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생제나 홀몬제 등 주의 동물약품에 대해 수의사처방제 도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대한수의사회장을 맡고 있는 정영채 회장은 최근 전문지 기자들과의 간담회를 통해 수의사처방제 도입 배경과 추진상황, 향후 계획 등에 대해 설명했다.정영채 회장은 수의사회에서는 지난 10여년 동안 주의 동물약품에 대해 수의사처방제 실시를 위해 노력해 왔으며 지난 12일에는 심재철 의원 주최로 토론회를 개최하기도 했다고 밝혔다.수의사처방제가 도입되면 주의 동물약품인 항생물질제제와 마취제, 홀몬제, 생물학적제제 중에서 수의사 처방이 필요한 약품을 농식품부장관령으로 정하게 된다고 설명했다.수의사 처방은 동물병원 수의사가 하고 동물약품 판매는 기존처럼 동물병원이나 약국, 도매상에서 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정 회장은 수의사 처방제는 단계적으로 도입함으로써 부작용을 최소화하고 조기 정착을 위해 대국민 홍보와 관련종사자 교육 등을 실시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수의사 처방제가 실시되면 모니터링 등을 실시해 지속적인 제도보완도 강구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또한, 한국수의학교육인증원 설립과 산업동물 임상 인터넷교육시스템 구축, 대한민국 수의사의 날 행사 등도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6월부터 TV를 통해 방송되는 ‘천상천하 한우독존’편 한우광고에 그동안 방송을 통해 한국적 정서가 깊은 작품에 출연해 국민적인 인기를 얻고 있는 탤런트 최불암씨가 모델로 출연해 한우농가의 마음을 광고를 통해 표현했다.한우 CF모델로 발탁돼 서산 농협한우개량사업소내 농장에서 광고를 촬영중인 최불암씨를 만나 한우 CF모델로 선정된 소감등을 들어봤다.▶ 국민 브랜드 한우의 CF 모델 선정되셨는데 소감 한마디 - 4,800만 국민이 사랑하는 브랜드 한우의 CF모델로 선정되어 기분이 좋다. 지난 40년간 연기 활동하며 전원일기, 식객 등 한국적 정서가 깊은 작품에 출연하게 되며 나와 한우 및 농가의 이미지가 잘 어울리는 만큼 한우 광고 모델은 누구보다 내가 적격 아니겠는가. 지난 해 쇠고기 파동 이후 한우 및 한우 농가에 대해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다. 수입 시장 개방 및 여러가지 어려운 현실이지만, 광고를 통해 한우 농가에 큰 보탬이 되었으면 좋겠다. ▶ 지금 서산 한우개량사업소의 넓은 초원으로 이루어진 한우 농장에서 촬영 중인데 직접 한우 농장을 방문한 소감은 어떻습니까?- 우선 공기가 좋다. 넓은 초원에서 철저히 관리되고 있는 것을 보니 놀랍고 이렇게 깨끗하게
최근 7천6백만불(1,100억원)에 달하는 토종닭 종계 수출계약을 체결한 (주)한협(대표 박성진)이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한협은 충남 금산군 진산면에 소재한 토종닭 종계를 양산하는 민간 유일의 육종회사다.우리 종자의 중요성을 느끼지 못하고 종자 시장을 대대적으로 개방한 우리 정부의 과오로 인해 숱한 위기를 겪어온 한협. 몇 번의 부도 위기와 대기업의 유혹속에서도 한협은 우리 종자를 반드시 지켜야 한다는 의지로 뿌리쳤다고 한다.한협의 3대 대표이사인 박성진 대표는 최근 중국과의 수출계약 쾌거를 이뤄내며, 우리 토종닭이 사육될 부지 현지시찰을 위해 중국에 다녀오기도 했다.박 대표는 중국 현지시찰 결과 우리 토종닭이 드넓은 중국시장에서 충분히 활개를 칠 수 있다고 자신했다.다음은 박 대표와의 일문일답이다. - 한협은 숱한 어려움을 겪어왔다고 들었다. 그렇다. 세계는 지금 종자전쟁이 한창인데 우리 정부는 예외였다. 이미 무․배추 등 수많은 종자를 스스로 포기했던 우리 정부 아닌가. 민간회사인 한협이 숱한 어려움을 겪을 때 정부의 도움이 간절했던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우리 정부는 언제나 외면했다. 때마침 대기업들은 한협을 인수하기에 열을 올렸다. ‘1
오래 간만에 모습을 드러낸 이규석 전국한우협회 고문을 만나 보았다. 종축개량협회 이사회에 참석차 서울에 올라온 것이다. 이규석 전 회장을 처음 보는 순간 지난 2000년 수입생우 반대 운동을 전개하던 때가 문득 떠올랐다. 그래서 인지 더욱 반가운 마음이 들었다.이규석 고문은 첫마디가 잘 지내고 있습니다. 한우 키우면서 건강을 위해 운동도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규석 고문을 한 동안 못 본 여러분들에게 소식을 전해 드리기 위해 동영상으로 근황과 메시지를 담아 보았다. 이규석 전 회장은 지금까지 한우만 35년을 키워왔고 앞으로 한 20년은 더 한우를 키울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를 위해 건강을 유지하기 위해 열심히 운동도 하고 있다고...
