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중앙사고수습본부(본부장 정황근 농림축산식품부장관)는 13일 충북 충주시 소재 육용오리 농장(7,280마리 사육)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확진(H5N1형)되었다고 밝혔다.
충북 충주시 소재 육용오리 농장의 농장주가 12일 사육 중인 오리의 폐사 증가로 충주시에 신고하였고, 농림축산검역본부에서 최종 검사한 결과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로 확인됐다.
중수본은 12일 해당 농장에서 조류인플루엔자 H5형 항원이 확인된 즉시, 초동대응팀을 현장에 투입하여 발생농장 출입통제, 살처분, 역학조사 및 일시이동중지 명령 등 선제적인 방역조치를 실시했다.
중수본은 조류인플루엔자 예방과 확산 방지를 위해 농장주가 ‘내 농장은 내가 지킨다’라는 주인의식을 가지고, 농장주가 직접 농장 출입구 앞에서 모든 사람과 차량의 출입을 통제하고, 부득이하게 출입할 경우 출입 전 철저하게 소독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가금 사육 농가는 사육 중인 가금에서 폐사 증가, 산란율 저하, 사료 섭취량 감소 등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의심 증상을 확인하는 경우 즉시 방역 당국으로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