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습 정체와 장기 공사로 고속도로 기능을 사실상 상실한 경인고속도로에서 통행료 수입은 오히려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더불어민주당 허종식 국회의원은 “경인고속도로가 인천시민의 고통 위에서 도로공사의 수익 창출 수단으로 전락했다”며 강하게 비판했다. 허종식 의원이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경인고속도로 통행료 수입은 462억원으로, 최근 10년 중 최고치를 기록했다. 지난 2016년 이후 올해 11월까지 누적 통행료 수입은 약 4356억원에 달한다. 도로 정체가 심해질수록 통행량이 늘고, 그만큼 통행료 수입도 증가하는 기형적인 구조가 고착화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문제는 경인고속도로의 실제 이용 환경이다. 출퇴근 시간은 물론 하루 종일 이어지는 극심한 정체로 ‘고속도로’라는 이름이 무색한 상황이 수년째 반복되고 있다. 인천대로 개량 공사와 국회대로 지하차도 및 상부 공원화 공사가 동시에 진행되면서 경인고속도로는 사실상 양 끝이 막힌 병목 구간으로 전락했다. 통행량 수치도 이를 뒷받침한다. 경인고속도로의 일평균 통행량은 지난 2016년 13만대에서 지난해 19만 1301대로 10년 새 46% 증가했다. 지난해 기준 서울 방향 상행선은 하루 평균
인천시가 인천형 행정체제 개편에 따른 신설구 출범 준비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인천시는 내년 7월 1일 출범을 목표로 추진 중인 신설 자치구 관련 인프라 구축을 위해 서구가 올해 하반기 행정안전부 특별교부세 14억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신설 자치구 출범을 위해서는 임시청사 조성, 정보통신시스템 구축 등 필수 행정 인프라 마련에 상당한 재원이 소요되는 만큼, 인천시는 자치구와 함께 국비 확보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왔다. 이번 특별교부세 확보는 이러한 재정 확보 노력의 성과로 평가된다. 특히 인천시는 신설구에 대한 정부 재정지원의 제도적 근거를 마련하고자 중앙정부와 지역 국회의원들과 협력해 왔으며, 그 결과 지난 2일 인천시 제물포구·영종구 및 검단구 설치 등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해당 법률 개정으로 신설 자치구에 대한 재정지원 조항이 신설되며, 국비 지원을 받을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 이번에 확보된 행정안전부 특별교부세 14억원은 ▲검단구 임시청사 내부환경 개선공사 5억원 ▲임시청사 주차장 환경개선공사 6억원 ▲검단구 기록관 및 민원실 구축 3억원 등에 투입될 예정이다. 인천시는 이와 함께 신설구 청사 확보를 위해 시비
인천테크노파크(인천TP)는 지난 19일 IBK기업은행 인천지역본부와 글로벌 인·아웃바운드 금융지원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인천TP가 추진 중인 글로벌 스케일업 캠퍼스 사업의 일환으로, 인천을 거점으로 해외 진출을 준비하는 국내 기업과 국내 정착을 희망하는 해외 기술기업을 동시에 지원하는 양방향 금융지원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 글로벌 스케일업 캠퍼스 사업은 인천의 공항·항만 등 글로벌 인프라를 활용해 중소·기술기업의 성장과 해외 진출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기업의 단계별 스케일업을 체계적으로 뒷받침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협약에 따라 인천TP는 글로벌 진출 및 진입 기업을 위한 협력 거버넌스를 구축하고, 금융 상담을 위한 인프라를 무상으로 제공하는 한편 해외 현지 파트너 네트워크 확장을 지원하는 등 글로벌 기업 생태계 조성에 필요한 기반을 담당한다. IBK기업은행 인천지역본부는 해외 진출 및 국내 진입 과정에서 발생하는 금융 애로사항에 대한 상담을 비롯해 상시 금융 교육·상담 제공, 기술혁신기업 대상 금융 패스트트랙 서비스, 해외 금융기관 및 글로벌 네트워크 연계 등 실질적인 금융 지원을 제공할 계획이다. 김봉환
