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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 8월부터 비정규직 2천여명 정규직 전환

‘하나로유통’은 통합 진행경과 고려 별도 추진일정 수립

농협중앙회가 비정규직 고용안정 대책을 확정하고 8월부터 2000여명 내외로 법인별 정규직화를 추진키로 했다.


농협중앙회(회장 김병원)는 24일 직무분석 결과 등 종합적인 비정규직 고용안정 대책안을 토대로 자체 정규직 전환 심의기구인 ‘범농협 일자리위원회’를 개최하고 정규직 전환 인원 및 대상 직무를 심의·확정했다.


농협은 앞서 지난해  5월 5,200여명의 전환 검토대상 인원을 발표한데 이어 하반기 직무분석과 실태조사를 통하여 약 3,200여명 수준에서 정규직화를 추진키로 결정했다.


이에 ‘범농협 일자리위원회’에서는 법인별 경영여건과 인력 수급 상황 등을 감안하여 2,000여명(8대 법인 1,000여명, 중앙회 계열사 1,000여명) 내외로  전환 규모를 확정하고, 법인별 후속계획을 마련하기로 했다.


이번에 확정된 정규직 전환대상 인원수에 대해 중앙회·경제지주·금융지주·은행·생명·손해보험 등이 8월부터 채용 절차를 진행하며, 나머지 계열사들은 자체계획에 의거 추진키로 했다.

또한 유통자회사 통합이 진행 중인 ‘하나로유통’은 통합 진행경과를 고려하여 별도로 추진일정을 수립할 예정이다.


이에 대해 김병원 회장은 “앞으로 정규직 채용 원칙을 정립하여 비정규직 남용을 방지할 계획”이라며 “농협이 양질의 민간 일자리를 창출하는 모범사례로 사회전반에 고용확대 분위기를 확산시키는 마중물 역할을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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