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대학교(총장 이인재) 산하 무한상상연구소가 인천중구문화재단과 함께 진행한 누들로드 탐험대 프로그램이 지난 5월부터 11월까지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누들로드 탐험대는 중구 개항장 일대의 다양한 면 문화를 과학적, 문화적, 역사적 관점에서 체험할 수 있도록 설계된 융합 교육 프로그램이다. 참가자들은 전문가의 스토리텔링을 통해 개항기 인천의 생활사와 교류 흔적을 배우고, 현장을 직접 탐방하며 면 문화 확산 과정을 체험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짜장로드, 쫄면로드, 칼국수로드, 냉면로드 등 4개 코스로 구성됐으며, 인천 지역 내 학생과 가족, 지역 주민 등 총 736명이 참여하며 높은 호응을 얻었다. 참가 학생들은 “짜장면과 쫄면이 인천에서 시작되었다는 사실이 흥미로웠다”, “현장에서 직접 역사를 보고 배우니 이해가 더 잘됐다”는 소감을 전했다. 최수봉 인천대학교 무한상상연구소장(물리학과 교수)은 “일상의 음식인 ‘누들’을 소재로 과학과 역사를 결합해 학생들의 지역 이해와 자긍심을 높이는 교육적 효과를 얻었다”며 “앞으로도 학생들이 스스로 배우는 힘을 키울 수 있는 지역기반 체험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겠다”고 밝혔다. 무한상상연구소는 인천중구문화재단과 협력해
인천대학교 운동건강학부 학생들이 지난 10월 25일부터 27일까지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5 World Congress on Kinesiology & Sport Science(WCKSS)에 참가해 학부와 대학원생 모두에서 우수한 성과를 거뒀다. 고주필·김남웅 교수 지도 아래 운동건강학부 학부생 10명(고용욱, 신호진, 정경민, 강병규, 이승환, 우상호, 이수빈, 김지윤, 윤희나, 김한나)이 제23회 전국 대학생 기능해부학 경시대회에 참가해 단체 최우수상을 수상하며 뛰어난 기량을 입증했다. 또한 권혁진(석·박사 통합과정), 구동현(석사과정) 연구원은 Gatorade Sports Science Institute(GSSI) Excellence in Sports Science Award 부문에서 구두 발표를 진행했으며, 권혁진 학생은 최종 파이널리스트 5인에 선정되는 성과를 거뒀다. 운동건강학부 고주필, 김남웅 교수는 “학생들이 다양한 연구와 학술 활동을 통해 전문성과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성과는 학부생과 대학원생 모두 국제 학술 무대에서 우수성을 입증한 사례로, 인천대 운동건강학부의 학문적 성장과 글로벌 경
인천 계양구의 대표 명소인 ‘계양아라온’에서 지난 9월 20일부터 10월 31일까지 열린 가을꽃 국화·백일홍 축제가 41만여 명의 방문객을 기록하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특히 추석·개천절·한글날이 이어진 10월 황금연휴 기간에는 7일간 10만명 이상이 다녀가며 수도권 대표 관광명소로서의 위상을 입증했다. 축제 기간 동안 계양아라온 전역은 국화와 백일홍 등 3천만 송이의 가을꽃으로 물들었으며, ‘빛의 거리’와 어우러져 낮과 밤 모두 즐길 수 있는 특별한 가을 명소로 큰 사랑을 받았다. 수향원 일원에서 진행된 가을꽃 전시에는 대형 꽃 전시뿐만 아니라 포토존, 전통놀이, 미로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돼 가족 단위 방문객을 비롯한 전 연령층으로부터 높은 호응을 얻었다. 지난 9월 점등된 ‘계양아라온 아트웨이(빛의 거리 3단계)’는 계양대교를 중심으로 설치된 경관조명과 미디어 영상 패널, 트릭아트존 등으로 밤이면 또 다른 매력을 선사하며, SNS 인증샷 확산으로 ‘낮에는 꽃, 밤에는 빛’이라는 이미지를 확립했다. 윤환 계양구청장은 “계양아라온은 도심 속 자연과 문화가 어우러진 계양의 대표 공간으로, 빛의 거리와 가을꽃 축제를 통해 사계절 머물고 싶은 관광도시
