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걷기 힘든 무릎 연골판 손상, ‘관절내시경’으로 기능 회복과 통증 동시 해결

 

4월 중순에 접어들며 낮 최고기온이 크게 오르는 등 때 이른 초여름 날씨가 이어지고 있다. 따뜻해진 기온에 야외 활동량이 급격히 늘어나는 시기이지만, 겨울내 활동량이 적어 근육과 관절이 경직되어 있던 상태에서 갑자기 무리한 움직임을 가져가는 것은 오히려 독이 될 수 있다.

 

특히 경사진 산길을 오르내리는 등산이나 딱딱한 아스팔트 위를 달리는 러닝은 무릎 관절에 체중의 몇 배에 달하는 충격을 주며, 이는 ‘반월상 연골판 파열’이라는 심각한 부상으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반월상 연골판은 무릎 관절 사이에 위치한 C자 모양의 섬유연골로, 관절에 가해지는 충격을 흡수하고 하중을 분산시키는 완충 작용을 한다. 하지만 갑작스러운 방향 전환이나 급정지, 혹은 비탈길에서의 과도한 하중이 가해지면 이 연골판이 찢어지거나 파열될 수 있다. 부상 초기에는 단순 근육통으로 오해하기 쉬우나, 무릎을 굽히고 펼 때 무언가 걸리는 느낌이 들거나 계단을 내려갈 때 무릎에 힘이 빠지는 불안정한 느낌이 든다면 연골판 손상을 강하게 의심해야 한다.

 

서울척탑병원 오상훈 원장(정형외과 전문의)은 “반월상 연골판은 혈관이 적은 무혈성 조직이라 한 번 파열되면 스스로 재생되지 않는 특성이 있다. 이를 방치하면 찢어진 연골판 조각이 관절 연골을 지속적으로 긁어 2차 손상을 유발하고, 결국 조기 퇴행성 관절염으로 악화될 수 있으므로 초기에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손상 범위가 심해 일상생활에 지장을 준다면 관절내시경을 이용한 치료가 효과적인 대안이 된다. 이는 최소 절개 후 초소형 카메라가 장착된 내시경을 삽입하여 병변을 직접 확인하며 치료하는 방식이다. 육안으로 확인하기 어려운 부위까지 세밀하게 치료할 수 있어 정상 조직 보존율이 높고, 절개 범위가 작아 통증과 흉터에 대한 부담이 거의 없다. 특히 수술 후 당일 보행이 가능할 정도로 회복이 매우 빠르며, 고령의 환자나 만성질환자도 전신마취 부담 없이 안전하게 치료받고 이른 시일 내에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다”고 전했다.

 

오상훈 원장은 “건강을 위한 운동이 관절 건강을 해치지 않으려면 운동 전 충분한 스트레칭으로 무릎 주변 근육을 이완시켜야 하며, 자신의 체력에 맞는 강도로 점진적으로 운동량을 늘려야 한다. 통증을 참으며 운동을 지속하기보다 정형외과 전문의를 통한 정확한 진단으로 자신의 관절 상태에 최적화된 맞춤형 치료를 받는 것이 무릎 건강을 지키는 지름길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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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홧가루 비산 시기 앞당겨져…매년 0.91일씩 빨라져
산림청 국립수목원은 소나무 화분(송홧가루) 비산 시기를 분석한 결과, 기후변화의 영향으로 비산 시작 시점이 해마다 앞당겨지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분석은 국립수목원을 포함한 전국 11개 수목원이 참여하는 ‘한국 식물계절 관측 네트워크’ 자료를 기반으로 진행됐다. 전국 산림 24개 지점에서 장기간 축적된 관측 데이터를 활용해 변화를 추적했다. 분석 결과, 2010년 이후 소나무 화분 비산 시작일은 전국 평균 기준 매년 약 0.91일씩 빨라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남부 지역에서 이러한 변화가 더 뚜렷하게 나타났으며, 지역별 차이도 확인됐다. 이 같은 현상은 기후변화로 인한 기온 상승이 식물 생육 주기에 영향을 미친 결과로, 화분 비산 시기 역시 점차 앞당겨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송홧가루는 인체에 직접적인 독성은 없지만, 알레르기 체질의 경우 재채기, 콧물, 눈 가려움 등의 증상을 유발할 수 있다. 비산 시기가 앞당겨짐에 따라 기존보다 이른 시기부터 건강 관리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임영석 국립수목원장은 “소나무 화분 비산 시기 변화는 기후변화가 생태계에 미치는 영향을 보여주는 중요한 지표”라며 “장기적인 식물계절 모니터링을 통해 국민 건강과 생태계 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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