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검역본부(본부장 박봉균)는 전국 원유(原乳)검사 담당자들이 원유검사 전반에 걸친 정보를 쉽게 찾아볼 수 있게 하고, 이를 통해 낙농가와 유업체에 더 신뢰성 있는 검사 결과를 제공하기 위해 ‘원유검사 표준용액 제조 및 사용 지침서’를 발간·배포했다.
검역본부는 원유가격 결정 검사항목인 유성분, 체세포수, 세균수 표준용액 생산·공급, 원유검사실시기관 숙련도 평가 및 운용실태점검, 원유검사실시기관 교육 등 정확하고 공정한 원유검사 공영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에 발간한 지침서에는 유성분(지방, 단백질, 유당), 체세포수, 세균수 검사 장비의 정확성을 확보하기 위해, 표준용액을 제조하는 방법뿐 아니라 원유검사실시기관에서 표준용액을 활용하여 장비를 운용하는 방법을 수록했다.
주요 내용으로 유성분, 체세포수, 세균수 검사의 국제적인 표준검사법뿐만 아니라 국내에서의 표준용액 개발 배경 및 제조 방법과 이를 활용한 검사 장비의 표준화 방법 등을 제시했다.
아울러 지침서는 전국 원유검사실시기관과 젖소검정기관, 유가공장 및 집유업체를 비롯한 관계 기관에 제공될 예정이며, 검역본부 누리집에서도 확인이 가능하다.
검역본부 윤순식 세균질병과장은 “이번에 발간한 지침서가 현장에서 유용하게 활용되어 국내 원유검사 표준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며, 앞으로도 원유검사공영화 및 유검정 성적의 정확도 향상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