 동반출입 음식점 제도를 본격 시행했다. 인천시는 지난 3월 1일부터 반려동물 동반출입이 가능한 음식점 제도를 도입해 운영 중이라고 밝혔다. 이번 제도는 반려동물 양육 인구 증가에 따른 사회적 변화를 반영하는 동시에 위생과 안전 문제를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마련됐다. 제도 시행에 따라 음식점에서 반려동물 동반 출입을 허용하려면 별도의 등록 절차를 거쳐야 한다. 기존 애견카페뿐 아니라 일반 음식점도 반려동물(개·고양이에 한함) 동반출입 음식점으로 등록이 가능하며, 시설 기준을 갖춘 뒤 관할 군·구 위생부서에 신청해야 한다. 이후 사전 컨설팅과 현장 점검을 통과해야 운영할 수 있다. 또한 영업자는 일반 이용객과 반려동물 동반 이용객 간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공간을 분리 운영해야 하며, 위생관리와 안전수칙 준수 의무도 강화된다. 반려동물 출입 가능 여부를 명확히 표시해 이용객이 상황에 맞는 음식점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하는 것도 필수 사항이다. 인천시는 제도 시행 초기 혼선을 줄이기 위해 집중 점검과 현장 안내를 병행하고, 올바른 반려동물 동반 외식문화 정착을 위한 홍보와 관리도 지속적으로 추진
사랑봉사회와 온해피, 전라도이야기가 다문화 이웃과 함께하는 따뜻한 나눔 행사를 이어가며 지역사회에 온기를 전했다. 이들 단체는 4년째 ‘사랑으로 하나되요’를 슬로건으로 봉사활동을 이어오고 있으며, 올해 첫 행사로 인천외국인지원센터 소속 다국적 회원들을 초청해 ‘사랑의 점심나눔’ 봉사를 진행했다. 이번 행사에는 캐나다, 베트남, 중국, 우즈베키스탄, 필리핀, 러시아, 네팔 등 7개국 출신 외국인 50여 명이 참여했으며, 봉사회 회원 25여 명이 함께해 나눔의 의미를 더했다. 행사는 전라도이야기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에서는 다양한 재능기부 공연이 펼쳐졌다. 고은소리국악예술단을 비롯해 이재근 약사가수, 김상임 모델가수 등이 무대에 올라 전통과 대중이 어우러진 공연으로 참여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또한 각시탈이벤트의 음향 지원으로 행사의 완성도를 높였다. 특히 한국, 네팔, 중국 대표들이 함께 노래를 부르며 소통하는 시간을 갖는 등 문화적 경계를 넘어선 화합의 장이 마련됐다. 행사에 참여한 외국인들은 “공연과 함께 따뜻한 식사를 나눌 수 있어 뜻깊었다”, “고향이 생각나 감동을 받았다”는 소감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한국 전통문화에 대한 관심도 이어졌
인천시가 영종과 청라를 잇는 핵심 연결도로의 명칭을 ‘청라하늘대로’로 확정했다. 인천시는 지난 19일 올해 제1회 인천시 주소정보위원회를 열고 영종~청라 연결도로의 도로명을 ‘청라하늘대로’로 의결했다고 밝혔다. 해당 도로는 중구 중산동에서 출발해 청라하늘대교를 거쳐 서구 청라동까지 이어지는 총연장 8.1km 구간으로, 영종과 청라를 연결하는 주요 간선도로다. 앞서 도로명은 인천국제도시대로, 청라하늘대로, 국제미래대로 등 3개 안이 후보로 제시됐으며, 시는 지난 6일부터 16일까지 시민 선호도 조사를 실시했다. 이후 자치구 의견과 도로명 부여 기준 등을 종합 검토한 결과 ‘청라하늘대로’가 최종 선정됐다. 청라하늘대로는 청라하늘대교 명칭을 반영해 위치를 직관적으로 인식할 수 있고, 지역 정체성과 상징성을 담고 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위원회에서는 이와 함께 다른 광역도로 명칭도 확정됐다. 옹진군과 중구가 공동 제안한 ‘영종~신도 연결도로’는 ‘평화대로’로, 연수구와 남동구가 제안한 ‘송도워터프런트~승기천 연결도로’는 ‘꿈이음길’로 각각 의결됐다. 이번에 확정된 도로명은 별도의 재심 절차 없이 인천시 고시를 통해 공식화되며, 이후 주
