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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마른 낙엽, 불쏘시개 역할”…산불위험 ‘주의’ 발령

산림과학원, 당분간 비 소식없어…철저한 화재예방 주의 당부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원장 전범권)은 건조한 날씨가 지속되며 지난 1일 강원도 양양에서 산불이 발생하는 등 겨울철 산불 발생이 급증하고 있어 산불 예방에 대한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지난 1월 1일 강원도 양양군에서 발생한 산불은 겨울철 산불로는 이례적으로 약 20ha의 큰 피해가 발생한 대형산불이었다. 이에 산림청에서는 지난 2일을 기해 산불재난 위기경보를 ‘관심’ 단계에서 ‘주의’  단계로 상향 발령했다.  


최근 산불이 급증한 이유는 12월 중순부터 건조한 날씨가 최근까지 이어지면서 산림 내 낙엽이 바짝 말라 산불이 발생하기 좋은 조건을 형성했기 때문으로 지난 1월 7일 기준 23일간 발생한 산불은 43건으로, 피해면적은 38ha에 이르며, 이는 최근 10년간 평균보다 건수로는 263%(15.6건), 피해면적으로는 238%(15.5ha)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산림과학원 관계자는 “요즘과 같은 건조한 날씨의 낙엽 수분 함량 10% 수준에서는, 초여름 나뭇잎의 수분 함유량인 35%일 때에 비해 산불 확산 속도가 2배 정도 빠르다”며 “메마른 낙엽은 불쏘시개 역할을 해 더 쉽게 불이 붙고 불도 더 오래 지속되기 때문에 더욱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국립산림과학원 산림방재연구과 정도현 과장은 “지금과 같이 건조하고 바람이 많이 불 때에는 작은 불씨로도 산불이 많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산림과 산림 인접지에서의 소각, 흡연, 취사 등 불씨를 취급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며, 고의가 아닌 실수로 산불을 내더라도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0만 원 이하의 벌금을 물게 된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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