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란계농가가 산지 계란가격을 인하했음에도 불구하고 소비자 가격은 꿈적도 하지않아 고통분담 차원의 산지가격 인하효과가 반감되고 있다.
(사)대한양계협회(회장 이홍재)는 지난 3일과 10일 2차례에 걸쳐 산지 계란가격이 인하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소비자 가격은 변화를 보이지 않고 있는데 대해 안타까운 심경을 토로하며 “전국 산란계농가들은 계란 출하가격을 인하하면서 각 농장의 재고량을 최대한 방출하기로 하였으며, 계란 유통업체 및 판매처 등에 대해서도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로 조속히 계란가격이 안정되기를 촉구한다”고 밝혔다.
또한 “현재 산지가격은 지난 AI 발생 시 보다도 20% 하락했음에도 별 효과를 거두지 못하는 것은 소비자 가격을 주도하는 대형마트·식품판매업체·편의점 등에까지 반영되고 있지 않기 때문”이라고 지적하고 어려운 생산자와의 고통분담 차원에서 다시한번 협조해 줄 것을 당부했다.
아울러, 양계협회는 정부에 대해서도 “어느 나라든 자국의 식량주권 보호와 농업기반 확대에 모든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미국·스페인·호주에 이어 태국산 계란 수입이 가능하도록 적극 추진한 정부의 조치에 대해서는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