미국산 쇠고기 수입문제로 연일 나라 전체가 들썩들썩 하고 있는 가운데, 안정적으로 소를 키우고 싶어서 한우판매점을 직접 개업한 강원도 홍천의 늘푸름 한우사랑 이계영 씨를 만나보았다.지난 4월에 홍천의 자체 브랜드인 늘푸름 홍천한우의 작목반 회원 8명이 공동으로 출자해 개업한 이 식당은 이계영씨가 운영을 전담하고 있다.이계영 씨는 FTA나 수입개방, 사료값 인상 등의 어려움을 타파하기 위한 방편으로 작목반 회원들과 식당을 여는 것에 대해 고민하기 시작했다고 한다. 쇠고기 수입 등의 한우값 하락 요인이 생겨도 지금의 가격으로 키우는 소를 팔 수 있다는 것이다.이 식당은 개업 한 달 만에 하루 평균 매출 350만원, 3일에 한 마리씩 팔고 있다고 한다.이계영 씨는 고기는 고급육, 가격은 저가를 고집하여 쇠고기 대중화에 힘쓰고 싶다고 밝히며, 쇠고기에 대한 편견을 없애고, 지역경제에 이바지하겠다는 운영목표를 갖고 식당을 운영하고 있다. 또한, 비선호부위에 대해서도 등심만 찾으면 가격으로 제한하게 될 수 밖에 없다면서, 소비자들의 고른 소비문화를 촉구하며, 다양한 메뉴가 개발되어야한다고 말했다.강원도 홍천지역을 지나실 일이 있으시면 진짜 맛있는 홍천한우를 값싸게 드셔
카메라 앞에 서면 왠지 어색하다. 아무리 표정을 잘 지으려 해도 안된다. 하지만 이들의 얼굴 표정을 보면 정말 행복한 얼굴 그 자체인듯 싶다. 억지로 지어낸 표정이 아닌 아주 자연스럽게 나타나는 행복한 표정. 바로 그것이었다.아마 그 행복한 얼굴의 이면에는 그 누구보다도 힘든 역경과 노력이 있었을 것이다. 그들과 같이 최선의 노력은 하지 않고 그들의 행복한 모습만 부러워하는 것은 왠지... ㅋㅋㅋ자료제공 : 천하제일사료 염문선 디자이너
“무엇보다도 사료값이 너무 올라 양돈농가들이 여기저기서 도산했다는 소식이 들릴 때 마다 제 가슴이 찢어지는 듯합니다.”사료값 폭등에 가장 큰 악영향을 받으며 생존의 위협까지 받고 있는 양돈산업. 그 중심에서 어떻게든 양돈산업의 돌파구를 마련해야 하는 대한양돈협회 정선현 전무를 만났다.정 전무를 만나자 첫 마디부터 “골치가 아파 죽을 것 같다”고 하소연 했다. 무슨 이유일까? 생각도 하기 전에 “옥수수 값이 톤당 350달러를 넘어섰고 여기에 원-달러 환률까지 보름사이에 83원이나 폭등함에 따라 앞으로 사료업체들이 어떻게 나올지 불 보듯 뻔하기 때문”이라고 푸념했다. 당장 다음달부터 또 사료값 인상 얘기가 흘러나올 것이 심히 우려되기 때문이다.그는 “최근 5만두 규모의 큰 양돈장이 도산을 했다”는 서글픈 소식을 전해 들었다며 이런 심각한 상황에서는 긴급 수매를 통해 돈가를 올리는 방법이 급선무라고 주문하고는 수매한 돈육에 대해서는 해외로 반출하는 것이 반드시 전재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정부의 긴급 사료구매자금 지원이 담보 없이도 받을 수 있도록 협회에서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가운데 긍정적인 답변을 듣고 다소 숨통이 트이나 싶었는데…라며 말끝을 흐렸다. 정
