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는 28일 구제역(FMD)과 AI 발생과 관련 브리핑을 통해 현 상황과 향후 대응에 대해 발표하였다.
■ 구제역(FMD)
▲발생현황에 대해 농림축산식품부는 7.27일 구제역 의심신고가 접수된 경북 고령군 돼지농가에 대한 정밀검사 결과, 구제역 ‘O'형으로 확진되었다고 28일 밝혔다.
이 농장은 경북 고령군 소재 돼지농장으로 전체 2,000여두 규모로 모돈과 자돈, 비육돈 함께 사육하는 일관 사육농장이다. 최초 구제역 발생농가는 경북 의성군에서 1,500여두의 돼지를 사육하는 비육 전문 위탁농장이었다.
최초 발생농가(의성군 소재)는 역학조사가 진행 중이지만 일부 돼지에 대한 백신접종이 되지 않은 것으로 추정되었으며, 이번 구제역이 해외 유입인지 여부는 구제역 역학조사위원회를 개최하여 면밀히 확인할 예정이다.
경북 의성군의 최초 발생농장(1,501두)은 구제역 임상증상 등이 있는 692두 살처분 완료하였으며 고령의 경우 가축, 차량 등의 출입 등으로 인하여 발생농장과 역학적으로 연계된 농장에 대해 이동제한 등 방역조치를 취하고 있다.
또한, 발생(의성․고령군) 및 인접 시․군(군위군 등)에 긴급 백신접종토록 조치하였으며, 농가에서 백신접종에 차질이 없도록 백신 생산․비축(현재 1,250만두분) 등을 상시 점검하고 있다.
앞으로 생산자단체, 유관기관 등과 합동으로 농가 예방접종 등을 일제 지도․점검하고, 소규모 취약농가에 대한 소독 지원 등을 통해 구제역 전파 위험요인을 집중 관리해 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경북 고령에서 구제역이 추가 발생함에 따라 구제역 SOP에 따라 금일(7.28) 오후 4시 가축방역대책협의회를 개최하여 추후 방역조치 사항에 대해 논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조류인플루엔자
▲ 발생현황에 대해 농식품부는 7.25일 접수된 전남 함평의 오리농장에 대한 검사결과, 고병원성 AI(H5N8)으로 확진되었다고 밝혔다.
전남 함평의 AI 발생농가는 지난 3월 14일 AI가 발생했던 농장으로 종오리(1만2천수), 육용오리(3만수)를 사육하는 농가로 위탁사육 농장이며, 7월 27일 함평 소재 육용오리 출하를 위한 AI 검사에서 양성으로 판정되었다.
검역본부 및 지자체 합동으로 일제점검을 실시하고, AI발생 농가 중 입식한 농가는 정밀검사 의뢰하고, 아직 입식하지 않는 농가는 분뇨 등 잔존물 처리를 특별점검할 계획이다.
또한, 지자체, 농협중앙회 및 오리협회 합동으로 집중적인 소독 등 방역조치도 병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