인천시와 인천관광공사는 웰니스관광 수요와 최신 영상 트렌드를 반영해 제작한 인천웰니스관광 홍보영상이 공개 이후 조회수 200만회를 넘어 207만회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번 성과는 단순한 조회수 증가를 넘어, 국내외 잠재 관광객의 시청 환경과 관심을 고려한 콘텐츠 전략이 효과를 거둔 결과로 평가된다. 특히 국내외 시장별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썸네일 적용이 영상 확산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다. 실제 영상은 국내를 비롯해 카자흐스탄 등 인천 의료관광 주력시장과 일본·미국·말레이시아·인도네시아 등 웰니스관광 주요 해외 시장에서도 고르게 시청된 것으로 나타나, 글로벌 시장에서 인천웰니스관광에 대한 관심을 확인했다. 홍보영상과 연계해 진행한 국내 댓글 이벤트에서도 관광객들의 구체적인 관심사가 드러났다. 이벤트 기간 동안 접수된 댓글 1511건을 분석한 결과, 가장 가고 싶은 인천웰니스관광지로는 마니산 치유의 숲이 449회로 가장 많이 언급됐으며, 이어 톰아저씨트리하우스(175회), 글라이더스왕산(141회), 잠시섬빌리지(115회), 차덕분(104회), 베토벤하우스(101회) 순으로 나타났다. 분석 결과, 숲과 자연을 중심으로 한 휴식형 웰니스 콘텐츠에
더불어민주당 정일영 국회의원(국회 기획재정위원회·인천 연수을)은 19일 서울 여의도 신안산선 지하철 건설 현장에서 발생한 사고와 관련해 “포스코ENC가 담당한 현장에서 올해도 여러번의 인명사고가 발생했다”며 “이는 우연이 아닌 구조적인 안전관리 실패의 결과”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정 의원은 “대형 공사이기 때문에 위험은 불가피하다는 인식이 현장 관리 전반에 고착화되며 안전불감증으로 이어지고 있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크다”며 “반복되는 사망사고와 그때마다 되풀이되는 사과만으로는 더 이상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특히 이재명 대통령이 건설현장 안전 강화를 지시한 지 불과 3개월 만에 또다시 중대 사고가 발생한 점을 언급하며, 건설 현장의 만성적인 안전관리 부실에 대한 우려도 제기했다. 정 의원은 책임경영 측면에서도 문제를 짚었다. 포스코ENC는 2010년 7월부터 송도국제도시에 본사를 두고 실질적인 경영 활동을 하고 있으며, 현장 인력을 포함해 약 1800명의 임직원이 인천에서 근무하고 있다. 반면 포항 근무 인원은 약 500명 수준임에도 불구하고, 법적 주소지는 지난 1994년 이후 현재까지 포항에 그대로 유지되고 있다. 이에 대해 정 의원은 “법
인천시가 공무원을 대상으로 한 공정무역 교육을 통해 정책 이해도와 현장 적용 역량을 한층 끌어올렸다. 인천시는 지난 17일 인천 YMCA에서 시 및 군·구 공정무역 담당 공무원을 대상으로 2025 인천시 공무원 공정무역 교육을 실시하고, 교육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은 공정무역의 개념과 필요성에 대한 공무원들의 이해를 높이는 동시에, 공정무역도시 인천이 추진해 온 정책과 주요 사례를 공유해 행정 전반에서 실천 가능한 적용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공정무역을 윤리적 소비 차원을 넘어 공공정책과 행정 운영에 적용할 수 있는 지속가능한 가치로 인식하는 데 중점을 뒀다. 교육은 (사)인천공정무역협의회 최정희 전문위원이 강의를 맡아 2시간 동안 진행됐으며, 참여형 프로그램 중심으로 구성됐다. 참가자들은 공정무역 인식 설문을 통해 사전 인식을 점검한 뒤, 공정무역의 핵심 개념과 5대 원칙, 인증 체계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이어 바나나를 주제로 한 공급사슬 이익분배 체험형 그룹 활동이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생산자, 운송업자, 수입·유통업자 등의 역할을 맡아 가격 배분 협상을 직접 경험하며 생산부터 소비까지 이어지는 유통 구조를 이해하고, 기
