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디스크 수술에 대해 ‘수술 후 목을 거의 움직일 수 없다’는 인식이 퍼져 있다. 그러나 이는 과장된 정보에 가깝다. 최근 수술 기법이 발전하면서 일상생활에 큰 지장을 줄 정도의 움직임 제한은 드문 편이다. 목디스크는 경추 사이의 디스크가 돌출되며 신경을 압박하는 질환이다. 통증뿐 아니라 팔 저림과 감각 이상으로 이어질 수 있어 적절한 치료가 필요하다. 증상이 심한 경우 수술적 치료를 고려한다. 과거에는 경추유합술이 주로 시행됐다. 이 방법은 뼈를 고정해 통증을 줄이는 방식이다. 최근에는 인공 디스크 치환술이 활용되며 목의 움직임을 유지하는 치료가 가능해졌다. 대부분의 일상 동작에 필요한 가동성은 충분히 보존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목의 주요 움직임은 상부 경추에서 이뤄진다. 일반적인 디스크 수술 부위와는 차이가 있어 수술 후 움직임 제한을 크게 느끼지 않는 경우가 많다. 두개골과 경추를 고정하는 일부 특수한 경우를 제외하면 일상생활에서의 불편은 제한적이다. 인공 디스크의 내구성에 대한 우려도 있다. 그러나 경추 인공 디스크는 별도의 수명이 정해져 있지 않고 장기간 사용이 가능하다. 시간이 지나면서 일부 유합이 발생할 수 있지만, 대부분 일상생활에 영
날씨가 풀리며 봄맞이 대청소나 집 정리를 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겨울 동안 쌓여 있던 짐을 정리하거나 가구를 옮기다 갑작스럽게 허리 통증을 느끼는 경우도 함께 증가하는 시기다. 특히 무거운 물건을 들거나 익숙하지 않은 자세를 반복하다 허리를 삐끗하는 사례가 적지 않다. 이처럼 갑작스러운 허리 통증이 발생하면 디스크 질환을 먼저 떠올리기 쉽지만, 실제로는 급성 요추 염좌인 경우가 많다. 급성 요추 염좌는 허리 주변 근육이나 인대가 일시적으로 손상되면서 발생하는 통증으로, 무리한 동작이나 순간적인 힘이 가해질 때 나타날 수 있다. 급성 요추 염좌는 흔히 ‘허리에 쥐가 난 것’과 유사한 양상으로 나타난다. 갑작스럽게 통증이 심해지며 허리를 움직이기 어려워지는 특징이 있지만, 대부분은 비교적 단기간 내에 호전되는 경향을 보인다. 다만 초기에는 가벼운 디스크 질환과 증상이 비슷하게 나타날 수 있어 정확한 구별이 어려운 경우도 있다. 이 때문에 통증이 심하거나 일정 기간 이상 증상이 지속될 때는 정확한 진단을 통해 상태를 확인하는 것이 필요하다. 단순 염좌로 생각하고 방치할 경우, 실제로는 디스크와 같은 다른 질환이 동반된 상태일 가능성도 있기 때문이다. 초기 관리
인천시의 스마트관광 플랫폼 ‘인천e지’ 앱이 모바일 접근성 품질인증을 3년 연속 획득하며 포용형 관광 서비스의 대표 사례로 자리잡고 있다. 인천시는 ‘인천e지’ 앱이 장애인과 고령자 등 정보 취약계층의 이용 편의성을 높인 점을 인정받아 ‘모바일 앱 접근성 품질인증(Mobile Accessibility)’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해당 인증은 한국웹접근성인증평가원이 엄격한 심사를 통해 부여하는 제도다. ‘인천e지’는 자막 제공과 입력 보조 기능 등 총 18개 평가 항목에서 전문가 심사와 장애인 사용자 검증을 모두 통과하며 100점 만점으로 지난 20일 인증을 받았다. 특히 지난 2024년 지방자치단체 관광앱 최초 인증 이후 3년 연속 인증을 유지하며 접근성과 포용성 측면에서 우수성을 입증했다. 이 앱은 누적 다운로드 33만 건, 회원 수 12만 명을 돌파하는 등 이용자 기반을 꾸준히 확대하고 있다. 지역 축제와 연계한 모바일 스탬프 투어와 쿠폰 이벤트, 인공지능(AI) 여행비서 ‘이지꾸’, 다양한 관광코스 및 행사 정보, 영어·중국어·일본어 다국어 서비스 등 차별화된 기능을 제공하며 인천 관광 필수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향후 인천시는 군·구 및 유관기관과