인천 서구는 12일 인천아시아드주경기장 남측광장에서 제2회 서로나눔 김장 대축제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서구와 서구복지재단이 공동 주최하고, 서구자원봉사센터·청년외식업대표모임회·인천식품제조연합회 서구협회가 공동 주관했다. 지역 기업과 단체들도 함께 참여해, 서구의 대표적인 시그니처 나눔 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서구복지재단은 ‘나눔’을 삶의 핵심 가치로 실천하며, 김장을 통해 이웃에게 사랑과 정을 전하는 따뜻한 복지 문화를 확산하고 있다. 특히 올해 행사는 방송인 배칠수 씨가 사회를 맡아 진행했으며, 배 씨는 출연료 전액을 기부해 의미를 더했다. 이날 행사에는 개인 참가자 100여 팀과 자생단체·기업체 50여 팀 등 총 1000여 명이 참여해 33톤의 김치를 담갔으며, 완성된 김치는 지역 내 소외계층과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서구복지재단은 지난해 설립된 이후 ‘구민의 행복디자인과 서구형 복지플랫폼 구축’을 비전으로 삼고, 저소득층 학생 재능 발굴 지원사업과 사회복지시설 종사자 지원사업 등 다양한 복지정책을 추진해왔다. 내년에는 복지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거버넌스 사업과 고립 청년 지원사업도 새롭게 추진할 계획이다. 강범석 서구
한국건강관리협회 인천시지부(이하 건협 인천)는 지난 11일 재능대학교에서 학생과 교직원을 대상으로 빈혈수치측정, 뇌파맥파 스트레스 측정 등 건강캠페인을 진행했다. 이번 캠페인에서는 빈혈, 뇌파맥파 스트레스 측정 등 다양한 건강체험 부스를 운영해 참여자들이 자신의 건강상태를 직접 확인하고 생활습관을 점검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건협 인천은 청년층의 올바른 건강관리 인식제고와 자가건강관리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꾸준히 대학과 협력해 오고 있으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의 건강증진을 위한 찾아가는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인천지부는 오는 2026년 3월 구월동 신청사로 이전을 앞두고 있다. 새 청사는 최신장비와 쾌적한 환경을 갖춘 현대적 검진시설로, 지역주민들에게 보다 수준 높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건협 인천 관계자는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 건강한 내일을 만들어가는 기관이 되겠다”고 밝혔다.
김교흥 국회의원(인천 서구갑,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장)은 해외에 서버를 둔 불법사이트로 인한 대규모 저작권 침해를 신속히 차단하기 위한 저작권법 일부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개정안은 ‘누누티비’ 등 해외 불법사이트에서 발생하는 저작권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것으로,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에게 불법사이트 접속을 즉시 차단할 수 있는 권한을 부여하고, 긴급 차단 제도를 신설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최근 영상·영화·웹툰 등 K-콘텐츠의 세계적 인기에 비례해 불법 유통도 급증하고 있다. 해외 한류콘텐츠 불법유통 실태조사(2024)에 따르면, 지난해 불법 유통량은 4억 1000만건으로 전년 대비 18.5% 증가했으며, 이 중 ‘누누티비’에서만 약 5조원 규모의 저작권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 특히 해외 서버 기반의 불법사이트는 적발되더라도 즉시 URL을 변경해 재운영하는 방식으로 제재를 피하고 있어, 기존의 차단 절차로는 침해 속도를 따라잡기 어려운 실정이다. 이에 따라 이번 개정안은 불법사이트가 확인되는 즉시 신속한 접속 차단을 가능하게 해, 저작권 침해를 최소화하는 것을 핵심 목표로 하고 있다. 법안이 통과될 경우, 불법 복제물 유통으로
