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이 홍문표(새누리당 예산·홍성)의원에게 제출한 자료를 분석한 결과 산림청 헬기 2,000년부터 올해까지 헬기사고가 11건 발생하고 14명의 생명이 목숨을 잃는 등 인적, 물적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고의 원인으로는 조종미흡이 7건, 기체결함 1건, 원인불명이2건, 조사 중인 것이 1건으로 나타났으며 올해 5월9일 산불진화 후 복귀 중 추락한 헬기에도 블랙박스가 미 장착되어 사고원인을 파악하는데 오랜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지속적으로 국정감사에 지적되어왔으나 아직도 산림청 헬기에 블랙박스는 46대중 34대만 장착되어 26%가 미 장착 되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헬기 1대당 조종사수는 경찰청은 3.3명, 소방 방재청은 3.4명인 것에 반해 산림청은 1.5명이며 조종사의 1인당 연평균 비행시간은 131시간으로 소방방재청(99시간)에 1.3배 경찰청(91시간)에 1.4배나 많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산림청은(보유헬기46, 평균연식13년)11건, 소방방재청(보유헬기 26대, 평균연식 12년) 2건, 경찰청(보유헬기 20대, 평균연식 21년) 0건으로 대한민국 정부 부처 중 산림청의 헬기 사고율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이번 사고 헬기는 2002년 1월부터 최근까지 모두 4대를 도입해 부품조달, 사후관리등 문제점이 많이 제기 됐으며 도입당시부터 국회 국정감사에서 구매 배경을 둘러싸고 각종 의혹과 논란이 있었다.
홍문표 의원은 “ 국정감사에서 자주 언급되는 것이 산림청 헬기의 블랙박스 미장착이라”말하며“항상 사고가 발생했을 때 원인을 빠르고 정확하게 파악하지 못한다면 재발방지 대책을 세우는데 걸림돌이 된다”고 지적했다.
또한“이러한 사고의 원인 중에 하나는 조종사들의 과도한 업무이며 산림청 업무 특성상 사고 위험이 현저히 높기 때문에 피로도는 수치 그 이상일 것으로 사료 되지만 비슷한 목적으로 사용되는 소방방재청 ․ 국방부 ․ 경찰청 등에 비해도 사고율이 매우 높은 편이다”고 지적하며 “반복되는 헬기사고에 대해 산림청이 특단의 대책을 세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홍의원은 “사고헬기는 2002년 1월부터 최근까지 모두 4대를 도입해 부품조달, 사후관리등 문제점이 많이 제기 됐으며 도입당시부터 국회 국정감사에서 구매 배경을 둘러싸고 각종 의혹과 논란이 있었다”말하며“ 아직 국토부의 조사 결과가 나오지 않았으나 애초에 부품조달과 사후관리에 지적이 있었던 기종인 만큼 향후 다른 기체에 대한 철저한 검사와 관리를 해야 할 것”이라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