인천시가 시민과 함께 한 해를 마무리하고 새해를 맞이하는 대규모 연말 축제를 연다. 인천시는 오는 31일 인천문화예술회관 야외광장에서 2025 인천 송년제야 축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시민 참여 중심으로 구성된 인천 대표 연말 축제로, 공연과 체험, 공식행사를 통해 도심 속 축제 분위기를 조성할 예정이다. 축제는 오후 9시부터 자정 이후까지 이어지며, 시민참여 무대를 시작으로 인천 지역 예술단체인 구각노리, 루나플로우, 성악가 윤소정의 공연이 펼쳐진다. 이어 초청 가수 정동하와 퍼포맨즈가 무대에 올라 연말의 열기를 고조시킨다. 행사장에는 AI 타로 체험, 소원나무 메시지 작성, 윷놀이 등 시민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참여형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이와 함께 높이 7m 규모의 대형 미디어아트 포토존이 설치돼 시민들에게 연말의 특별한 추억을 선사할 예정이다. 자정 이후에는 불꽃쇼가 펼쳐지며 새해의 시작을 화려하게 장식한다. 특히 오는 2026년 새해를 알리는 제야의 종 타종식은 시민과 함께하는 상징적 행사로 진행된다. 시민상·문화상 수상자와 유망 체육인, 자원봉사자, 소방관·경찰관, 지역 원로 등 사회 각계각층을 대표하는 시민 12명이 참여해 총 33번
보건복지부와 한국청과(주), 한국사회복지협의회가 취약계층의 먹거리 기본권 보장을 위해 손을 맞잡았다. 세 기관은 19일 서울 마포구 한국사회복지회관에서 생계 위기 국민에게 기본 먹거리와 생필품을 지원하는 ‘그냥드림’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식에는 이스란 보건복지부 제1차관, 박상헌 한국청과 대표이사, 김성이 한국사회복지협의회장이 참석했다. 그냥드림 사업은 코로나19 시기 경기도가 추진했던 경기 먹거리 그냥드림 코너를 기반으로 한 사업으로, 성남·평택·광명 등 3개 지역에서 시작해 도내 31개 지역으로 확대되며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해당 사업은 민·관 협력 모델로 개편돼 올해 12월부터 전국 단위로 확대 시행될 예정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세 기관은 먹거리 제공을 중심으로 위기가구 발굴과 지역사회 연계를 강화하는 전국적 사회안전망을 구축할 계획이다. 기업의 기부와 공공의 정책 지원, 복지기관의 현장 운영이 결합된 지속 가능한 민관협력 복지 모델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는 평가다. 역할 분담에 따라 보건복지부는 사업 총괄과 제도 개선을 담당하고, 한국청과는 운영 예산을 지원한다. 한국사회복지협의회는 수행기관 모집과 먹거리 배분
한국폴리텍대학 남인천캠퍼스 스마트기계설계과가 청년 주도형 현장 실무 교육 성과를 대외적으로 인정받았다. 남인천폴리텍 스마트기계설계과는 최근 열린 올해 미래내일 일경험 우수사례 공모전에서 청년 프로젝트 부문 장려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이번 수상은 스마트기계설계과 재학생으로 구성된 청년팀(D.Y.T.)이 출품한 디지털 트윈을 통한 스마트 정량 디스펜싱 장치 제어 시스템 개발 프로젝트가 혁신성과 산업 현장 적용 가능성을 높게 평가받은 결과다. 해당 프로젝트는 디지털 트윈 기술을 활용해 정량 디스펜싱 장치를 정밀하게 제어하는 시스템을 구현한 것으로, 현장 중심의 문제 해결 능력과 산업 수요를 반영한 실습 설계, 청년들의 주도적인 기획력이 주요 강점으로 꼽혔다. 심사 과정에서도 지역 산업과 연계해 실질적인 성과를 도출한 모범 사례로 평가받았다. 스마트기계설계과는 지난 2023년 미래혁신성장동력 개편학과로 선정된 이후 기계·기구 설계 전문 인재 양성을 목표로 교육과정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해 왔다. NX, CATIA, AutoCAD 등 설계 소프트웨어 교육과 함께 PLC, 아두이노, 앱인벤터 기반의 스마트 제어 실습을 병행하며 융합형 기술 교육을 강화하고 있다. 아울러
