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장관 정황근)는 최근 사료가격 급등에 따른 축산농가의 경영부담 완화 및 축산물 가격 안정을 위해 2022년 제2차 추가경정예산을 통해 축산농가에 1조 5천억 원의 사료구매자금을 지원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를 통해 올해 축산농가는 기존 농가사료 직거래활성화 사업을 통한 3,550억 원과 특별사료구매자금 1조 1,450억 원을 신규로 지원받게 될 예정이다. 이번 특별사료구매자금 지원은 이차보전방식으로 진행되며, 농업인의 부담금리는 기존 사료자금 금리인 1.8%보다 낮은 1.0%로 2년 거치 일시 상환하는 조건이다. 더불어 축산발전기금을 통해 지원되는 기존 농가사료직거래활성화 사업도 농가 부담 완화 측면에서 1.8%의 금리를 1.0%으로 동일하게 인하한다고 밝혔다. 농식품부는 이번 조치를 통해 외상으로 거래되는 사료구매가 현금거래로 전환되어 모두 약 1,650억 원 상당*의 이자 부담이 경감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한 지원 대상 농가가 약 7천여 농가에서 3만 농가 이상으로 확대되어 약 328%의 증가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정부는 농가당 한우·젖소·양돈·양계·오리는 6억 원*, 꿀벌 등 기타 축종에 대해서는 최대 9천만 원까지
연이은 ASF, AI 등의 가축질병과 사상 유례없는 코로나19로 발생한 극심한 소비위축으로 축산업의 위기가 어느 때보다 심각한 상황 속에서 일부 사료업체의 배합사료 가격 인상과 인상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가뜩이나 절박한 축산농가들의 의욕을 꺾고있는 상황이다. 이에 축산관련단체협의회는 4일 성명을 통해 사료업계가 축산농가의 고통을 나누는데 함께 해야 할때라며 “사료업계의 배합사료 가격인상 중단과 철회를 요구한다!” 제하의 성명을 발표했다. 다음은 축단협 성명서 내용이다. 연이은 ASF, AI 등의 가축질병과 사상 유례없는 코로나19로 발생한 극심한 소비위축으로 축산업의 위기가 어느 때보다 심각한 상황이다. 양돈·낙농·가금류 농가를 비롯한 전국의 축산농가들이 평생 일궈왔던 생업을 포기하는 안타까운 상황에 처해 있는데도, 일부 사료업체의 배합사료 가격 인상과 인상 움직임은 현장농가들의 가슴에 못을 박는 배신행위라 할 수 있다. 물론 최근 곡물가격이나 수입여건을 보면 사료업계의 고충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사경을 헤매고 있는 축산농가의 절박한 상황을 감안해 지금은 사료업계가 축산농가의 고통을 나누는데 함께 해야 할 때라고 본다. 연초부터 한돈농가에 지난해 큰 고통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이동필)는 지난달29일 주요 사료업체 사장단과 간담회를 개최하여 정부의 사료가격 안정대책을 설명하고, 사료가격 안정을 위한 정부·사료업계 간 협력방안을 논의하였다. 이 자리에서 농식품부 권재한 축산정책국장은 “금년도 사료원료 구매자금을 작년보다 58% 늘려 950억원을 지원하고, 할당관세 0% 적용 품목을 17개 지정하는 등 사료업체의 가격 인상요인을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원료구매자금 지원시 사료가격 인상률이 낮은 업체에게 지원액을 우대하는 등 사료가격 안정 노력을 최우선으로 반영할 계획”이라고 하면서, “원료곡물 수입처 다변화, 공동구매 확대, 값싼 대체원료 활용 등을 통해 생산원가를 절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줄 것”을 당부하였다. 특히, 그 동안 사료업계가 양질의 사료를 안정적으로 공급함으로써 축산업 발전과 축산물 수급·가격 안정에 크게 기여해 왔음을 강조하면서, 최근 축산농가가 축산물 가격 하락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만큼 사료가격 인상에 최대한 신중을 기해 달라고 요청하였다. 이에 사료업계에서도 축산농가와 상생 발전할 수 있도록 정부의 사료가격 안정 노력에 적극 동참하겠다고 밝혔다.
사료가격에 농가들은 상당히 예민하게 반응을 한다. 농가수익에 가장 크고도 직접적으로 영향을 끼치기 때문이다. 이에 농협사료에서 마케팅본부 홍보업무를 맡고 있는 이근택 실장에게서 사료가격 인상과 인하 등에 관련된 사항들에 관해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농협사료 시장 점유율이 높은데 얼마나 되나? ▲이근택 실장= 농협사료는 18%의 높은 시장점유율을 보이고 있다. 여기에 가공조합의 14.4%를 더하면 32.4%로 일반사료 67.6%의 절반 수준이다. 시장점유율이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는 추세이다. ▶국제 곡물값 상승으로 축산농가들은 여전히 사료값 때문에 힘들어 한다. 농협사료에서도 가격인하와 같은 큰 역할을 주도하고 있는 게 사실이다. ▲이 실장= 우리 농협사료는 가격 인하요인이 발생하면 가장 먼저 사료가격을 인하함으로써 일반사료의 가격 인하를 유도하고 있다. 또한, 사료가격 인상요인이 발생하더라고 최대한 시기를 늦춤으로써 일반사료의 가격인상을 견제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지난해에도 연초에 3%를 인하했으며 다시 인상요인이 발생하였음에도 연말까지 최대한 인하된 가격을 유지하는 노력을 기울였다. 이처럼 협동조합으로써 양축가들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지만, 농가를
도드람양돈농협(조합장 이영규)은 지난25일 긴급 이사회를 개최하고 사료가격을 한시적으로 동결하기로 결정했다. 이번 정책은 원가 상승 요인이 있는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시행된 것이어서 이중고를 겪고 있는 양돈농가에는 단비가 될 것으로 보인다. 도드람양돈농협은 사료 공급원가를 공개하는 특유의 정책으로 양돈농가의 저렴한 사료 이용에 공헌한 바 있다. 이영규 조합장은 “이번 조치로 조합원 농가들이 동결가격으로 사료를 이용할 수 있게 되었다"며"앞으로도 양돈인이 만든 조직인 도드람양돈농협은 농가의 고통을 덜어드리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세계식량가격지수가 3개월 연속 하락하는 등 곡물시장이 하향 안정세를 나타내고 있다. 유엔식량농업기구(FAO)는 지난해12월의 식량가격지수가 전월(211 point) 보다 1.1% 낮은 209 point를 기록했다고 발표하였다. 이는지난해 6월(200 point) 이래 최저치로, 곡물 및 유지류 가격지수 하락이 반영된 것이다. * 식량가격지수 : (‘11.2월)238 → (’12.1월)213 → (4월)213 → (10월)214 → (11월)212→ (12월)209 ‘12년도 평균 식량가격지수는 212 point로 전년(228point) 대비 7% 하락하였고, 품목별로는 설탕(17.1%), 유제품(14.5%), 유지류(10.7%), 곡물(2.4%), 육류(1.1%) 순으로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 FAO 식량가격지수 : 1990년 이후 곡물, 유지류, 육류, 유제품, 설탕 등 55개 주요 농산물의 국제가격동향을 모니터하여 매월 작성․발표(2002-2004년 평균=100)품목군별 가격지수는 곡물이 11월(256 point) 보다 2.3% 하락한 250 point를 기록하였다.금년 7~9월의 불확실한 생산량 전망으로 가격이 급등한 이후, 사료용 및 산업용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