순창군은 지난 11일 군청 3층 대회의실에서 2026년도 예산편성을 앞두고 사회단체 간담회를 열고, 군의 재정운영 방향을 공유하며 각계 의견을 수렴하는 자리를 가졌다. 이번 간담회는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린 자리로, 긴축 재정 기조 속에서도 군민과의 직접적인 소통을 통해 효율적이고 실질적인 군정을 실현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회의에는 행정·문화·복지 등 다양한 분야의 사회단체 대표 및 사무국장 등 60여 명이 참석했다. 최영일 순창군수는 “한정된 재원 속에서도 군민의 삶을 지키는 예산이 되기 위해서는 사회단체의 협조와 실천이 중요하다”며 “예산의 방향성과 군정 목표를 공유하고 함께 실현해 가는 오늘의 논의가 의미 있는 첫걸음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순창군의 재정 여건과 2026년도 예산편성 기본방향을 설명하고, 사회단체 보조사업의 심사 기준과 검토 절차를 구체적으로 안내했다. 또한 사회단체가 지역 공동체의 안전망 역할을 확대하고, 주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서도 심도 깊은 논의가 이뤄졌다. 군은 재정 여건이 녹록지 않은 만큼, 보조사업의 목적과 취지에 충실한 운영을 강조했다. 특히 기본소득사회로의 점진적 진입
인천지방해양수산청은 서·남해권역 내 항만 및 어항 건설공사 67개 현장을 대상으로 올해 하반기 품질관리 실태점검’을 12일부터 오는 12월 3일까지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점검은 건설기술진흥법 제55조와 품질관리 규정 제11조에 근거해 부실시공을 사전에 예방하고, 견실한 시공을 유도하기 위해 마련됐다. 인천해수청은 올해 품질관리계획이 수립된 서·남해권 건설 현장 가운데 총 67개소를 점검 대상에 포함시켰다. 이 가운데 ‘인천남항 예부선계류지 정비공사’ 등 13개 현장은 인천해수청이 직접 점검을 실시하고, 상반기 점검 대상지 및 단순공정(준설·유지보수 등) 54개소는 발주청에 위임해 점검이 진행된다. 품질관리 점검 대상에는 총공사비 500억원 이상 또는 연면적 3만㎡ 이상 다중이용시설 등 대형 공사 10개 현장이 포함되며, 대표적으로 ‘새만금신항 접안시설(1단계) 축조공사’ 등이 있다. 해당 현장에서는 품질점검 계획의 수립·이행 적정성 등 전반적인 관리체계를 중점적으로 살필 예정이다. 또한 공사비 5억원 이상 또는 연면적 660㎡ 이상인 소규모 공사 57개소에 대해서는 품질시험 시행 여부 및 관리 실태를 점검한다. 점검 결과 시정이나 보완이 필요한 사항은 즉
인천관광공사(사장 유지상)는 지역 저소득 어르신들의 건강한 식생활 지원을 위해 성미가엘종합사회복지관에 200만원의 기부금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번 기부는 지난 7월 공사 임직원들이 복지관의 ‘미가엘집밥(노인무료급식소)’에서 배식과 청소 봉사활동을 진행한 데 이어, 지역사회에 대한 나눔 활동을 지속적으로 이어가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전달된 기부금은 무료급식소 운영과 어르신들의 기초생활 안정을 돕는 데 사용될 예정이다. 인천관광공사는 이번 기부 외에도 임직원 자발적 참여로 구성된 ‘ITO봉사단’을 중심으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 11일에는 신포국제시장에서 지역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전통시장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지역 상인들과의 상생과 소통을 이어갔다. ITO봉사단은 지난 2023년 발대 이후 소외계층 대상 생필품 지원, 농촌 일손 돕기, 환경정화 활동 등 지역 사회와 함께하는 다양한 봉사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하고 있다. 유지상 인천관광공사 사장은 “공사는 관광산업 발전뿐 아니라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공기업으로서의 책임을 다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진정성 있는 나눔과 참여로 따뜻한 지역사회를 만드는 데 앞장서겠다”고
