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친환경축산협회가 국내 축산업의 싱크탱크 역할을 담당할 연구위원회를 발족함에 따라 친환경축산과 관련된 다양한 연구사업이 활기를 띨 전망이다. 특히, 연구위원회에서는 농장단계와 이를 지원하는 전·후방 연관산업을 아우르는 광의의 친환경축산 개념 홍보, 친환경축산 관련 정책 및 사업 개발 등 지속가능한 축산업 육성방향 제시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사)친환경축산협회는 6일 한농연회관 6층 회의실에서 50여명의 축산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연구위원회를 발족한데 이어 2013년도 제1차 연구위원회를 열고, 다양한 친환경축산 발전방안을 모색했다. 
특히, 이날 연구위원회 참석자들은 친환경축산 개념 정립과 함께 정립된 개념을 축산농가는 물론 축산관련 산업계 종사자, 소비자 등에게 널리 홍보하기 위한 효과적인 방안을 종합적으로 제시했다.

우선 친환경축산 개념의 경우 그동안 농장단계로 제한돼 있던 협의의 친환경축산 개념을 광의의 개념으로 새롭게 정립하는 것이 지속가능한 축산업 육성을 위해 필요하다는데 의견을 같이하고, (사)친환경축산협회에서 제시한 광의의 개념 검토안대로 친환경축산 개념을 정립하기로 했다.

협회에서 제시한 친환경축산 개념은 농장단계인 협의의 친환경축산과 이를 지원하는 후방 연관산업(동물약품, 사료첨가제, 기자재산업, 축사 등 시설건설산업 등)과 전방 연관산업(도축, 집유, 집하, 가공, 운반, 보관, 판매 산업 등)을 포함하는 개념으로 모든 축산분야를 포함하고 있다.
 
또한 (사)친환경축산협회는 연구위원회의 운영을 활성화하기 위해 우선 위원회 기능과 역할을 대폭 강화함은 물론 연구위원회 산하 9개 분과별 모임을 정례화하고 상·하반기 각 1회씩 연 2회에 걸쳐 친환경축산 관련 워크숍을 개최하여 친환경축산 발전방안을 모색해 나가기로 했다.

연구위원회의 핵심적인 기능과 역할은 광의의 친환경축산 개념 정립 및 교육·홍보, 친환경축산 관련 정책 및 사업 개발, 친환경축산 관련 연구용역사업 추진, 친환경축산농가 육성 프로그램 개발, 축종별 친환경축산 컨설팅사업 추진, 기타 친환경축산과 관련된 연구사업 등으로, 각 분과별 모임을 통해 체계적인 연구사업을 수행해 나갈 계획이다.

석희진 (사)친환경축산협회장은 이날 인사말을 통해 “FTA 등 개방화시대를 맞아 우리 축산업이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농장단계는 물론 이를 지원하는 전·후방 연관산업을 아우르는 광의의 친환경축산 개념을 정립하고, 정립된 개념을 축산농가 뿐만 아니라 축산관련 산업 종사자, 소비자 등에게 홍보하여 친환경축산을 적극 육성해 나가야 한다”며 “이를 위해 연구위원회에서는 친환경축산 육성을 위한 다양한 연구사업을 추진하여 우리 축산업이 소비자에게 신뢰받는 지속가능한 산업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적극 앞장서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