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우바이오에서 개발한 국산종자 ‘여름왕국 배추’ 품종평가회가 지난 25일 대관령원예농협 계약 포전에서 개최됐다.
대관령원예농협, 농협경제지주 원예수급부, 한국농협김치조합 공동사업법인, 농우바이오가 함께 참석한 이번 행사에서는 국산종자로 개발된 여름왕국 배추 품종의 특성을 평가하고 국산종자개발, 계약재배 및 원물 공급, 맛있는 김치 가공 협력 사업의 첫 삽을 뜨는 의미있는 시간이 마련되었다.
본 행사는 ‘종자부터 최종 생산된 김치까지 순수 국내 기술로 개발, 생산’하는 프로젝트의 과정으로 종자가 개발되고 배추원물이 생산되어 한국농협김치조합 공동사업법인에 납품될 예정이다.
수입산 종자로 생산된 배추는 해외 로열티 비용이 더해져 최소 생산비가 증가한다. 하지만 순수 국내 기술로 육성할 경우 20% 이상 원가 절감이 가능해 배추 소비 증가에 경쟁력을 가질 수 있다. 이는 소비자가 인식하지 못하는 사이 지불되고 있는 로열티 지출을 줄이고 농업인과 소비자가 모두 만족할 수 있는 ‘착한 소비’를 확산 시키는데 큰 의미가 있다.
또한, 한국농협김치조합에서는 100% 우리 농산물만으로 사용하고 엄격한 위생관리(HACCP)를 통해 안정성이 입증된 국산 김치만을 생산한다.
이번 평가회에 오른 여름왕국 배추는 내병성이 강하고 내서성이 강해 더운 여름 고랭지 재배에 용이한 품종이다. 또한 수분함량이 적당하여 고소하고 달콤한 맛이 나며 품질이 우수하다는 평을 받았다.
농우바이오 박동섭 대표이사는 “지속적인 국산 종자 개발로 종자부터 밥상까지 진정한 국산 농산물을 제공하고 농업인과 소비자 모두에게 도움이 될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농협경제지주 우성태 대표는 “농협 계열사 간의 지속적인 협력 사업을 통해 국산 농산물의 세계적인 경쟁력을 강화시키고 국내 농산업의 성장과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