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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촌 13년 전직 산림청장의 산촌이야기

조연환 전 산림청장, ‘산림청장의 귀촌일기’ 펴내

최말단 산림공무원으로 출발해서 산림청장으로 공직을 퇴임한 조연환 청장. 그가 충남 금산 양지녘으로 귀촌하여 생활한 13년간의 이야기를 책으로 펴냈다. 산촌에 땅을 마련하여 작은 집 ‘녹우정’을 짓고, 꽃과 나무를 심어 마당을 가꾸고, 텃밭에 푸성귀를 길러 수확하고, 사계절을 온몸으로 누리는 풍경이 따뜻하게 묘사되어 있다.


35년간 몸담았던 산림공직 생활, 퇴임 후 천리포수목원장으로 일한 경험, 2011년 첫 출발한 한국산림아카데미 초대 이사장 활동 등 저자는 누구보다 다양하고 풍부한 현장 경험을 갖고 있다. 그동안의 다채로운 체험과 가까이서 지켜본 수많은 사례를 바탕으로 실제 귀산촌을 꿈꾸는 이들에게 유용한 정보들이 이 책에 담겨 있다. 귀촌을 하고 싶지만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지 몰라 막막한 이들, 농촌이나 산촌에 정착해서 새로운 삶을 살고 싶었으나 좌절에 빠진 이들에게 요긴한 나침반이 될 것이다.

 

○ 소박한 일상의 행복을 가꿔가는 지혜로운 귀촌 수업

제1장 ‘시골에서 산다는 것’에서는 귀촌을 꿈꾸게 된 배경부터 땅을 마련하고 터를 닦는 일, 소박한 정자 ‘녹우정’을 세우고 컨테이너하우스를 들여놓고 마지막으로 마음에 드는 집을 짓는 과정을 적었다. 설레임과 즐거움이 가득한 저자의 이야기를 듣다보면 시골에 땅을 사거나 집을 지을 때 주의할 점들까지 자연스럽게 점검된다.   

제2장 ‘산촌에서 누리는 이 기쁨, 이 행복’에서는 귀촌생활의 일상을 그렸다. 텃밭에서 기른 작물로 지은 밥상이야기, 아들과 며느리, 손녀들과 누리는 시골살이의 즐거움, 아내의 지시를 받아 서툴게 짓고 있는 텃밭농사의 기쁨이 정겹게 펼쳐진다. 시골에 사는 맛을 소개하는 사이 산촌생활이 생각보다 만만치 않다는 사실도 솔직하게 털어놓는다.

제3장 ‘우리 집 정원 이야기’에는 시골집에 자라고 있는 아름다운 나무들과 어여쁜 꽃 이야기를 담았다. 집주인도 없는데 마당에 나무를 심어놓고 가는 사람들, 소중한 인연들에게 받은 꽃들, 계절 따라 열매 맺는 나무들이 등장한다.

제4장 ‘행복한 귀촌 설계’에는 귀산촌을 결심한 사람들이 반드시 따지고 챙겨볼 사항들을 모아두었다. 언제부터, 무엇을, 어떻게, 누구와 함께 준비해야 하는지, 또 조심하고 삼가야 할 것은 무엇인지, 터를 구하고 집을 지을 때 어떻게 해야 하는지 등 저자의 경험과 주변의 사례를 바탕으로 정리했다.

제5장 ‘산에서 펼치는 인생 2막’에서는 산에서 소득을 올리는 길을 알려준다. 38년간 지속해온 산림공직 활동과 한국산림아카데미에서 교육하며 겪은 사례를 바탕으로 숲에서 소득과 보람을 동시에 얻는 방법을 소개했다.


귀산촌을 하는 목적은 저마다 달라도 시골에서 보다 여유롭고 행복하게 살고 싶은 바람은 모두 같을 것이다. 저자 역시 글을 정리하는 동안 귀촌하여 누리는 삶이 얼마나 큰 축복이며 은혜인지 새삼 절감했다고 말한다. 부지런한 아내와 함께 때론 웃고 때론 한숨 지으며 부른 일상의 노래, 행복한 귀촌 설계에 반드시 필요한 정보들을 읽다보면 마음으로만 바라던 귀촌의 삶이 조금은 가깝게 다가올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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