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축산협회가 최근 친환경축산물 전문 인증기관으로 지정을 받음에 따라 앞으로 유기 및 무항생제 축산물 인증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
협회는 지난 4월부터 8개월 간의 준비기간을 거쳐 지난 11월 30일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으로부터 국내 제88호 인증기관으로 지정을 받았다. 이번 인증기관 지정으로 본회는 국내에서 유기축산물 및 무항생제축산물 인증을 희망하는 농가를 대상으로 체계적인 인증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FTA 등에 따른 축산시장의 개방 확대와 내수시장 침체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축산농가의 부담을 줄일 수 있는 적정한 가격에 친환경축산물 인증심사를 실시할 예정이어서 국내 친환경축산의 저변 확대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협회 차원에서 인증사업과 더불어 친환경축산농가 육성을 위한 친환경인증 실무교육을 체계적으로 실시, 친환경축산물 인증을 원하는 축산농가의 길라잡이 역할을 하는 동시에 친환경축산과 관련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여 친환경축산을 활성화하는데 적극 앞장서 나간다는 계획이다.
정종극 회장은 “학계 및 기관, 축산농가, 소비자단체 관계자 등 친환경축산과 관련된 전문가들로 구성된 인증심의위원회와 수준 높은 인증심사와 사후관리를 전담할 인증심사원을 확보하고 있어 기존 인증기관과 차별화된 전문성 있는 인증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며 “특히 인증기관으로서의 책임을 다함으로써 지속가능한 친환경 축산업 육성에 적극 앞장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