인천시가 세계 결핵의 날을 맞아 결핵 예방과 인식 개선을 위한 집중 홍보 캠페인을 실시한다. 인천시는 오는 24일 세계 결핵의 날을 맞아 22일부터 28일까지 결핵예방주간을 운영하고, “함께해요 결핵ZERO”를 슬로건으로 다양한 홍보 활동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결핵은 1882년 독일의 세균학자 로버트 코흐가 결핵균을 발견하면서 처음 알려졌으며, 이를 기념해 1982년 결핵균 발견 100주년을 맞아 세계 결핵의 날이 제정됐다. 우리나라는 지난 2011년부터 매년 3월 24일을 ‘결핵예방의 날’로 지정해 전국적으로 예방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예방주간 동안 인천시는 군·구 보건소를 중심으로 학교와 공공기관, 의료기관 등에 포스터와 배너를 게시하고, 누리집을 통해 결핵 예방 수칙을 안내할 예정이다. 또한 결핵 예방 교육과 함께 찾아가는 결핵 검진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해 시민들의 조기 검진 참여를 유도할 계획이다. 특히 결핵은 감기와 유사한 증상으로 인해 초기 발견이 늦어질 수 있는 만큼, 조기 검진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2주 이상 기침이 지속되거나 가슴 통증, 식욕부진 등의 증상이 나타날 경우 즉시 보건소나 의료기관을 방문해 검사를 받아야 한다.
인천지방해양수산청이 반부패·청렴 문화 확산과 갑질 근절을 위한 결의대회를 열고 공정한 조직문화 정착에 나섰다. 인천지방해양수산청은 지난 18일 항로표지 업무 담당 직원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반부패·청렴 강화 및 갑질 예방 결의대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공직사회 내 청렴 의식을 높이고, 상호 존중 기반의 조직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는 청장의 청렴 메시지 전달을 시작으로 반부패 관련 시청각 교육, 청렴 실천 서약 선서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공정하고 투명한 업무 수행을 통해 국민에게 신뢰받는 공직사회 구현에 앞장설 것을 다짐했다. 특히 행사에서는 항로표지 업무 수행 과정에서 발생하는 애로사항을 공유하고 개선 방안을 논의하는 시간도 함께 마련됐다. 직원들은 자유로운 의견 교환을 통해 실질적인 업무 환경 개선과 조직문화 혁신 방안에 대해 공감대를 형성했다. 인천지방해양수산청은 앞으로도 청렴성과 책임성을 강화하는 다양한 정책을 지속 추진해 공정하고 투명한 항로표지 행정을 실현해 나갈 방침이다. 전기준 항행정보시설과장은 “이번 결의대회를 계기로 항로표지 분야 종사자들의 청렴 의식을 한층 강화하고, 갑질 없는 상호 존중의
인천시가 지방세를 성실히 납부한 우수기업을 선정해 표창하고, 기업과의 소통 강화를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인천시는 19일 지역 경제 활성화와 안정적인 세수 확보에 기여한 기업들을 격려하기 위해 지방세 납부 우수기업 표창 수여식과 간담회를 열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높이 평가하는 한편, 민관 협력을 통한 지역 경제 발전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표창은 국내 매출 상위 1000대 기업 가운데 인천에 소재하면서 지방세 납부액이 3억 원 이상인 기업을 대상으로, 인천상공회의소 추천을 받아 최종 선정된 5개 기업에 수여됐다. 표창 대상 기업은 ㈜동보, ㈜바바리안모터스, 제이셋스태츠칩팩코리아(유), ㈜파라다이스세가사미, 한미반도체㈜ 등이다. 이들 기업은 지역 내 투자와 고용 창출은 물론, 성실한 세금 납부를 통해 인천시 재정 기반 확충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표창 수여식에 이어 진행된 간담회에는 대주중공업㈜, 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바이오에피스㈜, ㈜셀트리온, SK인천석유화학㈜, 인천도시가스㈜, ㈜풍전비철, 한국단자공업㈜, 현대제철㈜ 등 9개 기업 관계자들이 참석해 경영 현장의 목소리를 전달했다. 간담회에서
