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산 신선 계란이 본격적인 홍콩 수출길에 올랐다.
농림축산검역본부 제주지역본부(본부장 이진)는 지난달 29일 국내 최초로 제주도산 신선 계란이 홍콩으로 수출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제주검역본부에 따르면 지난 7월 수출검역을 시작으로 21일 현재까지 3회에 걸쳐 3만2천개(2톤)를 수출하게 됐으며, 올해 약 51만2천개(32톤)가 홍콩으로 수출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홍콩 제주도산 신선계란 수출은 수출생산업체의 철저한 위생관리와 제주검역본부의 적극적인 검역서비스 제공 등 민·관이 함께 노력한 결실로 이뤄졌다.
제주검역본부는 제주웰빙영농조합법인이 홍콩 정부 수출작업장으로 등록되도록 사전에 필요한 검역 절차 등의 정보를 적극 제공했으며, 수출생산업체는 신선 계란의 공정별 관리 및 HACCP 작업장 지정 유지 등을 통해 위생관리에 만전을 기했다.
이번 신선계란 홍콩 수출은 제주도산 축산물의 품목 확대를 통한 해외 신규시장 개척에 교두보를 마련하였다는 점에서 그 의의가 있다고 하겠다.
제주검역본부 이진 본부장은 “제주도에서 생산되는 계란 이외에도 돼지고기 등 다양한 축산물의 수출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대민 검역서비스를 적극적으로 제공하겠으며, 민관 상호 소통을 통해 수출의 장애물을 제거하여 수출 확대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