눈은 다양한 거리의 사물을 자연스럽게 인식할 수 있도록 초점을 빠르게 조절하는 기능을 가지고 있다. 노안은 이러한 조절 능력이 감소하면서 나타나는 변화로, 특히 가까운 거리를 볼 때 불편함이 두드러지는 것이 특징이다. 정상적인 눈은 수정체의 유연성을 바탕으로 거리 변화에 따라 즉각적으로 초점을 맞춘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서 수정체가 점차 단단해지고, 초점 조절에 관여하는 기능이 둔해지면서 근거리 시야 확보가 어려워진다. 노안은 단순히 가까운 것이 잘 보이지 않는 문제를 넘어, ‘초점 전환 속도’의 변화로도 나타난다. 예를 들어 스마트폰을 보다가 고개를 들어 먼 곳을 볼 때 초점이 바로 맞지 않고 잠시 시간이 필요한 경우가 대표적이다. 이러한 현상은 눈의 조절 기능이 이전보다 느려졌다는 신호로 볼 수 있다. 또한 노안은 환경에 따라 증상이 더 두드러지기도 한다. 밝기가 낮은 공간에서는 시야 확보가 더 어려워지며, 근거리 작업을 오래 할수록 눈의 피로가 빠르게 증가하는 경향이 있다. 이는 눈의 조절 기능이 지속적으로 사용되면서 부담이 누적되기 때문이다. 현대인의 생활 패턴 역시 노안 증상 체감에 영향을 준다. 스마트폰, 태블릿, 컴퓨터 등 근거리 시야 사용이
식품의약품안전처는 고혈압, 당뇨병 등 만성질환 치료·완화 효과를 표방한 해외직구식품을 검사한 결과, 30개 제품 중 18개 제품에서 국내 반입차단 대상 성분이 확인돼 통관 차단 조치를 시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소비자 관심이 높은 만성질환 관련 제품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고지혈증·고혈압 관련 제품 20개와 당뇨병 관련 제품 10개 등 총 30개를 아마존, 이베이 등 해외 온라인 쇼핑몰에서 직접 구매해 검사했다. 검사에서는 고지혈증, 고혈압, 당뇨병 치료제 성분 90종을 중심으로 분석이 이뤄졌으며, 국내 반입이 금지된 원료·성분 포함 여부도 함께 확인했다. 그 결과 고지혈증·고혈압 관련 11개, 당뇨병 관련 7개 등 총 18개 제품에서 위해성분 표시가 확인됐다. 이 가운데 1개 제품에서는 고지혈증 치료제 성분인 로바스타틴이 실제로 검출됐다. 고지혈증·고혈압 관련 제품에서는 식품에 사용할 수 없는 원료와 의약품 성분이 다수 확인됐다. 특히 로바스타틴은 근육 약화나 횡문근융해 등을 유발할 수 있으며, 국내에서는 의사 처방이 필요한 전문의약품이다. 이 외에도 몰약, 인도사목 등 일부 성분은 위장장애나 식욕 증가 등의 부작용이 있을 수 있다. 당뇨병 관련 제품에
산림청 국립수목원은 소나무 화분(송홧가루) 비산 시기를 분석한 결과, 기후변화의 영향으로 비산 시작 시점이 해마다 앞당겨지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분석은 국립수목원을 포함한 전국 11개 수목원이 참여하는 ‘한국 식물계절 관측 네트워크’ 자료를 기반으로 진행됐다. 전국 산림 24개 지점에서 장기간 축적된 관측 데이터를 활용해 변화를 추적했다. 분석 결과, 2010년 이후 소나무 화분 비산 시작일은 전국 평균 기준 매년 약 0.91일씩 빨라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남부 지역에서 이러한 변화가 더 뚜렷하게 나타났으며, 지역별 차이도 확인됐다. 이 같은 현상은 기후변화로 인한 기온 상승이 식물 생육 주기에 영향을 미친 결과로, 화분 비산 시기 역시 점차 앞당겨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송홧가루는 인체에 직접적인 독성은 없지만, 알레르기 체질의 경우 재채기, 콧물, 눈 가려움 등의 증상을 유발할 수 있다. 비산 시기가 앞당겨짐에 따라 기존보다 이른 시기부터 건강 관리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임영석 국립수목원장은 “소나무 화분 비산 시기 변화는 기후변화가 생태계에 미치는 영향을 보여주는 중요한 지표”라며 “장기적인 식물계절 모니터링을 통해 국민 건강과 생태계 관리
완연한 봄으로 접어들면서 일교차가 커지고 미세먼지와 황사, 자외선까지 동시에 증가하고 있다. 이 시기에는 피부가 유독 예민해지고, 피지 분비는 늘어나는데 각질 탈락은 원활하지 않아 모공이 쉽게 막히는 환경이 만들어진다. 특히 겨울 동안 쌓인 묵은 각질과 노폐물이 제대로 제거되지 않은 상태에서 외부 자극까지 더해지면 트러블, 블랙헤드, 칙칙한 피부톤 등의 문제가 복합적으로 나타나기 쉽다. 이러한 계절적 변화 속에서 비교적 부담 없이 피부 컨디션을 끌어올리는 관리가 필요한데, 피부과에서는 최근 아쿠아필을 통한 치료 사례가 늘고 있다. 아쿠아필은 수용성 용액을 이용해 모공 속 노폐물과 피지를 제거하면서 동시에 피부에 수분과 영양을 공급하는 관리다. 흔히 ‘물광 필링’이라고도 불리며, 자극이 비교적 적으면서도 즉각적인 피부 개선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목포 남악고운의원 남준일 원장은 “아쿠아필의 핵심은 각질 제거와 수분 공급의 균형이다. 일반적인 필링이 각질 제거에 초점을 맞춘다면, 아쿠아필은 각질과 피지를 부드럽게 정리하면서 동시에 수분을 채워 피부 장벽을 보호하는 데 중점을 둔다. 특히 요즘처럼 건조함과 유분 과다가 동시에 나타나는 복합성 피부 환경에서는 과도