㈔세계여성평화그룹이 유엔 여성지위위원회에서 국제 협력을 강화하며 여성 평화 리더십 확산에 나섰다. IWPG는 지난 17일(현지시간) 뉴욕에서 두 건의 국제 행사를 잇따라 개최하며 제70차 유엔 여성지위위원회 참석 일정을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먼저 유엔 인근 처치센터(CCUN)에서 열린 NGO 포럼에서는 국제여성리더네트워크, 그린크레센트와 공동으로 ‘분쟁 영향 지역에서의 여성 평화 리더십’을 주제로 논의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서 최경남 IWPG 사무총장은 “여성은 단순한 피해자가 아닌 공동체 회복과 평화 재건의 핵심 주체”라며 ▲인식 전환 ▲연대 확장 ▲현장 목소리의 정책 반영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여성이 스스로 말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이어진 발표에서는 예멘, 우크라이나, 미얀마 등 분쟁 지역 여성들을 대상으로 한 연구 결과가 공유됐다. 여성평화교육을 받은 참여자들이 난민 캠프 등 현장에서 비폭력 소통을 실천하며 공동체 회복을 이끄는 ‘촉매제’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는 분석이 제시됐다. 같은 날 유엔 본부에서는 슬럼차일드재단, 미국마약방지재단 등과 함께 ‘여성의 행동중독과 공중보건 대응’을 주제로 한 사이드 이벤트도 열렸다. 최경남
인천연구원이 글로벌 도시 도약을 위한 혁신 생태계 고도화 방안을 제시했다. 인천연구원은 기획연구과제로 수행한 ‘글로벌 도시 요코하마의 혁신 생태계 특성 및 시사점’ 보고서를 발표하고, 인천이 나아가야 할 정책 방향을 제안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요코하마는 제조업 중심 구조에서 벗어나 질적 성장을 도모하며 혁신도시로의 전환에 성공한 대표 사례로 꼽힌다. 특히 ‘요코하마 미래기구(Yokohama Future Organization)’를 중심으로 기업·대학·시민이 참여하는 개방형 거버넌스를 구축해 혁신 주체 간 협력을 강화했다. 또한 독자적인 해외사무소 운영과 스타트업 비자 제도를 통해 글로벌 인재를 적극 유치하고, 국제 네트워크를 확장하는 등 혁신 생태계의 외연을 넓혀왔다. 반면 인천은 창업 지원 기반은 갖추고 있지만, 혁신 주체 간 분절적 운영과 통합 거버넌스 부족이 한계로 지적됐다. 기술 수요와 공급을 연결하는 체계적인 플랫폼이 부족하고, 해외 네트워크 역시 수출 지원 중심에 머물러 글로벌 스타트업 유치 기능이 미흡하다는 분석이다. 이에 따라 인천연구원은 ▲기술 매칭 전문 플랫폼 구축 ▲독자적 해외사무소 설치 ▲광역형 스타트업 비자 시범사업 도입 ▲인천스타트업
인천시가 올해 개별공시지가안을 공개하고 시민 의견 수렴에 나섰다. 인천시는 올해 1월 1일 기준으로 조사·산정한 63만2,757필지의 개별공시지가안을 18일부터 다음달 6일까지 열람하고, 토지소유자와 이해관계인의 의견을 접수한다고 밝혔다. 개별공시지가는 군·구에서 조사한 토지 특성과 국토교통부 장관이 결정한 표준지 특성을 비교해 산정되며, 감정평가사의 검증 절차를 거쳐 산출됐다. 올해 인천시 평균 개별공시지가는 전년 대비 1.40%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구가 1.98%로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으며, 부평구 1.66%, 동구 1.57%, 미추홀구 1.36%, 옹진군 1.31%, 중구 1.20%, 연수구 1.19%, 강화군 1.09%, 계양구 1.03%, 남동구 1.00% 순으로 집계됐다. 개별 필지 중 최고가는 부평구 부평동 금강제화빌딩으로 1㎡당 1,491만 원을 기록했으며, 이는 전년 대비 약 1.36% 상승한 수치다. 반면 최저 지가는 옹진군 대청면 임야로 1㎡당 278원으로 조사됐다. 인천 전체 공시지가 총액은 약 381조 원 규모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구가 85조 원으로 가장 높았고, 옹진군이 4조 원으로 가장 낮았다. 개별공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