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 인천컨테이너터미널 야적장 바닥 틈새에서 붉은불개미(Solenopsis invicta)가 발견돼 방역당국이 긴급방제에 나서고 있다. 컨테이너 야적장에서 발견된 것은 지난 2017년 9월 부산 감만부두, 지난 6월 평택항 및 부산항에서 발견된 이후 네 번째이다.
6일 농림축산검역본부(이하 검역본부)는 인천항 인천컨테이너터미널을 예찰하는 과정에서 야적장 바닥 틈새에서 붉은불개미(Solenopsis invicta) 일개미 70여마리를 발견했다.
이에 따라, 검역본부는 주변지역으로의 붉은불개미 확산을 막기 위해 발견지점과 주변 반경 5m 내에 통제라인과 점성페인트로 방어벽을 설치하고 직원을 긴급 투입, 주변지역에 대한 정밀육안조사 등의 우선 조치를 실시했다. 또한 발견지점 주위(200m×200m 내)에 적재된 컨테이너에 대해서는 이동제한 조치를 취하였고, 소독한 후에 반출토록 했다.
한편 7일 환경부, 농진청 등 관계기관과 학계 전문가가 합동조사를 실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