4월 중순에 접어들며 낮 최고기온이 크게 오르는 등 때 이른 초여름 날씨가 이어지고 있다. 따뜻해진 기온에 야외 활동량이 급격히 늘어나는 시기이지만, 겨울내 활동량이 적어 근육과 관절이 경직되어 있던 상태에서 갑자기 무리한 움직임을 가져가는 것은 오히려 독이 될 수 있다. 특히 경사진 산길을 오르내리는 등산이나 딱딱한 아스팔트 위를 달리는 러닝은 무릎 관절에 체중의 몇 배에 달하는 충격을 주며, 이는 ‘반월상 연골판 파열’이라는 심각한 부상으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반월상 연골판은 무릎 관절 사이에 위치한 C자 모양의 섬유연골로, 관절에 가해지는 충격을 흡수하고 하중을 분산시키는 완충 작용을 한다. 하지만 갑작스러운 방향 전환이나 급정지, 혹은 비탈길에서의 과도한 하중이 가해지면 이 연골판이 찢어지거나 파열될 수 있다. 부상 초기에는 단순 근육통으로 오해하기 쉬우나, 무릎을 굽히고 펼 때 무언가 걸리는 느낌이 들거나 계단을 내려갈 때 무릎에 힘이 빠지는 불안정한 느낌이 든다면 연골판 손상을 강하게 의심해야 한다. 서울척탑병원 오상훈 원장(정형외과 전문의)은 “반월상 연골판은 혈관이 적은 무혈성 조직이라 한 번 파열되면 스스로 재생되지 않는 특성이
위클리피플이 창간 17주년을 맞아 기획 시리즈 ‘더 스페셜리스트(The Specialist)’ 두 번째 시즌 단행본을 출간했다. 이번에 발간된 ‘더 스페셜리스트 Vol.2’는 시즌1의 기획을 확장해 창조적 AI 융복합 시대를 이끄는 각 분야 글로벌 리더 13인을 선정하고, 이들의 전문성과 삶의 궤적을 입체적으로 담아낸 것이 특징이다. 단행본은 단순한 성과 소개를 넘어 각 인물이 걸어온 과정과 가치관, 시대를 바라보는 통찰을 에세이 형식으로 풀어내며 인물 중심 서사를 강화했다. 이를 통해 빠르게 변화하는 산업 환경 속에서 독자들이 미래 방향성을 모색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위클리피플 관계자는 “AI 혁명으로 산업과 일상이 급격히 재편되는 시점에서 다양한 분야와 세대를 아우르는 리더들의 이야기를 통해 변화의 흐름을 조망하고자 했다”며 “독자들과 함께 미래를 준비하는 데 필요한 통찰을 고민하기 위한 취지”라고 밝혔다. 이번 단행본은 인물별 맞춤형 스토리텔링을 중심으로 구성됐으며 약 300페이지 분량과 클래식한 디자인을 적용해 완성도를 높였다. 시즌1의 기획 의도를 계승하면서도 콘텐츠의 깊이와 밀도를 한층 강화했다는 평가다. 책에는 라이프케어·재활의학, SaaS 솔
일상생활 중 병뚜껑을 열거나 문손잡이를 돌릴 때, 혹은 무거운 프라이팬을 들어 올릴 때 팔꿈치에 찌릿한 통증이 발생한다면 '상과염'을 의심해 봐야 한다. 흔히 테니스 엘보나 골프 엘보로 불리는 이 질환은 초기에는 가벼운 뻐근함 정도로 시작되지만, 제때 치료하지 않고 방치할 경우 식사나 세수 같은 기본적인 일상 활동조차 버거워질 수 있다. 상과염은 손목과 팔꿈치를 연결하는 힘줄에 과도한 부하가 가해지면서 미세한 파열과 염증이 생기는 질환이다. 통증 부위에 따라 팔꿈치 바깥쪽이 아프면 테니스 엘보(외상과염), 안쪽이 아프면 골프 엘보(내상과염)로 진단한다. 병명 탓에 스포츠 활동 중에만 발생하는 질환으로 오해하기 쉬우나, 실제 환자의 상당수는 운동선수가 아닌 평범한 가정주부나 직장인이다. 걸레질 등 가사 노동으로 팔의 사용이 잦거나, 컴퓨터 키보드와 마우스를 장시간 고정된 자세로 사용하는 환경이 발병의 주된 원인으로 꼽힌다. 주의해야 할 점은 팔꿈치 힘줄이 혈류 공급이 상대적으로 적은 부위라는 것이다. 한 번 손상되면 자연적인 회복이 더디며, 통증이 발생했음에도 불구하고 팔을 계속 사용하면 미세 파열이 누적되어 구조적인 변형이나 만성 염증으로 악화할 위험이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