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검역본부(본부장 박봉균)는 ‘재난형 동물 질병 예방을 위한 농장 차단방역 포인트’를 주제로 지난 27일~10월 1일까지 국제 수의역학 워크숍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워크숍은 코로나19의 전세계적 유행으로 인해 온라인으로 개최되었으며, 국내 축산 관련 단체·업계 전문가는 물론 미국·네덜란드·일본 등 해외 각국의 정부기관 및 학계 전문가들이 참여하여 축종별(소·돼지·닭) 방역 관련 정보를 공유했다.
특히 돼지 질병의 병원체 유입 경로와 차단방역의 중요성, 네덜란드의 경험에서 배우는 양돈 사양 관리 내용은 국내에 ASF가 산발적으로 발생하는 상황에서 시사하는 바가 크며, HPAI 예방을 위한 농장 방역실무 및 HPAI 발생 시 격리(Quarantine)·이동 통제(Movement Control)에 대한 강연은 주로 동절기에 발생하는 HPAI에 대한 차단방역 및 이동 제한 등 방역 정책에도 참고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국내 소 사육 단계별 차단방역 관리, 일본 소 사육 시스템에서의 차단방역 관리 포인트와 관련된 주제는 국내 구제역 등 질병 재발 방지와 농가 생산성 향상을 위해 양축농가 및 방역관계자들이 관심을 가지고 지켜야 할 내용을 포함하고 있다.
검역본부 역학조사과 이은섭 과장은 “이번 국제수의역학워크숍이 ASF·HPAI·FMD 등 국가재난형 동물질병 예방에 도움이 되기를 바라며, 앞으로도 국내외 동물질병 역학 전문가와 지속적인 정보교류 및 협력을 통해 우리나라 동물질병 역학조사 역량을 끌어올리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워크숍의 발표내용은 재편집 과정을 거쳐 검역본부 나라배움터에 제공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