KH한국건강관리협회가 임직원 참여형 나눔 실천을 통해 자원순환과 사회적 가치 확산에 앞장서고 있다. 한국건강관리협회(회장 김인원)는 지난 18일 서울 강서구 아름다운가게 강서화곡점에서 임직원 기증 물품을 판매하는 아름다운하루 일일 특별전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건협의 대표적인 친환경 사회공헌활동인 제로웨이스트 자원순환캠페인의 일환으로,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기부한 의류와 잡화 등을 판매해 발생한 수익금 전액을 지역사회 소외계층 지원에 사용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행사에는 건협 강위중 사무총장과 아름다운가게 장윤경 상임이사 등이 참석해 자원 재사용과 나눔의 의미를 공유했다. 현장에서는 기부 물품 판매와 함께 자원순환의 중요성을 알리는 소통의 시간도 마련됐다. 건협은 코로나19로 사회적 어려움이 컸던 지난 2020년부터 아름다운가게와 협력해 임직원 물품 기증 캠페인을 시작했으며, 올해로 6년째 행사를 이어오고 있다. 그동안 누적 기증 물품은 5만 4000여 점에 달하며, 자원 재사용과 순환경제 확산에 꾸준히 기여해 왔다. 특히 올해는 전국 건협 임직원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역대 최대 규모인 1만 2000여 점의 물품이 모이며, 캠페인 시작 이래 최고 실
인천교육의 구조적 한계를 진단하고 대전환의 방향을 모색하는 공개 토론의 장이 마련돼 교육계 안팎의 이목을 끌었다. 인천교육 열린 포럼이 19일 경인교대 인문사회관 합동강의실에서 교육계 관계자와 학부모, 시민, 정치권 인사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날 포럼은 ‘인천교육의 현재와 미래’를 주제로, 교육 현장의 문제를 진단하고 실질적인 개혁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로 꾸며졌다. 포럼은 주제 발표자와 학부모 대표가 함께 토론에 참여하고, 방청객의 자유로운 질의와 응답이 이어지는 열린 형식으로 진행돼 현장의 열기를 더했다. 교육 정책에 대한 비판과 대안이 가감 없이 제시되며 인천교육 변화에 대한 시민들의 높은 관심을 반영했다. 이날 행사에는 교육계와 지역사회 주요 인사들이 참석해 포럼의 취지에 공감을 표했다. 참석자들은 인천교육의 현실을 직시하고 공교육 정상화를 위한 논의가 본격화됐다는 점에서 의미 있는 자리라고 평가했다. 포럼은 인천교원단체총연합회가 주최하고, 인천미래교육혁신연구소와 인천교육연합회가 공동 주관했다. 이대형 인천교총 회장은 ‘인천교육정책에 대한 평가와 개선 방안’을 주제로 발표에 나서 교권 붕괴, 교사 업무 과중, 학부모 민원
한국폴리텍Ⅱ대학 인천캠퍼스가 학사운영 혁신 성과를 인정받아 전국 단위 공모전에서 최고상을 수상했다. 한국폴리텍Ⅱ대학 인천캠퍼스는 학교법인 한국폴리텍이 주관한 올해 대학 우수사례 공모전에서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대학 운영과 학사운영 전반의 우수사례를 발굴해 직업교육대학으로서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조직문화 혁신을 확산하기 위해 마련됐다. 전국 캠퍼스를 대상으로 총 48건의 사례가 접수됐으며, 1차 심사를 통과한 7건이 본선에 진출해 최종 심사를 거쳤다. 본선은 비대면 온라인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발표와 실시간 질의응답을 통해 사례의 현장성과 실효성이 종합적으로 평가됐다. 인천캠퍼스는 ‘K-SHIFT, 다양성을 통해 미래로 SHIFT하다’를 주제로, 다양한 학습자 계층을 포용하는 학사운영 모델을 제시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학습자의 연령, 경력, 학습 수준 등을 고려한 맞춤형 교육과정 운영과 유연한 학사 구조 정착을 통해 교육 접근성을 크게 확대한 점이 주요 성과로 꼽혔다. 특히 산업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교육과정과 제도를 혁신하며, 미래 직업교육의 방향성을 구체적으로 제시했다는 점에서 심사위원단의 주목을 받았다. 현
