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현수)와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원장 신명식)은 식품분야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9월부터 미래혁신식품 계약학과 교육을 시작했다.
계약학과는 식품 관련 기업과 대학이 상호 협약을 맺고 산업체가 필요로 하는 전문인력을 양성하는 제도로, 기능성식품, 푸드테크 등 미래 유망식품 시장 성장 및 식품산업 트렌드 변화에 빠르게 대응할 수 있는 인재양성을 위해 추진됐다.
지난해 9월에는 기능성식품학과를 한양대학교, 고려대학교에 개강했고, 올해에는 식품기업들의 수요를 반영하여 미래식품학과(경희대)와 푸드테크학과(서울대)를 개강했다.
기능성식품학과는 기능성 식품 소재, 제형, 임상시험 및 인증과정 등 기업이 필요로 하는 제조·R&D 역량 고도화 교육을 하고 있으며, 미래식품학과는 소비자 트렌드 변화에 따라 성장하는 맞춤형식품·특수식품·간편식품 등 ‘새로운 식품산업 분야’ 육성 등을 교육하고, 푸드테크학과는 식품분야에 IT·AI 등 다양한 기술 융복합을 통한 ‘융합형 인재양성’을 위한 교육을 운영하고 있다.
올해 2개교 교육생은 신규사업 기획, R&D·제조 분야 등 전문인력 양성 수요가 있는 식품기업 또는 식품산업과 연계 가능한 중소·중견기업에서 10개월 이상 재직자를 대상으로 모집하였다.
해당 교육생에게는 2년간 대학원 등록금의 65%가 지원되고, 기업 현장 애로기술 해결 연구개발(R&D) 과제 수행도 지원된다. 일과 학업 병행을 위해 주중 야간과 주말에 교육을 실시하며, 교육생은 학위논문 제출 또는 캡스톤디자인 성과물 제출 시 석사 학위가 수여된다.
졸업 후에는 재직기업에 의무적으로 1년 이상 근무해야 하며, 향후 고령친화식, 배양육 등 미래 유망식품 분야 전문가로 활동하게 된다.
경희대 미래식품학과 학생대표는 “실무에서 부족함을 느낀 지식을 체계적으로 쌓을 수 있는 기회이며, 동종업계 사람들과 정보 공유를 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신명식 원장은 “최근 고령친화식, 대체식품 등 유망 식품산업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는데 따라 해당 분야 전문인력에 대한 수요도 급증하고 있어 전문인력 양성대책이 필요하다”며, “이를 위해 기능성 식품, 미래식품, 푸드테크 등 다양한 전공의 미래혁신식품 계약학과 사업을 통해 미래 유망식품 분야의 핵심인력을 양성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