짧은 기간임에도 불구하고, 축산현장의 신속한 정보제공과 비평을 통해 명실공이 축산인의 대표 언론으로 자리매김하게 된 라이브뉴스의 창간 1주년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한미 FTA 타결에 이은 한EU FTA을 비롯한 연이은 FTA 추진 및 예고에 따라 축산업의 명운이 위태로워져만 가고 있습니다. UR협상과 쇠고기 수입 완전개방 등의 역경을 어렵게 이겨내고 버텨왔던 우리 축산인들의 위기의식은 그 어느때 보다 커져가고 있습니다. 이를 반영하듯 우리 축산인들은 한미 FTA 저지 투쟁에 이어 한EU FTA 저지 투쟁에 앞장서고 있으며, 이는 전체 농업계의 커다란 화두를 던지고 있습니다. 우리 낙농산업 역시 UR협상 실패에 따른 유제품 시장 완전개방과 수입유제품 범람으로 인해 농가수 급감은 물론 낙농을 하겠다는 후계자들도 점차 사라지고 있습니다. 또한 우유소비 감소, 후계자 문제, 환경 문제 등 낙농을 둘러싼 여건 역시 어둡기만 합니다. 이런 어려운 문제들을 한 번에 풀어나갈 수는 없습니다. 또한 협회 힘만으로는 부족합니다. 선대 낙농인들의 개척정신과 선진 낙농국가로의 발전이라는 국가적 철학이 있었기에 오늘의 낙농산업이 존재하고 있는 것입니다. 꿈과 이상을 실현코자 노
사료값이 또 올랐다는 소식을 접하면서 고통스러워할 농가들을 생각하니 저도 마음이 아픕니다.사료값을 낮출 수만 있다면 어떠한 일이라도 하고 싶은 심정이라고 말하는 한국사료협회 기획팀 홍순찬 팀장.사료협회 기획팀장이라도 오르는 사료값을 막을 수야 없겠지만 사료협회 기획팀장으로서 사료에 대한 전반적인 동향에 대해 파악하고 있으면서 그래도 뭔가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묘책이 있지 않을까하는 마음에 홍 팀장을 만나보았다.홍 팀장은 사료값이 폭등하는 위기상황을 어떻게 해서든 사료업체와 양축농가가 함께 노력해 잘 극복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한다. 홍 팀장은 양축농가들도 사료 원료의 수급동향과 사료값이 오르는 이유에 대해 자세히 알고 있어야 한다고 지적한다. 사료값이 오르고 있는 것은 우선 옥수수가 에탄올 생산에 상당량이 이용되고 있어 공급이 부족한 상황이며 여기에 중국이 옥수수 등 곡물을 수출하던 것을 내수용으로 전환하며 전체적인 곡물부족현상을 유발해 사료원료 가격상승을 불러오고 있는 상황이다고 설명한다.보통 옥수수 등 원료는 대부분 3-5개월 전에 구매하고 있어 사료값은 3-5개월 전의 곡물가 적용을 받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고 지적했다. 홍 팀장은 현재의 상황이라면 3-
美 쇠고기에서 갈비뼈가 통째로 나오자 ‘내수용’을 잘못 수출한 것이며 이는 ‘단순 실수’라고 변명하는 것을 보면서 정말 피가 거꾸로 솟는 듯한 심정이라고 말하는 전국한우협회 남호경 회장.OIE에서 미국을 광우병 통제 가능국으로 인정함에 따라 미국이 대통령까지 나서서 쇠고기 기술협상을 통해 뼈있는 쇠고기를 수출하려고 혈안이 돼 있는 가운데 이번에 미산 쇠고기에서 갈비뼈가 검출됨에 따라 수출이 잠정 중단되는 상황이 발생했다. 5일 저녁 무렵 남호경 회장을 만나 이번 사태에 대한 그의 솔직한 심경을 들어보았다. 남 회장은 자리에 앉자마자 “국가대 국가간의 무역인데 어떻게 이런 일이 발생할 수 있는지 도저히 납득이 가지 않는다.”고 말문을 연다. 더욱이 “미국에서도 검역과정을 분명히 거치고 있는 상황에서 내수용이 수출용으로 둔갑된 것이 단순 실수라니 이것은 말도 안된다.”고 목소리를 높인다. 이런 일이 실수로 일어날 수 있는 미국의 검역 시스템이라면 이것은 검역에 심각한 문제가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며 이런 사실을 볼때 OIE의 판정자체도 허점을 들어내고 있는 것이라고 말한다. 특히, 미산 쇠고기는 우리 국민의 안전성과 직결되는 문제이고 더욱이 최근 광우병에 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