인천시의회 박판순 의원이 외국인 주민의 의료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민관 협력에 힘을 보태며 의료 사각지대 해소에 앞장서고 있다. 인천시의회 문화복지위원회 소속 박판순 의원은 19일 인천외국인종합지원센터 회의실에서 열린 인천외국인종합지원센터와 (사)인천의료기사연합회 간 업무협약(MOU) 체결식에 참석해 두 기관의 협력 출범을 축하하고 지속적인 연계를 약속했다. 이번 협약은 언어와 문화 차이로 의료서비스 이용에 어려움을 겪는 외국인 주민과 다문화가정을 대상으로 의료 접근성을 확대하고 건강복지를 증진하기 위해 마련됐다.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건강검진 연계, 기본 의료서비스 안내, 의료기관 이용 절차 지원, 예방 중심의 건강교육 등 포괄적인 의료복지 지원을 추진할 예정이다. 특히 의료기관 이용 과정에서의 통역 연계부터 사후 건강관리까지 이어지는 원스톱 지원체계를 구축해 외국인 주민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의료 지원에 나설 계획이다. 만성질환자와 고령자, 장애인 등 취약계층 외국인 주민을 위한 재활 치료와 지속 관리 지원도 함께 추진된다. 인천의료기사연합회는 치과기공사, 임상병리사, 방사선사, 물리치료사, 작업치료사, 치과위생사, 안경사, 보건의료정보관리사 등
아동권리보장원이 규범준수와 부패방지 분야의 국제표준 인증을 동시에 획득하며 청렴·윤리경영 체계를 한층 강화했다. 아동권리보장원은 국제표준화기구(ISO)가 제정한 규범준수경영시스템(ISO 37301)과 부패방지경영시스템(ISO 37001)에 대한 통합 인증을 획득했다고 19일 밝혔다. 지난해 ISO 37001 최초 인증에 이어, 올해 ISO 37301 인증을 추가로 획득하면서 두 국제표준을 함께 적용·운영하는 체계를 구축하게 됐다. ISO 37001은 조직 내 부패를 예방·탐지·대응하기 위한 경영시스템이며, ISO 37301은 법적·윤리적 규범 준수를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지속적으로 개선해 조직의 투명성과 신뢰성을 높이기 위한 국제표준이다. 아동권리보장원은 아동권리 실현을 핵심 가치로 삼는 공공기관으로서, 조직 운영 전반에 걸쳐 법규 준수와 윤리적 책임을 강화해 왔다. 전담 조직 구성, 내부 규정과 지침 정비, 청렴 담당관 대상 교육 운영 등 국제표준 기준에 부합하는 관리 체계를 구축하고 윤리 문화 확산에 힘써온 점이 이번 인증으로 이어졌다는 평가다. 이번 통합 인증을 통해 아동권리보장원은 청렴과 윤리를 기반으로 아동 권리를 증진하는 공공기관으로서의 역할을 국제
해외직구 구매대행 과정에서 수입 가격을 허위로 신고해 관세와 부가가치세를 포탈하고, 구매자로부터 미리 받은 세금까지 가로챈 구매대행업자들이 적발됐다. 관세청 인천본부세관은 해외에 거주하며 구매대행업을 운영하면서 수입 가격을 낮게 신고해 관세 등을 포탈한 내국인 구매대행업자들을 관세법 위반 혐의로 검거하고, 이들을 검찰에 불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지난 2019년부터 올해까지 독일과 영국 등 유럽 현지에서 해외 유명상표 의류, 가방, 신발 등 약 2500여 점, 시가 9억원 상당의 물품을 밀수입하고, 구매자들로부터 미리 받은 관세·부가가치세 약 30억원을 편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인천세관에 따르면 독일에 거주하던 구매대행업자 부부는 지난 2019년 9월부터 지난해 4월까지 유명상표 의류·가방 등 1642점, 약 5억원 상당을 국내로 반입하면서 4만 7000여 회에 걸쳐 물품 가격을 실제보다 낮게 허위 신고했다. 이 과정에서 구매자에게서 선납받은 관세와 부가가치세 약 30억원을 가로챈 것으로 조사됐다. 또 영국에 거주하던 또 다른 구매대행업자는 지난 2020년 3월부터 올해 10월까지 패션잡화 등 874점, 약 4억원 상당을 1283회에 걸쳐 허위 신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