인천시(시장 유정복)는 오는 13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제2차 청년정책 기본계획(2026~2030)수립을 위한 공청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공청회는 향후 5년간 인천 청년의 삶 전반을 아우를 청년정책 기본계획을 수립하는 과정에서, 청년과 시민, 전문가, 관계기관 등이 직접 참여해 정책의 완성도와 실효성을 높이기 위한 자리로 마련됐다. 좌장은 인천연구원 최태림 박사가 맡으며, 문화예술 분야 전문가 민경선 연구위원(인천연구원)과 청년정책 분야 전문가 김문길 연구위원(한국보건사회연구원)이 토론자로 나서 정책 방향에 대한 자문을 제시한다. 또한 중소기업 근무 청년, 문화예술 활동 청년, 창업·프리랜서 청년 등 다양한 분야의 청년들이 함께 참여해 현실적인 제안과 생생한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최근 인천시는 출생률 증가와 청년 인구 순유입 확대 등 긍정적인 흐름을 이어가며, 청년이 모이고 머무는 도시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인천의 청년 인구는 82만 6000명으로, 경기·서울을 제외하면 전국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이번 공청회에서는 인천시 제2차 청년정책 기본계획의 비전과 핵심가치를 점검하고, 정책 실행의 구체성과 실효성 강화를 목표로 한다. 현장 질의응답뿐만 아니
인천대학교 교수 임용 과정에서 특정 지원자에게 유리하게 심사 기준이 적용됐다는 의혹이 제기되며, ‘유담 교수 특혜 논란’이 다시 불거지고 있다. 정량평가를 표방했음에도 실제로는 특정 지원자에게 예외를 적용한 정황이 드러나면서 국립대 교수 임용의 공정성 문제가 도마 위에 올랐다. 더불어민주당 진선미 국회의원(교육위원회·서울 강동구갑)은 11일 국회 교육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인천대가 국정감사 이후 제출한 서면 답변을 문제 삼았다. 인천대는 교수 임용 1차 심사에서 학력 부문을 ‘석·박사 학위를 국제경영으로 이수했는지 여부’로 평가했다고 밝혔지만, 실제 국제경영 전공자는 유담 교수를 제외하고 3명뿐이었다. 유담 교수는 경영학 전공임에도 학력 항목에서 만점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경력 부문에서도 비슷한 문제가 지적됐다. 인천대는 국제경영 과목 강의 경력 여부를 기준으로 삼았다고 설명했지만, 유담 교수의 강의 경력은 석사 시절 정규학기와 계절학기 각각 한 과목씩 강의한 것이 전부였다. 같은 과목을 강의한 지원자가 총 7명인 가운데 유담 교수를 포함한 단 3명만 경력 부문에서 만점을 받았다. 이에 대해 진 의원은 “정량평가라던 인천대의 입장이 사실상 정성평가로 변질된
인천대학교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센터장 이영수)가 최근 열린 ‘2025 모의면접 경진대회(The Best Interview ConTest)’에 참가해 청년 취업역량 강화를 위한 성과를 거뒀다. 이번 경진대회는 고용노동부 중부지방고용노동청(청장 김윤태)이 주관하고, 인천·부천·의정부·고양 등 중부권역 13개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가 공동으로 참여한 청년 취업지원 프로그램이다. 각 대학은 기존 취업지원 사업을 연계해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자원과 정보를 공유함으로써 지역 청년들에게 보다 폭넓고 체계적인 취업 지원 서비스를 제공했다. 인천대학교는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사전 면접 컨설팅과 코칭을 실시해 학생들이 실전과 유사한 환경에서 자신감을 갖고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이번 대회는 실제 채용과 유사한 면접 절차와 전문 면접관 피드백을 제공해 참가자들이 강점과 개선점을 구체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 대회 결과, 인천대학교 대표 참가자들은 ‘우수상’과 ‘특별상’을 수상하며 청년들의 실질적인 취업역량 향상과 지역사회 고용 활성화에 기여하는 대학의 면모를 보여주었다.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 관계자는 “이번 모의면접 경진대회는 청년들이 실제 면접 경험을 쌓고
순창발효관광재단과 지역 주민들이 오는 15일부터 16일까지 개최되는 2025 순창 코리아 떡볶이 페스타의 성공적인 진행을 위해 축제 준비의 마지막 점검에 나섰다. 재단은 최근 순창읍과 각 면 주민들과 함께 ‘읍·면 떡볶이 시연 행사’를 열고, 축제 기간 운영될 주민 참여형 떡볶이 판매 부스의 조리 방식과 운영 절차를 최종 점검했다. 이번 시연 행사에서는 지역 주민들이 직접 개발한 ‘우리 동네 떡볶이’ 메뉴가 소개됐다. 참가 주민들은 순창 고추장과 지역 농산물을 활용한 다양한 떡볶이 레시피를 선보이며 열정을 보였다. 순창 고추장은 오랜 발효 전통과 깊은 맛으로 전국적인 명성을 이어온 지역 대표 특산품으로, 이번 축제에서는 전통과 현대가 조화를 이루는 순창형 K-푸드 콘텐츠로 활용된다. 이를 통해 순창 고유의 식문화를 전국에 알리고, 방문객들에게 특별한 체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순창발효관광재단 관계자는 “읍·면 주민들이 직접 참여한 이번 시연은 축제 방향성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자리였다”며 “남은 기간 동안 세밀한 준비를 통해 지역주민이 함께 만들어가는 즐거운 축제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2025 순창 코리아 떡볶이 페스타는 순창 발효테마파크와
순창군은 11일 장애인체육관과 일품공원 일원에서 제30회 농업인의 날 기념행사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한 해 동안 땀 흘려 일군 농업인의 결실을 축하하고 농업의 중요성과 가치를 되새기는 자리로 마련됐다. 행사에는 최영일 순창군수를 비롯해 농업 관련 기관·단체장, 작목반 및 생산자 단체 회원 등 900여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행사는 1부와 2부로 나뉘어 진행됐다. 오전 10시부터 시작된 1부에서는 우쿨렐라 공연, 최영일 군수 특강, 유공 농업인 표창·감사패 수여, 기념사와 축사 등이 이어졌다. 최 군수는 특강에서 ‘돈버는 순창 농업 실현’을 주제로 역점 추진 중인 농정정책과 실질적인 농업 소득 향상을 위한 전략을 소개하고,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 관련 오해와 향후 추진방향을 설명했다. 기념식에서는 지역 농업 발전에 기여한 유공자 16명이 표창장과 감사패를 받으며, 참석자 모두 농업인의 자긍심을 나누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2부는 일품공원에서 중식과 함께 진행됐다. 난타와 라인댄스 공연, 읍·면 대표 농업인이 참여한 노래자랑, 행운권 추첨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마련돼 현장을 찾은 농업인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 최영일 순창군수는
국립인천해양박물관(관장 우동식)은 소장 중인 '표류인 문순득 일기'가 인천시 유형문화유산으로 지정됐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지정은 인천시가 올해 11월 10일자로 고시한 것으로, 인천시 지정문화유산 중 첫 해양유물이자 국립인천해양박물관 소장유물 중 최초 문화유산 지정 사례다. 그동안 인천시 유형문화유산은 근대 건축물이나 산업유물 중심으로 지정돼 왔으나, 이번 표류인 문순득 일기 지정은 해양 교류와 문화를 보여주는 유산으로 문화유산 범주를 확장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표류인 문순득 일기는 우이도 출신 홍어 장수 문순득(1777~1847)이 1801년 홍어 거래를 위해 출항했다가 풍랑을 만나 일본 오키나와, 필리핀, 마카오를 거쳐 약 3년 2개월 만에 조선으로 귀환한 과정을 담은 필사본 ‘표해록’이다. 이는 조선 후기 최장 거리·최장 기간 표류 사례로, 단순 조난을 넘어 당시 문화·경제·외교 교류를 보여주는 귀중한 사료로 평가된다. 기존 정약전의 표해시말에서 알려진 내용 외에도, 이번 일기에는 필리핀인의 종교생활, 선박 운용 시 거중기 사용 등 새로운 정보가 담겨 문순득의 표류 경험이 훨씬 폭넓고 다채로웠음을 확인할 수 있다. 또한 당시 사건이 역사적 기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